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가 늙으면

2018.12.18 12:13

FATES 조회:142

어르신들을 보면 답답하고 이상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예를들어 다음 행동을 볼 때 특히 그랬어요.

- 차례 기다리며 줄 서 있는데(예를 들어 병원) 맨 앞에서 세치기 훅~ :
내키지 않지만 용기내어 “어르신.. 제 차례인데요” 라고 하면 “나는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었어” 라고 합니다. 나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 말 중간에 끊기, 상대 말 차례 막기: 탁구 하듯 주고받는 대화 불가능. 듣고 말하는게 아니라 말하는 중간에 끊음..
- 무단횡단 : 하려면 차 안올때 해야지 왜 차가 올때..?
- 무단횡단시 차 오는쪽을 보지 않음: 왜!! 차가 오는 차선을 보지 않고 반대편 차선 또는 전방을 보며 무단횡단을 하나요?

이유를 생각 해 봤습니다.
- 인지능력 문제: 상황에 대한 인지력을 두뇌활동이라고 봤을때, 두뇌활동의 전반적인 노쇠..
- 배려심 문제: 나이 들수록 더 인색해지고, 심지어 잔인해 지는 어르신들도 많이 있어요. 나이 들 수록 나름의 신념이 더 강해지는거겠죠. 예를들어 구도쇠노인은 절약정신이 신념으로 굳어진 것일 것이고요. 신념을 갖는 것이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은 아니겠죠?

그런데.. 잠시 생각 해 봤습니다. 생각 해 보니 젊은 사람들도 그런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좌우 살피지 않고 휴대전화 통화하며 무단횡단 하기, 카톡 보내면서 무단횡단하기, 상대방 말 끊고 자기말만 하기... 즉 어르신들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나이들며 두뇌활동이 저하되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 해 봤습니다.

요즘 들어 강한 확신(?)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복잡계에서 어떤 패턴을 발견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확신하는 태도의 어리석음” 입니다. 저는 어리석음 이라기 보다는 위험성 으로까지 해석합니다. 패턴을 확신하는 순간, 끝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 거대한 복잡계에서 무엇을 확신하리오?

아마 말을 중간에 끊고, 자기말만 하고, 자기 신념이 강한 사람들은 그 패턴을 확신하기 때문이겠죠. 그 노력과 성실함에 경의를 표합니다만, 저는 그것을 버려야 덜 미움받고 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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