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하이웨이
2010.02.10 13:51
제가 기억하는 한 두 번째 교제를 할 때의 일이네요.
저는 집이 인천, 그녀는 경기도 정왕동.
벌써 96-98년도군요.
지하철로 가려면 인천-구로-안산-버스 이렇게 다녔고,
고속버스로 가려면 인천-부천-정왕동 이렇게 갔네요.
그녀를 보러 가는 길이 행복했고,
그래서 먼 거리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것이
그 거리를 다닐 때 비가 내린 기억이 많다는 것이에요.
우연히 사서 들은 이승훈의 비오는 거리
(이승훈 이었나? 기억이 가물하는데 인터넷을 보니 이승훈이네요. 아닌것 같은데..)
많이 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거리 가라고 해도 못갈것 같습니다!!!
여긴 해가 쨍쟁이지만, 노래를 들으니 왠지 비가 오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