4차 백신 맞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2022.09.08 23:07
오늘 4차 백신 맞을 때 한참 실랑이를 벌여서 고생했네요.
현재 50세 미만 성인은 백신 맞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면역미비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일부만 맞을 수 있습니다.
저는 기저질환자에 해당하므로 예약하고 오늘 갔었고요.
실은 저번 달 예약했는데 그날이 하필이면 강남이 물에 잠긴 날이고 정전 5시간 당했기에
영하 70도로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이 정전동안 다 녹아서 약효 다 깨졌을 것이 분명해서 한달 연기했습니다.
아무튼 병원 가니까 안된다는 겁니다. 전산 상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절대로 안된다고 합디다.
그래서 전산 처리를 위해 보건서에 연락하니 멀쩡히 기저질환자로 등록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걸로 설득 하고 병원 선생과 보건소를 직접 전화 연결해주고 나서야 조건부로 허용해줬습니다.
전산 정보가 없으니 매일 먹는 기저질환약을 구입했을 때 처방전 등 증빙서류가 있어야만 놔준다고요.
그래서 백신 한번 맞으려고 세번이나 집에 왔다갔다 했습니다.
다른 분도 현재 성인+기저질환자로 백신 예약하셨다면 전산상으로 등록 안되서 병원에서 거부당할 수 있으니
약 처방전 등 증빙서류 들고 가시는 걸 권합니다.
코멘트 9
-
박영민
09.09 10:32
-
matsal
09.09 12:02
전산망을 수정하는 부하가 큰 업무인데 알아보지도 않고 책상머리로 의사결정하는 무능력한 행정이죠.
아마 예산도 안 줬을 겁니다.
-
matsal
09.10 02:22
예산만 없는게 아니라 코로나 특별대응단 인원이 노인네 한명 뿐이었네요.
이래서야 신형 백신 인가는 커녕 지금 있는 백신 재고 다 떨어져도 재수입할지 의문입니다.
-
박영민
09.10 06:08
생각도 없을껄요.
Sk거 나오면 제값 주고 맞으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인간
09.12 17:16
전 사전예약하고 8월에 접종했습니다. 주변서는 맞지 말라고들 말리는데... 말리는사람들 대부분이 한번씩 걸린사람들이고, 전 아직 청정구역 이라.. ㅎㅎ
2차, 3차 는 맞고나서 타이레* 먹어도 열 이 안내려가서 링거 맞았었습니다. 4차 는 약발(?)이 들어서 인지?? 아,점,저 2알씩 2.5일정도 먹고 버텼(?)습니다. 전 모더나 입니다. -
나도조국
09.13 04:39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면역반응이 좀 더 쎄답니다. 백신 용량이 많아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어서 추가 접종은 모더나도 용량을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
인규아빠
09.14 03:00
10여년 째 매월 혈압약 타러 갈 때마다 만나는 동네 내과 원장님이 곡 맞으라고 해서 8월에 맞았습니다. ㅋ
1~4차 모두 화이자 백신입니다. -
램버트
09.17 17:37
저는 노바벡스를 기다리다가 맞았습니다.
기존 약물이나 복용약의 부작용이 종종 있습니다. 1,2차 맞았는데 2차때 조금 고생하고 괜찮았습니다.
이 모든 현상이 영화에서나 보던거 같아 정말 적응이 안되었는데, 현실이네요 ㅠㅠ
-
나도조국
09.21 08:14
미쿡서는 그냥 놔 줍니다. 이번에 독감주사 (4가)와 covid 주사 (화이자, 2가)를 한꺼번에 맞았다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여기는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아직도 찾는 서류라고는 처음 covid주사 맞을때 손으로 써준 접종확인카드 한장입니다.
아 무척 힘들었는데 대략 다섯시간 정도 열 엄청나고 힘들었고, 거짓말처럼 낫더군요. 진짜 아픈거랑 예방주사 아픈거랑 많이 다릅니다. 저 주사 맞을때 같이 놔준다고 신청서에 적힌 백신이 일곱개 정도였는데 다 맞았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보건복지부가 일을 안하는 건지 질병청이 안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