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변경...
2010.02.16 22:56
백반집하던 사람이 돈벌려구 단골 버리고 요즘 잘나간다는 돈까스집으로 업종 변경 했다가 여의치 않아 다시 백반집을 돈까스집 옆에 차린다
면 단골 입장에선 다시 백반집 갈 마음도 있습니다....
왜냐면....장삿꾼은 잘되는거 찾고 잘된다면 따라가고......이게 장삿꾼 이니까요.....
그래서 쥔장한텐 전혀 섭섭하지 않죠....뭐 가게가 가게주인껀데 뭘 어떻하던 다 쥔 맘이죠....
맛있으면 장땡.....내입에 맞음 장땡.....
뭐...장삿꾼은 이경우엔 다 용서되고 격려할 일이죠....ㅎㅎㅎ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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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2.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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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sa
02.16 23:15
먹는 이야긴거죠..?.... 야식이 땡겨요~~ 잉..?..ㅋㅋ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야~~~ 바람닫아라~ 문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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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onse
02.17 01:09
다들 비유가 멋지신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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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7 08:55
ㅋㅋ 윗 글에선 낙장불입이라더니.. 이곳에선 백반이군요. ^^
비유가 대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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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02.17 09:44
음식 장사라는 게, 주방을 바꾸면 맛이 달라져 손님이 떨어지는 거지요.
그럼 다시 옛날식으로 주방을 개조하면 손님이 몰린느냐?
한번 떨어진 손님이 다시 가는 건 어렵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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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17 12:53
에이, 거기 맛 있으면 손님 가겠지요.
그런데 어디 사람이 백반만 먹고, 돈까스만 먹나요.
이것 저것 먹어도
커피 마시러는 맨날 가는 집 가지... 가는 사람은... ^^
70,80년대 다방은 이젠 가뭄에 콩...
별다방은 늘고...
아.. 노른자 동동 띄운 쌍화탕,
토스트 반개에 계란 프라이 하나, 검은 모닝 커피 팔던 그 다방은 어디에 갔을까?
백반집이 잘 된 이유는 음식이 맛있었던 것도 있지만,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좋은 사람이 많이 모였기 때문인데,
그 좋은 사람들에게 돈까스집으로 업종 전환한 뒤 메뉴에 백반 추가하는 건 어떨지 물어 보더니,
대부분의 단골이 NO! 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돈까스집으로 간판 바꿔 달고, 백반집 문에 못질 했지요.
그런데 손님들끼리 옆에다 가게 얻어서 옛날 백반집 다시 문 여니까, 돈까스집 옆에 도로 백반집 열고 원조 간판 단 셈이지요.
뭐... 오해와 오해가 쌓여 불신과 미움이 되겠습니다만... 전 다 용서되고 격려할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