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 넘쳤던 일요일
2016.04.25 11:21
아버지 칠순생일이 토요일인줄 알고
일요일날 넉넉잡고 일할려고 했는데
칠순생일이 일요일이었다는 걸 알게 된 이후 정말 스릴넘치게 보냈습니다.
일단 제안서 및 PPT를 영문으로 일요일날 마감이라 넣기로 했는데
그날 칠순 사회까지 맡아서
아버지 생일맞이하는 음식점까지 가는길에
맹렬하게 사회보는 대본 노트북에서 만들어서 갔습니다.
음식점에서 칠순 생일 시작하는 시간은 12:00정오였고
저도 급해서 남은 2시간 동안 영어로 PT만들었는데
뭔일인지 그럼파일 오류가 나서 토요일 일요일 만든 자료가 공중분해 되고 말았습니다.
어쩔수 없이 30분전까지 다시 광속의 속도로 절반까지 만들고
이런저런 음식점에서 끝나니 오후 3시...
3시간밖에 안남은 데드라인에 가까워 와서
근처 커피전문점에 가서 노트북 키고
으다다다 치니까 제안서랑 PPT랑
오후 4시에 끝냈습니다.
그리고 팀원들한테 PPT보내서
수정할거 있으면 요청했고
다 끝나니 오후 4시 40분....
부랴부랴 다시 쓰고 했더니
겨우겨우 시간을 맞췄습니다.
으으으으~~
그리고 난뒤 5시30분 미팅시간을 맞춰서
미팅하고 밥먹고 집에 오니 새벽 2시더군요.
완전히 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흑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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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4.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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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1dvm
04.25 13:43
아버지 생일 보다는 아버님 생신 이라고 표현 해야 맞는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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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4.25 19:35
아뇨.. 남에게 자신의 부모를 칭할 때에는 아버지, 어머니로 부르는 게 맞습니다.
님자를 붙여 높이는 경우는, 듣는 남이 자신의 부모보다 확실하게 나이가 어린 경우이죠.
지금처럼 불특정 다수는 분명 자신의 부모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어도 동년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높여부르면 실례가 될 수 있으므로 낮추어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생신'이 아닌 '생일'이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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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04.25 14:37
늘 초단위로 사셔도 늘 잘 해내시는 능력자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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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1dvm
04.26 00:50
아... 또 배웠습니다. 여태까지 모르고 살았네요. 감사합니다.
호... 고생하셨네요...
뭐... 그래도 성야무님의 능력이라면 별 문제 없을 거라 추측했는데.. 역시나..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