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참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2023.01.29 21:15

해색주 조회:8606

 요즘 재미있게 보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90년대 중반 학번인 저에게 일본이라는 나라는 정말 절대 넘어설 수 없는 그런 절대 영역의 나라였습니다. 뭐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고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을 넘어서, 거의 30년을 찍고 있는 나라입니다. 제가 이 유튜브를 보면서 웃는 것은 일본의 모습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고, 한국의 국뽕이나 일본의 일까를 하지 않고도 냉정하게 일본의 모습에 대해서 설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사실 일본의 모습을 비판하기 보다는, 일본의 모습이 이럴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왜 그렇게 그들이 검소하게 사는지도 잘 설명해 줍니다.


 참고로 가장 와닿는 유튜브 내용중에 하나가 바로 일본에서 중고차 주행거리가 짧은 이유 그리고 경차가 일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의 완고한 나이대나 꼰대라고 할 수 있는 50대부터는(아, 저도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한국의 소비문화나 차에 대해서 돈을 쓰고 비싼 외국차를 사는  문화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합니다. 20, 30대가 어차피 집을 못사니까 차라도 내 마음대로 사고 이왕 살거 희소성이 존재하는 독3차를 사는 것에 대해서 불편해 하죠.


 제가 막 회사 생활을 시작했던 20년 전만 해도, 일본에서 여전히 통용되는 저런 모습이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20년전에 서울 사본사 건물에서 일할 때, 삼성카드에서 왔던 친구에게 '너 회사 오면서 백팩을 메고 오면 어떡해?'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저는 얼마후에 미국회사에 회사가 매각되고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로 일했다가 작년부터 다시 한국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 회사도 많이 바뀌어서 디지털 본부쪽은 다들 백팩에 청바지에 자유로운 분위기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끔 90년대, 20년대 초반 생각이 나면 이런 유튜브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제는 점점 세단이 안팔린다고 하는데, 일본은 SUV가 아니라 한국에서는 정말 징하게 안팔리는 해치백이나 CUV가 마ㅏㄶ이 팔리더라구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KPUG 2023.08.05 1557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맑은하늘 2018.03.30 2448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99] iris 2011.12.14 434538
29377 Arizona Scottsdale 에 테니스 경기하러 와 있습니다. [4] file minkim 04.23 95
29376 마왕이 떠오르는 저녁입니다. [6] 해색주 04.23 91
29375 소소한 글쓰기 좋은 토요일 저녁입니다. [4] 해색주 04.22 73
29374 살다 살다 이런 호사를! [12] file 바보준용군 04.22 135
29373 아마추어 무선 입문자를 위한 온라인 안내서, "햄초보 가이드북"을 만들었습니다. [15] jubilee 04.18 167
29372 손전화기가 생겼습니다 [4] file 바보준용군 04.15 169
29371 새 장난감이 생겼습니다. [10] file 바보준용군 04.15 150
29370 사진....전선 ....가지런 함... [8] file 맑은하늘 04.15 113
29369 kpug.kr 자게에 사진 올리기 . 저는 이렇게 합니다. [2] 맑은하늘 04.15 83
29368 이곳에 이미지 올리는 방법 [2] file 아람이아빠 04.14 87
29367 수원 화성 걷기... [12] file 맑은하늘 04.10 138
29366 이 시국에.. 일본 출장 다녀왔습니다. ㅠㅜ [19] 나도조국 04.07 189
29365 비러머글 똥개와 협정을 완료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04.04 178
29364 주말은.. [3] file 아람이아빠 04.02 272
29363 인천 연안부두 신포국제시장 소래포구 방문기~~ [9] file 바보준용군 04.02 417
29362 아침부터 똥개한테 쳐발리고 있습니다 [13] file 바보준용군 03.29 1524
29361 캠핑의 계절이 왔네요 네 뭔가 많이 샀다는 겁니다 [9] file 바보준용군 03.28 1710
29360 강제 노역 [13] file minkim 03.14 5369
29359 맥북에어 써봐야지 했더니, [4] 해색주 03.12 6042
29358 목공... 그까이꺼 뭐 대~~~충.... 겁나어렵네요. T.T [5] file 인간 03.08 6664

오늘:
112
어제:
682
전체:
15,196,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