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모임이 계속 잡히네요

2022.08.16 23:41

해색주 조회:298 추천:1

 40대 중반이 되고 보니까, 이제 회사에서도 뭔가 기로에 서고 올라가는 사람은 더욱더 열심히 하지만 저같은 사람은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게 됩니다. ^^


 아뭏든 이전 회사 그만두고 새로운 곳에 오고 사람들을 만나고는 있지만, 이렇게 회사 그만두면 내게는 뭐가 남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한 19년을 열심히 일만 하고 살아왔는데, 제게 남은 거는 망한 회사 출신이라는 딱지가 있더군요. 어찌 되었거나 2주 정도 실업자 생활도 하고 짧게나마 지역 의료보험도 내고 보니까 인생 무상이더군요. 그래서 이제 슬슬 다른 사람들도 만나고 프로젝트 끝나고 어느 정도 회사 정리되고 자격증 공부하면서 바쁘게 살다가 친구들을 찾게 되더군요. 이제 20년 열심히 살았으니까 이제는 사람들도 보고 싶고 하더군요.


 고등학교 연합서클 친구들도 만나고 대학원 동기들도 만나고 그러다가 오늘 우연히 고등학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네요. 토요일에 오산에서 모임이 있는데 오겠냐고 말이지요. 참 순한 친구였는데 이제는 욕도 잘하고 MZ 세대에 대한 스트레스도 가감 없이 이야기를 하고 하네요. 아직도 신입처럼 죽어라고 일하고 있다보니, 목공 하면서 여유있게 사는 친구 사진을 보니 보면서 취미생활 물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이제 직장에서의 성공, 큰집, 빠른차가 아닌 친구들과 만날 사람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주52시간으로 월 야근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벌써 거의 다 써버려서 이제 3시간 좀 넘게 남았습니다. 정말 시간이 많이 필요할지도 몰라서 당분간은 야근을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월 1번은 배치 결과 확인을 해야 해서, 적어도 1시간은 남겨야 할 것 같습니다.


 KPUG 운영진도 만나고 싶습니다. 이제, 운영진 그만할 때도 된 것 같아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KPUG 2023.08.05 1559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맑은하늘 2018.03.30 2448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99] iris 2011.12.14 434540
29297 교통과태료 피싱 문자.. [2] 아람이아빠 09.17 1896
29296 인생 처음으로 세컨카를 구입했습니다. [11] 램버트 09.17 1879
29295 [뻘글] 이런 스마트폰....케이스 갖고프다요...추억팔이.. [3] 몽배 09.13 1369
29294 4차 백신 맞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9] matsal 09.08 1251
29293 다들 무탈하신지... [4] 엘레벨 09.07 1048
29292 윤발이님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셔서 장례중이라고 하십니다. [12] 박영민 09.06 1005
29291 30초에 한번씩 무한대로 전화기가 울립니다. [12] 엘레벨 09.04 1005
29290 google hangout 쓰세요 ? [1] 나도조국 09.02 662
29289 갤럭시 S21+ 구매 예정입니다. [3] 해색주 08.28 556
29288 강제로 윈11로 갈아탔는데 영 마음에 안드네요 [12] 엘레벨 08.28 499
29287 갤럭시A53 충동구매(?) [2] 아람이아빠 08.26 465
29286 즐거운 아니 행복한 득템 [11] file 바보준용군 08.24 464
29285 인버터 에어컨 만세 ^^ [3] 인간 08.24 290
29284 첫 휴가낸날 [4] 인간 08.23 229
» 모임이 계속 잡히네요 [1] 해색주 08.16 298
29282 주차장 접촉사고 났네요. [2] 해색주 08.15 321
29281 비온대요 조심하세요~ [1] 몽그리거 08.15 234
29280 8월 15일.. [1] 몽배 08.15 243
29279 취미생활 4 [12] file 상호아빠 08.12 331
29278 벌써 8월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군요. [4] 해색주 08.12 226

오늘:
588
어제:
682
전체:
15,197,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