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하는 회사에 대한 단상
2018.06.23 00:31
이제 이곳에서 일한지 2주가 지나가네요.
이제서야 이곳 직원들 하고도 편하게 이야기 할수 있게 되었고, 그분들도 저의 이상한 대화법에 익숙해 지신것 같습니다..... 좀 편해요...ㅋㅋㅋ
사실 이곳에서 연락온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냥 생각이 나서 그 이야기좀 하려구요...
작년말에 3년반쯤 다니던 회사에 정말 오만정 다 떨어져서 힘들어 할때 연락왔던 회사, A라고 할게요, 하고 면접을 보고 들어가겠다고 이야기 하고 1주일을 남겨 놓았을때 였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 B라고 할게요, 에서 오래전에 같이 일하던 보스에게 전화가 왔었습니다.
한국도 쓰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 Linkden 이라는 페북 비슷한데 개인적인 이야기 보다는, 이력서 올려놓고 자신의 커리어에 관한 그런 이야기 올려놓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기에 나 회사 나와서 찾고 있다 라는 뭐 그런 내용을 올려놓으면, 연결되어 있는 친구들에게도 그 글이 보여지고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제 이름 클릭하고 제 페이지 들어오면 제가 그동안 올려놓은 이력서를 보게 되죠. 개인적으로 메세지 보내서 연락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제가 이걸로 지금까지 3번의 직장을 바꿨거든요. 거기에 올려놓은 상황을 B에서 보고 그때 연락을 주었었습니다. 지금 면접 보기로 한 사람의 경력이 다른곳과 더 연결이 되어 있어서, 만약 일하게 되면 기본적인 트레이닝을 시켜야 하는데, 만약 제가 관심이 있다면 면접 한번 안보겠냐고 연락이 왔었죠. 전 벌써 A로 가기로 했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A에서 짤리고 B에 들어오고 보니, 그때 그사람하고 일을 했었는데, 이래저래 안맞아서 그사람 3개월 못채우고 나갔더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제가 앉아 있는 자리가 그 사람 자리구요.
사람일은 모르는거다 싶네요. 정말 어디던지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새삼 합니다.
오늘은 불금 입니다. 달리셔야죠?????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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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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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06.23 01:42
역시 왕초보님.... 벌써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A에서 5개월동안 배운거 여기와서 잘 써먹고 있습니다. 그거 없었으면, 조금 힘들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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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23 05:46
이런저런 돌고도는 인연의 끈...좋은 기억 및 좋은 인연으로 연결되신것 같네요...새벽에 읽으니..회사가 총 4개인가 나오는것 같은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오래전 같이 일했던 전 보스와의 인연....
5개월동안 경험했던 직무의 경험...
sns여러가지 경험하는것 좋아하다보니...id만 만들어놓고있네요 ! 페북보다 쌀나라에서는 .이력서 사이트로 linked + in
(오타하신듯...ㅎ...중요하지 않지요. 의미만 통하면되니깐요)
쌀나라 특징상...간혹 .링크드인보면...회사 이동이 잦은 경우가 많더라구요.문화가 틀려서 그렇기도 하고...우리나라도 평생직장이 아닌...평생 직업.직무만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마음맞는분들과 즐거운 회사생활되시길....
글 감사드립니다. -
아싸
06.23 07:38
앗 그렇네요... Linkedin.... 맨날 들어가 보는데도 철자를 틀려요... 감사 드립니다.
회사 이동 잦죠... 특히나 이쪽 토목쪽은 판이 작아서 다들 알고 지내기에, 여기저기 많이 다닙니다. 다들 서로 잘하던거 기억 하기에, 뭐 하나 필요하다고 하면, 연락을 해서 빼 옵니다. 나중에 다시 들어가기도 하고.... 오래 버티면 좋을것 같기는 한데, 오래 있으면서 승진 안해주면 다른데 가면서 돈 더 올리고 승진도 하는게 그냥 일상인 판이라, 저희는 그냥 간단히 점프 해야 급여 올라간다 라는 표현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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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23 05:48
샐러리맨 / 헤드헌터들의 필수 SNS.
LinkedIn은 SNS의 하나로, 페이스북 등의 일반적인 소셜 네트워크와는 다르게 특정 업계 사람들이 서로 구인/구직, 동종 업계 사람의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LinkedIn의 발음은 /ˌliŋkt.ˈɪn/으로 '링크트인'정도로 발음한다. 실제로 들어보면 링트인이라고 들리던데 2002년에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2016년 6월 13일 262억 달러(31조원)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됐다.
페이스북이 본인의 '사적인' 인적사항 등을 적어놓는 친목 위주의 소셜 네트워크라면, 링크드인에서는 본인의 스펙을 작성한다. 작성할 수 있는 항목은 대략 아래와 같다.
현재 재직 중이거나 이전에 재직했던 직장 정보
보유한 특허
재학 중 또는 졸업한 학교
학내 동아리 활동 및 봉사 활동을 비롯한 대외 활동
논문
수상 실적과 장학 내역
평점 ( GPA, 학점 )
구사할 수 있는 모국어 및 외국어와 그 수준
재학 중 또는 졸업한 학교에서 수강한 수업 내역
자신 있는 스킬 - 인맥들이 추천할 수도 있다.
직장상사 혹은 교수들의 추천서
온라인에 작성한 이력서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실제로 지원한 곳의 회사나 기관의 인사 담당자들이 면접 전에 자주 검색해 보는 경우도 많다.
북미나 유럽을 예로 들자면, 사람을 쉽게 구하기 어려운 직종, 특히 업종의 인재풀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조건에 맞는 인재를 검색할 때 자주 사용되며, 동종업계의 특정 인물이나 과거 동료의 현재 위치 등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구인/구직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것. 가입하면 가장 먼저 묻는 것 중 하나가 가입자의 경력과 기타 기술/자격증이며, 이를 바탕으로 가입자에게 맞는 직장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
** 위키였습니다... 불금 달려야하는데 체력이 ㅜ.ㅜ -
아싸
06.23 07:42
솔직히 "링트인" 보다는 더 짧게 "링ㅋ틴" 이라고 발음 됩니다. 여기서 ㅋ 는 그냥 혀로 흉내만 내주는 정도랄까요?
미국와서 영어 공부할때 가장 힘들었던게 저런 묵음 표현 이었습니다. 한국에서 교육 받으면서 묵음이라는게 있는데,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다, 라고만 배웠는데, 미국와서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묵음을 소리를 안내는게 아니라, 입으로 표현은 하는데 다른거에 뭍혀서 소리가 안나는 거더라구요. 그래서 미국애들 발음 하는거 들어보면 차이가 있었구요. 이제 꽤 흉내 낼수는 있는데, 아직도 좀 힘든게 묵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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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23 11:03
넵...저도 묵음 완전 초보같습니다. 생존영어로만 출장 마니 다녔었네요 -
해색주
06.23 12:40
저는 Linkedin을 전혀 안합니다. 주변에서는 왜 안하냐고 하라고는 하는데, 게을러서인지 전혀 안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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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06.23 16:22
그냥 하나 만들어 두시는것도 도움이 되실수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세상 참 좁답니다. ㅎㅎ 조금 돌아서 온게 반드시 도움이 될 때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