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세라가 죽었어요.. <- 기억하시나요??
2010.02.21 02:33
예전에 강아지사진을 케퍽에 올리곤 하였는데..
저희 강아지 기억 하시나요??
6년전 요크셔테리어 세라!!
세라가 지난주에 드뎌.. 19년의 생을 마감했어요...
19년동안 한번도 아픈적 없이 건강히 살았던 우리 세라..
몇일동안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해서 맘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나갔다가 오시니 똥을 지려서.. 목욕후 드라이 하고 나서 아빠가 안고 계셨는데
아빠의 품 안에서 편하게 잠들었다네요.
저는 부모님댁에 없었는데.. 슬프게 혼자 잠들지 않고 저희 부모님을 끝까지 기다린것같아
세라에게 너무 고마워요.
전날 준비한 관에 하얀 종이에 세라를 싸서.. 묵주도 넣어주고..
다음 세상에 행복하라고 기도해주고.. 저희 집 별장 뒤에... 묻어 주셨데요.
지난 주말에 갔었는데 맘이 짠 합니다..
너무 맘이 아프지만.. 편하게 생을 마감하여 한편으로는 참 좋네요.
근데... 이제는 강아지 못 키울것 같아요..
코멘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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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2.2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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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02.21 02:37
ㅠㅠ 슬프네요....
사랑받고 자랐으니 하늘에서도 편히쉴거예요. 힘내셔요..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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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ie
02.21 02:48
ㅜㅜ 저두 요크셔를 3마리째 키우고 있습니다.. 좋은곳에서 행복할꼽니다 이제 편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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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이아빠
02.21 02:59
힘내세요.
그리고 이런 말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참 행복하게 살았네요. 저희 집에서 키웠던 강아지들은 말년에 집을 나가거나, 다른 집에 가게 되고 그랬었는데 ... 19년 동안 같은 주인을 모시고 주인 품에서 자듯이 죽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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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21 03:00
저도 터키쉬 앙골라 고양이를 키웠었죠. 정말 말도 잘 알아듣고 순한 녀석이었는데.... ㅜ_ㅜ
시골 고향집 근처에 묻어 주었어요. 당분간은 고양이를 키울 수 없을 듯 해요. 아직도 그립거든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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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2.21 03:22
그래서 저두 강아지 키우기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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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2.21 04:04
우리 폴리 이제 10살인데... 아직은 기력 달린다거나 늙은 기색은 안 보이지만 나이가 많아서 걱정되요.
이제 같이 산 날보다 함께 지낼 시간이 적겠구나...
하도 싫어해서 자주 안 시키는데 오늘 목욕 시켰더니 스트레스 받았는지 여동생 이불에 오줌을 흠뻑 싸버렸어요.
지금 폴리가 제 배게 배고 누워서 코 골고 있네요.
나는 방 한 쪽 구퉁이에 앉아서 매니큐어 칠하면서 인터넷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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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2.21 04:46
저는 병아리를 키우다 죽는것을 보고 그 다음부터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아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 ㅠㅠ 행복한 곳으로 갔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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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맘
02.21 05:19
복많은 세라네요. 행복하게 세상을 떠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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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니컬
02.21 05:30
복부인님 같은 분께서 또 강아지를 키우셔야
행복한 강아지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이별이 두려워서 사랑을 시작하지도 못하는건 바보같은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또 사랑을 주세요~
세라가 그렇게 말하지 않던가요? ^^?
추천:2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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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21 07:38
미케니컬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행복한 강아지였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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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1 09:43
이 빠졌다고 속상해 하시던게 어제 같은데.. ;_;
세라는 행복할 겁니다. 에궁. 저도 지난 여름에 강아지 보냈답니다. ;_; 아직도 목이 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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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단®
02.21 09:56
행복했었던 세라네요. 하늘에서도 복부인님 가족을 그리워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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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
02.21 10:46
ㅠ.ㅠ 저도 예전에 키우던 개 잊어버리고 직접 키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위에 개 키우는 집 놀러 가서 가끔 같이 놀아주는 것 밖에는
하지 못하고 있네요.
세라도 좋은 곳 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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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
02.21 11:48
세라는 정말 행복하게 살다가 갔군요.
사랑해주는 주인을 만나고 사랑해주는 주인의 품에서 생을 마감한다는게 인간으로서도 쉽지가 않은 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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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2.21 12:05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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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1 15:24
견디기 힘드시면 병원가서 상담하시고 푸로작 처방받아서 한알만 먹어보세요. 강아지 보내고 한알 먹어봤는데 효과는 확실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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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02.21 16:24
행복하게 살다 행복하게 갔군요. 아,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 한 마리도 이런데... 참, 가슴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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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인
02.21 17:31
결혼하고 나서 제 가정 챙기느라 부모님댁에 있는 세라 못 챙긴게.. 너무 맘이 아파요.
한국에 와서 늘.. 제가 산책시키고.. 정말 꼭 끼고 댕겼는데...
그리고..먼곳에 보낼때도.. 전 옆에 없었네요... 흑흑!!
왕초보님네 강아지도 궁금했었는데.. 결국 그랬군요.. --;
꼭 좋은곳에 가라고 성당에 가서 기도 했어요.. ^^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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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02.21 17:36
그래도 행복하게 갔네요.
아프지 않고 주인 품에서 편안하게 잠들었다면요.
강아지도 고마워 하겠지요.
좋은곳에 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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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02.21 22:12
맘이 아프시겠네요, 그래도 19년이면 다른개들보다 장수한것 같습니다.
전 이제 한살도 안되녀석 건강하게 잘키워야겠습니다.
저도 맘아파서 못키우다 십몇년만에 다시키웁니다.
사랑해주는 부모님 품에서 눈감았다니 그래도 행복했을껍니다.
행복한 추억 많으셨겠어요... 좋은곳으로 보내주시구요..
저희 부모님댁도 요크가 두마리인데... 급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