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지를만한 게 없을까요?
2023.01.15 16:40
요즘 기분이 우울합니다. 업무를 하면 할 수록 부족한게 많이 느껴지고, 새로 들어온 직원들은 다들 출중해 보이고 말이죠. 다음주면 저도 들어온지 1년이 되고, 재계약을 해야 합니다.(연 계약직 직원입니다.) 이게 정규직으로 있다가 계약직으로 바뀌니까 여러모로 계약 연장이라는 것이 스트레스가 심하게 되더라구요. 아니라고 말하면 거짓말이고 말이죠.
현 정부에서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서 정규직에게도 성과에 따른 급여를 주도록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성과에 따른 연봉제라기보다는 회사에서 자유로운 해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더군요.
암튼 우울한 마음에는 지름이 좋다고 해서 뭔가 질러 보려고 했는데 살만한 것이 없네요. 아마 사게 된다면 도복이나 검도 호구를 새로 질르는 건데, 이것도 현재 입고 있는 것이 있어서 굳이 바꾸어야 하는 생각도 있고 노트북이나 데캅, 아이패드, 스마트폰 모두 있군요. 새로 살만한 거라던가 하다못해 중고로 지를만한 것도 찾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뭐를 새로 지르면 좋을까요? 40대 중반의 아재입니다. 추천 부탁 드릴게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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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1.17 06:53
전기 자전거, projector and sound bar는 어떨까요? -
아람이아빠
01.17 10:26
40대에는 질러도 예전의 그 지름의 기쁨과 마음의 충족이 그리
오래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지르고 싶어서 당근에 키워드 등록해 둔 게 있는데,
에스프레소 머신과 전기 오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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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onse
01.17 10:31
테이블쏘, 각도절단기, 수압대패...
그런 것을 운용할 수 있는 작업실
제 꿈입니다.ㅠㅠ -
나도조국
01.18 06:57
3D printer.. 제 꿈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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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17 10:56
http://www.kpug.kr/kpugfreeboard/2441431
굉장히 쓸때 없는 거지만 만족도 높습니다 ㄷ ㄷ ㄷ ㄷ ㄷ -
포로리
01.17 11:22
https://blog.naver.com/uni7741/222936254493
더 늦기전에 다녀오세요. 맘에 맞는 지인들이랑 다녀왔는데 죽기전까지의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짧게는 3일코스로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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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1.19 05:48
여행도 많이 움직이는 것 좋아하실 수도 있지만, 꼼짝 않고 모든게 제공되는 여행도 해볼만 한 듯 해요. 동남아에도 많다는데 All inclusive resort를 예약해서 그 안에서 먹고 즐기는 것 까지 모조리 제공되는 곳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여기는 멕시코가 가까워서 Cancun, Puerto Vallarta, Baja California 정도지만요. 저녁에 아이들과 즐길만한 쇼까지 완벽했습니다. 음식은 24/7 제공되고 (룸서비스까지 포함), 보통 식사시간에는 예약하면 멋진 레스토랑까지 포함. 비싼 술은 추가로 돈을 내야 하는데, 술에 별 관심이 없고 왠만한 주류도 포함되어 있고 멀리 걸을 일도 차를 탈 일도 없어서 아무 생각없이 쉴 수 있었어요. 심지어 공항서 resort까지 셔틀도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이런건 팩키지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all inclusive는 정말 몽땅 포함인듯 해요. 들어갈때 디즈니랜드처럼 손목에 띠를 둘러주는데 그 기간동안 (저희는 대략 일주일) 계속 차고 다니면 리조트 근처의 모든 시설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서핑 같은것은 아마 리조트 것이 아니어서 돈내고 하는듯 했는데 관심이 없어서요 ^^) 멕시코가 사실 조금 위험한 곳이긴 한데, 리조트 들은 굉장히 안전합니다. (미국에서 제일 안전한 곳이 라스베가스 카지노 안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아가들 동반 아니면 adult only를 고르시면 되는데 어떤 곳인지는 모릅니다. -_-;;
그렇지만 뭘 해도 여섯사람이 움직여야 해서 쉽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더 지나면 하나씩 독립해서 나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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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29 10:08
솔직히 속마음은 지금 타는 자동차 바꾸고 싶어하시는걸로 …
4등차량으로 알고 있는데 ..조기폐차금 400만원 지금에 취득록세 지우누해주는걸로 압니다 참에 크게 한번에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