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친구가 먹을꺼 보내줬어요 +_+
2010.02.26 15:24
지난번 만문에 올렸던, 먹거리 보내준다는 친구가 보내준건 아니구요. (그건 아직 준비도 안했을테니까 ㅋㅋ)
다른 친구가 설 전에 보낸건데, 어제 받아보았습니다.
고국의 먹거리의 즐거움은 그렇다치고, 또박또박 쓰여진 녀석의 글씨에서 진한 정을 느낍니다.
올해 대학원 들어가서 연락이 잘 안되서 좀 삐져있었거든요. (바쁘면 얼마나 바쁘다고!! 하면서 말이죠)
뭔가를 받아 먹으니 좀 미안해지네요 ㅋㅋ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해요.
힛힛. 저도 간만에 자랑질 하네요. 풍족한 먹거리가 자랑이 아니라 "난 이런 친구가 있다."는 자랑이랄까요.
근데 친구는 아마 당분간 라면만 먹고 살아야 할꺼에요 -_ㅠ 저게 배송비만 5만원 넘게 나왔거든요 -_ㅜ
그래서 애초에 뜯어말렸었는데.. 차라리 시티은행 계좌로 돈 넣으라구 ㅋㅋㅋㅋ 알아서 한국상점에서 사먹게 ㅋㅋㅋ
휴. 돌아갈때 녀석의 졸업선물+귀국선물+생일선물로 거하게 준비해야겠어용.
으히히. 쌓여있는 먹거리만 봐도 절로 배가 부릅니다.
P.S 근데 저 왠지 군대에 있는 느낌이에요 ㅋㅋ 이런 것도 다 받아 먹고.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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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2.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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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26 15:34
맛있게 드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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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2.26 15:35
남자면 패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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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2.26 15:56
저건 여자-친구가 보낸거임 -_-)=bb
머시마들이 보내준다는건 아직 준비중이거든요. ㅎㅎ
(만문에 질문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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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6 15:40
모나미 볼펜..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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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2.26 16:03
카자흐스탄에서 제일 큰 문구점에 가도 볼펜이 죄다 쓰레기에요 -_- 도대체가 써져야 말이지..
쭝궈나 러샤에서 수입하는 것 같은데.. 영 별로.
그래서 필요한거 없냐구 묻길래 " 153 모나미! "를 외쳤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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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
02.26 15:51
몸성하게 잘 제대하시기 바랍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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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ie
02.26 17:48
오홋. 전. 먹거리는 보내드릴께없구.. 팜빌에 비료 뿌려놨으니 .. 키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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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니컬
02.26 17:50
아..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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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666
02.26 19:43
아.. 고생하십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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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맘
02.27 02:08
최근에 본 가장 강력한 염장글입니다. 저도 한인마트 가서 저거 몽땅 사올겁니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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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인
02.27 03:52
멋진 친구네요.... 와우!! 예전에 길거리표 음악테이프랑 CD를 늘 보내줬던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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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01 04:31
우와.. 저렇게 하나하나 다 메모를 붙여서 보내다니요.... 대단한 정성인걸요. 멋진 친구인가봐요. ^^
햐....
정말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