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저한테는 졸업한 학교관련 기념품이 하나도 없네요.
2016.02.21 18:57
동서양을 막론하고
학교 상점에 가면
여러가지 학교 관련 기념품들을 팔고 있는데요.
제가 속해있던 캠퍼스가 본캠과 많이 떨어져 있어서
(많이 떨어지 있다고는 하지만 걸어서 20분에서 30분거리라)
거기까지가서 사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별로 쓸데가 없어서
학교 다닐때 한번도 사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로고 안박힌 똑같은 옷을 좀더 휠씬 저렴하게 살수 있었던 이유도 있었고
입고 다니는게 웬지 싫더군요.
그래서 굳이 가서 사고 싶은이유도 없었고
어차피 따로 노는 곳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몇일전에 어떤분이 왜 다닌 학교 기념품이 없냐고 해서
뭐 기회가 없어서 못샀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보더군요.
저 아는 사람은 매 다른 버전 나올때마다 학교 티셔츠 공수해서 받는 분도 계시긴 하는데
저야 뭐 그러려니 살고 있습니다. ^^;
코멘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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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2.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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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2.21 19:59
전 야곰 야곰 샀는지 몇개 있네요.... 모자, 셔츠, 컵, 그리고 매년 기부를 해서 차에다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를 보내줍니다. 크하하하
사실 제가 기부할 필요가 없이 재정이 넉넉한 학교인데 말이죠....
저랑 비슷한 타입이시네요. 추억만들기에 인색하신... 다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닐까요 - _ -;
저는 기념품은 커녕, 유니폼도 없고 졸업식은 아예 가질 않았습니다. 유니폼은 실습 때 입었던 건데, 학교 교과서랑 전부 무료로 모르는 사람에게 다 주고 왔네요. 힘들게 졸업해 놓고 졸업식은 왜 안 갔냐고 주변에서 물어보곤 하는데, 저도 왜 안 갔는지 종종 헷갈립니다.
그렇다고 내성적인 성격도 아닙니다. 나름, 사교적인 편이라서, 같이 일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업 제의를 하거나, 관리자에 있던 사람들은 자기밑에서 계속 일해주길 바랬죠.
근데 다같이 사적으로 만나서 놀거나 파티하고 그러는거... 왜이리 귀찮은지;; 쉬는날에는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케이퍽질 하는게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