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는 여자에게 인기가 없습니다.

2010.02.15 21:02

최강산왕 조회:983 추천:4

일단 제목으로 한 번 낚고, 


본론 시작하자면, 


저는 여자들에게만 친절한 남자들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의감 따윈 없지만 그냥 꼴불견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최소한 공통의 기준을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볼 때 어르신이 있으면 어르신 뿐만 아니라 10살 이상 어린 친구들에게도 당연히 존칭을 씁니다. 같은 위치로 놓고 대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그게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지, 그렇게 하면 자신이 조금 덜 비굴해진 기분이 들어서 그러는 거 뿐이니까요. 


제목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좀 해보겠습니다. 


저는 여자에게도 남자에게 하듯 똑같이 대합니다. 절대로 남자에게 하는 이상의 배려는 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그러려고 노력합니다. 

그냥 공평하게 대하지 않으면 뭔가 마음이 좀 불편해서요...


예전에 식당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점장이 좀 순해서 여러사람에게 공격을 받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은 열심히 했죠. 여직원이 참 예뻣는데, 아 글씨, 이놈의 남자(직원)라는 동물들이 그 여자에게는 다들 친절하면서 점장은 마구 공격하는 겁니다. :-(


저도 그 여직원이 참 좋았습니다. 예뻣으니까요. - -;  거기다 착했거든요. 뭐, 다들 좋아할만합니다. 늘씬하고 얼굴도 작고. 근데 일은 그 점장보다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알바라서 모든 사람 보는 앞에서는 뭐라 못하고, 요리사분들과 개별적으로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도 모르게 버럭버럭 화를 내면서 말하게 되더군요. 


"아니 그여자애는 잘하는 건 쥐뿔도 없는 데 왜! 예뻐하고 배려하면서 점장가지고 난리부르스냐, 그러는 당신들도 잘난거 하나없다."

알바인 제 눈에도 일하다보면 답답한 게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결국 그 여직원에게도 "버럭" 화를 낸 건 저 혼자였습니다. - -;;


흠. 이런 성격은 여자랑 데이트 할 때도 참 많은 에로사항을 일으킵니다. - -;  경우에 따라 지나치게 매너남으로 보일 때가 있으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여자를 전혀 배려 안하는 사람으로 보일 때가 있거든요. 그래도 작업따윈 안 걸 겁니다. 작업걸어서 성공한다 한들, 즐거웠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 -^




ps. 이번 발렌타인데이에 초코렛 못받았다고 이러는 거 아닙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KPUG 2023.08.05 155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맑은하늘 2018.03.30 2448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99] iris 2011.12.14 434536
757 M방송 K방송 뉴스에서도 동계올림픽 동영상을 방영합니다. [6] apple 02.16 914
756 오 드디어 100포인트가 넘었어요!! [14] 하마군 02.16 907
755 오늘 스프링노트에 추가한 한 줄..'금액은 양보해도 기간은 양보하지 말 것'.... [9] 영준 02.16 963
754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22] 웅이 02.16 972
753 kpug.kr / 웹마스터 초호기 / 웹마스터 2호기가 추천 받으면? [13] 가영아빠 02.16 883
752 어제 BMW 미니 여성 운전자, 광란의 칼질 동영상 [9] 로이엔탈 02.16 1312
751 수원에 계신 kpuger분... 손좀 들어 주세요... ㅋ [42] 까망앙마~! 02.16 905
750 맥의 iMovie로 10분만에 만든 지금 사무실 밖 풍경입니다. [10] minki 02.16 1173
749 릴렉스 노래한곡 들어욤 ㅋㅋ [6] jinnie 02.16 1022
748 만문에 질문글 못올리시는 분들! [포인트 제한없데요!! 냅다 질문하러 가세욧!] 고도마르 캡쳐 짤방 탑재 [13] file 미케니컬 02.16 961
747 방금 전 공지에는 댓글을 작성 할 수 없네요. [9] 산신령 02.16 922
746 쩝쩝;;; 일 해야 하는데 케퍽 자게질이 이렇게 땡길 줄이야;;; [6] yohan666 02.16 1005
745 net의 재 오픈과 내 글 삭제요청 [5] 별_목동 02.16 969
744 케퍽.NET 재오픈... 그리고 케퍽.kr [3] 雪松 02.16 1180
743 첫재를 보내면서... [6] 우아미 02.16 933
742 구 KPUG.NET과의 협의 내용 및 진행 과정을 공지합니다. KPUG.KR 02.16 1772
741 이건 머피의 법칙인지.... [9] 푸른들이 02.16 892
740 또 고민중입니다..ㅠㅠ [7] jinnie 02.16 907
739 홈쇼핑에 관한 글. [10] 별_목동 02.16 948
738 kpug.net 제로보드 xe로 오픈되면 좋은 점이 하나 있겠네요. [6] minki 02.16 1108

오늘:
127
어제:
604
전체:
15,195,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