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생각

2017.12.18 00:59

SYLPHY 조회:473 추천:1

요즘 비트코인이 뜨겁습니다.
너무 뜨거워서 데일 정도인데요, 여기서 식어버릴 수도 있고 더 뜨거워질 수도 있지요. 어쩌면 이대로 갈 지도 모르겠고, 하여간 예측이 안 되는 녀석입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생각을 언젠가는 글로 한번 쓰려고 했는데, 이제 시기가 무르익은 것 같아서 제 생각을 간략히 써 봅니다.

먼저 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일절 거래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하지 않았고 미래에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내릴거라 생각해서 거래하지 않는게 아니라, 제 머리로는 도무지 가치평가가 불가능한 자산(?)이라 투자하지 않는 것입니다.
알지 못하는 자산에는 투자하지 마라. 워런 버핏의 명언이기도 하지요.


최근 비트코인이 튤립 버블이니 폰지 사기니 하는 말이 많은데요, 저 또한 그 부분에 동의하는 바 입니다.
근본적으로 튤립버블보다도 질이 더 나쁘다고 보고, 폰지 사기가 글로벌로 확대된 것이라 보고 있구요.
그런데 시카고 선물시장에 상장도 한 것을 보면, 당장 비트코인이 상장폐지될 일은 없어 보입니다. 투자자분들께는 희소식이지요.

여담이지만 시카고 선물시장은 순전히 사적인 영역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같은 핫바지 자산도 상장이 가능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아시아권 국가는 선물시장이 국가가 관리합니다. 미국이나 유럽만큼 투자 문화가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이예요.
아무래도 국가가 관리하다보니 보수적인 측면이 있고 (나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절대 한국에서는 선물거래 불가능하다고 못 박은 것입니다.
당연한 처사라고 보이네요. 그러니 정부가 욕을 먹는게 상당히 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규제하는 것이지 블록체인을 규제하는게 아니거든요.
더군다나,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대표한다 하기에는 기술적으로 너무나도 허접한지라... 기술적으로는 폐급보다도 못 하지요.
블록체인 기술이 더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비트코인은 은퇴해야 하겠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요즘에는 튤립버블이니 폰지사기니 하는 말은 조금 뒤로 밀려난 듯 하고, 비트코인이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
그러면 사고실험과 과거 역사를 통해 비트코인이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지 살펴봅시다.


시나리오 1. 비트코인 자체가 통화가 되는 경우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이 너무 허접해서 실시간 거래 자체가 불가능하고 전기를 엄청나게 잡아 드시는 것은 논외로 둡시다.)

비트코인 자체가 통화가 된다면, 그 가치는 점차적으로 감소해야 합니다.
화폐를 보유할 수록 가치가 상승한다면 아무도 화폐를 쓰려 하지 않겠지요.
왜냐구요? 오늘 500비트를 주고 쏘나타를 살 수 있다면, 한달 뒤에는 500비트로 제네시스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1000비트로 태국에 여행갈 수 있다면, 한 달 뒤에는 1000비트로 유럽 전역을 여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유할 수록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면 아무도 돈을 쓰려 하지 않습니다.
경제학에서는 이 것을 ‘디플레이션’이라 합니다. 어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경제학적으로 바라보면, 일본은 20년간 디플레이션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디플레이션은 경제에 가장 치명적입니다.

FRB를 비롯하여 각국의 화폐 발행기관의 목적은 ‘글로벌 스탠다드(2%)의 인플레이션 유지’가 목적입니다.
일본같이 끝발날리는 국가도 디플레이션의 덫에 빠지면 근 30년을 혼수상태에 빠져서 영원히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 0%대에 근접하기라도 하면, 거의 발작적으로 통화량을 늘려서 디플레이션을 필사적으로 방어합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에서 이 역할을 담당하지요. 그러면 한국은행의 정관을 살펴볼까요?

한국은행 정관 제1장 총칙 제2조 목적
① 한국은행은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통하여 물가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②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금융안정에 유의하여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물가안정이 바로 ‘인플레이션을 글로벌 스탠다드 (2%)로 유지’입니다.
인플레이션에 목표치를 넘어서면 금리를 높이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미달하면 금리를 낮추지요.



어라... 그러면, 경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화폐의 가치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비트코인은 상황이 어떠한가요?
인플레이션을 높이려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를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를 높이면 되겠군요.
그러면 이건 누가.. 조절할까요?

여기서 비트코인의 역설이 나옵니다.
현재 비트코인 총 발행량의 40%는 단지 1000명이 가지고 있으며, 그중 상위 100명이 전체 발행량의 17.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40% 1000명이 소유, 작전에 휘둘릴 수도"

너무나 당연하게도, 이들 1000명이 세계은행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들 1000명 중 60%는 중국인입니다.

달러 발권력을 가진 미국이 얄밉고 미워서 망해봐라~하고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단지 1000명이 비트코인의 60%를 보유하고 있고 (음모론으로 다뤄지는 로스차일드가도 달러의 40% 씩이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애초에 말이 안 되지요.)
상위 100명이 비트코인의 17.3%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일정량 이상 채굴이 안 되도록 총 발행량을 제한해 둔 상황이지요.
즉 이들의 보유 비중이 크게 줄어들 일도 없습니다. 애초에 저들은 계속 채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보유량이 더 높아질 수는 있겠지요.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시중에 풀린 비트코인 양을 줄여서 비트코인 가치를 높이고
인플레이션이 낮으면 비트코인을 시장에 더 많이 풀여 비트코인 가치를 낮춰야 하는데...
이 부분은 전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한 1000명의 주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 중 60%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상황이구요.

지금의 FRB가 하는 일을 단지 1000명의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할 수 있을까요?
만약 그들이 FRB의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한다 한들, 비트코인 자체를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활한 경제정책이 나올 수 있을까요?


지난 금융위기때, 달러 발권력을 동원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자산시장의 불을 겨우 껐습니다.
미국이 당시 붕괴하지 않은 이유는 달러 발권력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양적완화와 0% 기준금리를 통해 미국이라는 국가가 매우 질이 나빠졌지만... 그래도 붕괴하지는 않았습니다.

혹자는 당시에 미국이 그냥 망해버렸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 꽤 많지요)...
우리나라에 IMF가 왔을때도 국가가 그냥 망해버렸어야 했나요?
망해서 국가를 잃고 굶어 죽는 것 보다도,
직장에서 잘리고 빚이 늘더라도 국가가 온전히 기능을 해서 최소생계비도 보전해 주며 일단 살고 보는게 더 낫지 않은지요?

미국의 달러 발권력이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기축통화가 되면,
금융위기나 자본시장위기가 발생했을 때 엄청난 발권력을 동원해서 부채의 실질적 가치를 줄여나갈 수 있을까요?

발권력을 늘리는 것은 액면가 대비 실질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입니다.
1000명이 자신들의 소유자산인 비트코인 가치를 급격히 낮춰가면서까지 발권력을 동원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비트코인 가치를 지키기 위해 나라를 파산시키고 전쟁또한 불사하리라 봅니다.
그러면 그들 1000명의 자산을 지키겠지만, 위기를 맞아 파산한 국가의 전 국민은 어려움을 겪겠죠.

무엇이 더 옳다고 보십니까?
가치관의 문제이긴 합니다만.

저는 이런 이유들 때문에 비트코인 그 자체가 화폐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시나리오 2. 비트코인 본위 화폐를 발행할 경우

그러면, 비트코인 가치에 비례해서 화폐를 찍어내는, 소위 비트코인 본위제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이 시나리오의 특징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현 시점에서 적용할 수 있는 화폐정책인데요.
금본위제와 금은본위제의 접근방법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시나리오의 약점은 역사적으로 증명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치에 따라 화폐 발행량을 연동시키면, 인플레이션의 원활한 조절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앞서 한국은행의 정관에서 보신 것 처럼,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넘어서면 화폐 발행량을 줄이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낮으면 화폐 발행량을 늘려야 합니다.
그게 싫으면 디플레이션을 감수해야 하는데요, 디플레이션은 아주 끔찍한 것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디플레이션이거든요.

화폐 발행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에서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수해야 합니다.
누구 돈으로 매수하나요? 세금이지요. 통화안정정책에 어마어마한 세수 부담이 생깁니다.

보통 화폐 발행량을 늘리는 시점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보다 낮은 시점, 즉 경제의 불씨가 꺼지려는 시점인데요.
이 시기에는 재정 적자를 감수하고서도 시중에 돈을 풀어야 합니다.
그런데, 돈을 풀려면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하고,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록 비트코인은 더 비싸집니다.
재정적자는 적자대로 심화되면서 돈은 돈대로 못 푸는 악순환이 지속되지요.

그러면 뭐다? 디플레이션이 옵니다.
디플레이션이 뭐지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입니다.
즉 비트코인 본위 화폐제는 전 세계를 디플레이션에 빠트릴 여지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높아진 값어치의 비트코인은 누구 몫인가요?
전체 비트코인의 40%를 보유한 1000명 몫입니다.
전 세계가 디플레이션의 덫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이들 1000명은 더더욱 어마어마한 부자가 됩니다.
이 역시 가치관의 문제이긴 합니다만, 옳다고 보십니까?


화폐 발행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에서 비트코인 본위 화폐를 매집해야 합니다.
이 역시 세금으로 매집하겠지요. 그러면 시중의 화폐량은 줄어들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합니다.
정부가 알아서 세금으로 비트코인 물주 1000명의 자산을 증식시켜 주는 시나리오가 되지요.



미국이 금본위제를 도입했던 시기에는 금광 보유자들이 미국 전역을 휩쓸었습니다.
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갑질과 횡포가 심했다고 해요.
물론, 그건 문제점의 일부일 뿐이고, 더 심각한 것은 당시 미국의 금융위기때 금본위제때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망할 뻔 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낮추어 달러 가치를 낮췄는데, 당시 주변국가들이 달러를 대량으로 매집해서 금으로 바꿔버려서 미국이 완전히 골로 갈 뻔 했지요.
1930년대에 일어난 일입니다. 세계화가 지금보다 훨씬 덜 된 시점에서도 그런 일이 생겼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미국은 발권력을 조절하기 위해 금본위제를 폐지했구요.

요즘은 국가간 기준금리 1bp 차이로도 돈을 벌어먹는 핫머니가 아주 많습니다.
비트코인 본위 기축통화? 저는 가능하리라 보이지 않습니다.



시나리오 3. 경제학자들 다 거짓말쟁이야. 못 믿어!
예..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인데, 가장 자주 목격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경제학자들 다 거짓말쟁이니까, 지금 뭐 기준금리 조절 그런거 다 필요 없고...
미국 망해야 하고... 다 됐고 집어치고 비트코인은 미래의 화폐야!

현대 경제학은 글러먹었어.
다 망해야 하고, 처음부터 다 시작해야돼!


이렇게 생각하시면 대안을 제공하면 됩니다.
하지만.. 현대의 경제학 대안이라고 제시하는 것들이 실제로 제대로 동작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경제의 구성원이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좋은 경제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의 경제학보다 훨씬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고 봐요.

그럴거면 지금의 경제학을 개선시키는게 낫지 않을까요?
왜 굳이 비트코인같이 근본도 없고 예측도 안 되는 수상한 물건으로 전 세계를 재구성해야 할까요?
전 세계가 단지 미국이 조금 많이 얄밉다는 이유로.. 자국의 명운을 걸고 새로운 화폐제도를 채용할까요?


지금의 경제학. 상당히 많은 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은 경제학자들의 오만과 고집입니다. ‘나는 잘 했는데 시장이 틀려먹었어’라는 경제학자들이 정말 많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보다도 세계 경제는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때 궁을 짓기 위해 앞뒤 안 가리고 돈을 찍어내어 국가 경제를 말아먹은 일이나,
마르크화를 수레 가득 싣고 와도 빵 하나 못 사는 그런 일은 이제 더 이상 없으니까요.
적정 수치의 인플레이션 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 간단한 것을, 역사를 통해 알았습니다.
비트코인을 기축화폐로 적용하자는 것은 오랜 시간과 많은 사람의 희생을 거쳐 얻은 지식을 단숨에 버리자는 의미입니다.
애당초 인플레이션 조절이 불가능한 물건이니까요. (채굴량 조절로 인플레이션 조절이 된다는 것은 헛소리입니다.)


일본만 보더라도 그런게, 디플레이션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금리를 높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경험이 부족했을 때였죠.
당시 일본 관료들의 생각은 ‘디플레이션이 오더라도 더 강력하게 금리를 올려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약 부작용을 겪으면서도 그 약을 몸이 이겨내야 몸 속의 병이 낫는다’는 미신과 다를게 하나 없었지요.
결과는 여러분들이 다 아시듯, 일본은 30년간 코마 상태에 있다 아베노믹스 양적완화와 함께 이제 겨우 깨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30년 코마를 깨운 '양적완화'.
바로 '인플레이션을 글로벌 스탠다드인 2%로 맞추기 위한 작업'입니다.
비트코인 도입하면 할 수 없는 일이죠...


일본의 이러한 삽질 덕분에 경제학은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디플레이션이 무지막지하게 무서운 것이고, 디플레이션이 올 조짐이라도 보이면 금리를 최대한 낮춰서 방어해야 한다는 컨센서스가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지요.
만약 디플레이션의 무서움을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했다면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했을 때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멸망했을 것입니다.

경제학은 결점 투성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발전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다시 화폐로 도입하거나, 비트코인 본위 화폐제로 간다는 것은, 단지 과거에 실패해서 나라 여럿이 골로 간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일 뿐입니다.
어떠한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비트코인은 디플레이션을 강력하게 유발합니다.
비트코인의 40%를 1000명, 그중 600여명은 중국인이 가지고 있다는 구조적인 한계 또한 매우 문제가 큽니다.


물론,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거니와
당시 나라가 골로 간 장면을 본 사람들의 대부분은 노환으로 사망하셨기 때문에
지금의 비트코인이 특별해 보이는 것일 뿐이지요.





번외. 비트코인의 기술
뭐.. 허접하기 그지 없지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을 대표할 만큼 기술력이 집약된 물건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매우 비상식적인 수준으로 비효율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SegWit이라고 하지요? 그런 절차들을 통해 비트코인의 기술수준을 극복하기는 커녕, 기술 결함을 늘려서 현재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채굴자들의 이익을 고착화 시키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해시 함수를 너무 비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비트코인으로 인해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도 보입니다.

Coal Is Fueling Bitcoin’s Meteoric Rise

4차 산업을 대표하는(저는 생각이 다릅니다만.) 비트코인이 2차 산업혁명의 주역인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다는게 참 역설적이지 않습니까?
저는 비트코인 그 자체가 역설일 뿐이라고 봅니다만,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하니까요. 



꼬랑지. 리플 등, 총 발행량이 구조적으로 한정되었으며 전량이 채굴된 암호화폐
글을 읽어보셨으면 느낌이 오시겠지만,
애당초 발행량이 한정되어 더 이상 증가가 불가능하며 전량 채굴된 암호화폐는
현대 경제학의 경험을 적용할 수 없는 물건이기 때문에 애초에 기축통화나 대안화폐로는 글러먹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주식과 같은 자산이 될 뿐이지요. 그런데... 주식은 기업자산과 연동되는데, 리플은 뭐와 연동될까요?
혹자는 리플 만드느라 들어간 전기요금과 연동된다는데 헛소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자영업자들 전기요금과 임대료 내어 가며 영업하는데, 망할 이유가 없지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가치는 채굴에 들어간 전기요금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만..
'매몰비용'이라는 너무나도 당연한 경제학적 접근법을 무시한 발언입니다.
진정 미래의 화폐를 꿈꾼다면, 최소한 경제학적인 접근은 흉내라도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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