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노동절입니다.

2023.05.01 18:50

해색주 조회:141

  근로자의 날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이직하고 처음 맞아보는 노동절이네요. 작년에는 노동절이 휴일이었나 해서, 못쉬었는데 3일째 쉬니까 좀 몸이 낫네요. 저번달에는 일도 많고 스트레스도 엄청 많이 받아서 몸이 안좋아져서 운동도 나가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아직 낫지 않아서 오늘까지 푹 쉬고 내일부터 운동도 나가려고 합니다. 이직하고 KPI를 설정하고 반기마다 성과 기술서를 작성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지표를 관리한다는게 스트레스 많더라구요. 예전에는 계약직 부장님이나, 본부장님들이 왜 저렇게 지표에 목숨을 거나 이해도 안가고 돈에 환장했나 하고 속으로 욕도 많이 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매년 계약이 연장되는 시점에서 자기 평가를 받는게 많이 떨리고 힘들고 하더라구요. 어디 가서는 창피해서 말을 못하는 거기는 하네요. 나이를 이렇게 먹을 때까지 정규직으로 곱게 살아와서 이런가 생각도 하고 말이죠.


 노동절이라는게, 정기 휴일이 아니다보니 어디가서 쉰다고 말을 하기가 어렵네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쉬지 못하고 하니까 괜히 티내는 것 같고 말이죠.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었는데, 3일이나 쉬고 나니까 몸도 마음도 좀 나아지는군요. 이번에 이글루스 블로그 서비스가 중지되면서 백업하느라 20년전 글을 읽어봤는데 그때에도 비전공자인데도 불구하고, 방송대에서 통계학 전공하고 코딩 배우고 그러면서 정말 열심히 살더라구요. 그렇게 20년을 살았지만 여전히 많이 모자라고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공부하고 코딩하고 그랬는데도 말이죠. 아직도 더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제대로 몇 달이라도 학원에서 코딩 배웠으면 하는 아쉬움도 여전히 있네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열심히 학원비 벌어야 하겠지만 언젠가는 제가 해보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은 책도 조금만 보고 하루종일 여유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주까지는 일도 많고 교육도 있고 좀 여유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로봇 제어하면서 딥러닝 같은 것도 같이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속해서 해야 할 일을 끊임없이 찾고 고민하지만, 조금더 여유있게 살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면서 사는 것도 좋은데, 지난주에는 솔직히 번아웃이 좀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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