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차량이 6개월째 주차장에 방치중
2010.02.26 15:41
한 6 개월전부터 지하주차장에 검은색 캐딜락이 한대 주차되어 있습니다. 90년도 후반대 모델인것으로 추정...
처음에는 전혀 신경을 안썼는데, 주차된지 두달정도 지났을 때부터 '이차는 뭐하는 찬가?' 싶더라구요.
그후로 한달후(방치된지 3개월쯤), 관리사무소에서 엘리베이터에 공지를 붙여놨더군요.
"주인을 수소문하고 있는 중인데, 외부 차량인지 주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주일내로 차를 빼지 않으면 견인하겠다."
뭐 이런 내용이었네요. 그 다음날 출근길에 무심코 그차를 봤는데 차체가 상당히 긴 모델이었고, 트렁크 쪽이 엄청
주저앉아 있더군요. (뭔가 무거운 물건이 트렁크에 실려있는듯한)
순간, 안좋은 생각이지만 '누군가 살인사건에 연루되서 저 트렁크에 시체를 넣어놓고 주차장에 차를 버리고 간것임이 틀림없다' 라는
엉뚱한 시나리오가 머릿속에 그려지더군요. 그래서 그 차옆을 지날때 무슨 냄새가 나는건 아닐까 후각을 곤두세우고
지나다녔는데 별 특이사항은 없더군요. (영화를 너무 많이 본건지...;;;)
그 후로 현재까지 차는 그 자리에 계속 그대로 방치중이고, 그렇다고 엘리베이터에 더이상 공지도 붙지도 않고
6 개월이 흐르고 있네요. 오래된 모델이긴 하지만 차량이 고급 차량이어서 관리사무소에서도 처리하기가 조심스러운건지,
아니면 우리 단지 소유의 차로 밝혀진건지.... 아무런 조치가 없군요.
이거 뭘까요.........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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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2.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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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ster
02.26 15:46
일단 신고 추천입니다.
주차장 관리인 등과 사정등을 얘기 해 보고 2주이상인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한번 신고 해 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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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2.26 16:08
오오. 살인 사건에 연루된 시체가 아니라면...
금덩어리가 100kg쯤 들어 있다던가~ 현금이 10억쯤 들어있다던가~ 그런게 아닐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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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
02.26 16:16
옛날에 살던 저희 집 바로 옆집 앞에 낯선 차가 3일간 주차가 되어 있었는데..
트렁크에 시체가 발견되었답니다. 형사분들이 집집마다 탐문 수사 하고
몇일동안 순찰차가 3대씩이나 순찰 돌더군요. ㅡㅡ;; 그 앞을 지나가면서
설마 그런 일이 있을줄도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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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
02.26 16:44
서울이시면 120 에 전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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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감
02.26 17:26
시,군,구청 교통과에 방치차량 처리요청 전화하면 됩니다.
그리고 시체가 있다면 부패냄새가 솔솔 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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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
02.26 17:48
관할 경찰서 연락후, 견인 조치하세요.. 조만간 오토마트 공매차량으로 등장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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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02.26 17:53
오... 신고 후 결과도 좀 알려주세요.. 제가 다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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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잠수함
02.26 18:30
저라면...
신고하기 전에 뒤 트렁크 안을 어케 들여다 볼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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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맘
02.27 02:10
뭐가 들어있을까요.. 궁금. 꼭 후기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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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_목동
02.27 11:59
자 이제 추리소설을 연재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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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01 04:34
트렁크 안이 궁금하긴 하지만... ^^;;;
관리 사무소와 이야기 하셔서 신고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저도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봅니다=ㅅ=
혹시 모르니 경찰에 신고하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