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면 먹다 말았습니다.
2023.06.14 23:07
간만에 새로운 메뉴에 도전했습니다. 마라탕면이었는데, 솔직히 제가 매운거를 못먹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먹던 것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폭망이었습니다. 매운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너무 짜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매운 거는 어떻게든 참고 먹겠는데 너무 짜서 도저히 못먹겠어서 1/3 정도도 제대로 못먹고 남겼습니다.
제가 어디 가서 먹는 거를 남기는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짠거는 무조건 안먹습니다. 너무 매워서 뒷감이 안된다거나 너무 짜서 못먹을만한 거는 아예 손을 대지 않는다는 거죠. 네 정말 오랜만에 음식을 남겼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소룡포라도 더 시켜서 먹는건데, 아쉬워 하다가 잘 안먹던 바닐라 라떼 아이스를 먹고 겨우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오후 내내 속도 안좋고 배도 고프고 그러다가 팀장님이 아이스크림 먹자고 해서 좀 괜찮아졌네요.
덕분에 저녁 잔뜩 먹고 도장 가서 운동하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T_T 정말 다른 거는 어떻게 참고 먹겠는데 짠거는 정말 손이 안가더라구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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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이아빠
06.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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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06.15 01:20
마라탕을 아직 먹어 본 적은 없지만...
저는 매운 음식은 좋아하고 잘 먹기는 합니다....
(물론 이후 열변을 토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_
근데 마눌님이 매운 음식을 못 먹는 관계로... ㅠㅠ)
근데 매운 것을 잘 먹는 것과 별개로
저도 짠 음식을 잘 못 먹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되더라고요.
조금만 짜도 물을 많이 먹게 되고.
입에서 당겨도 몸이 안 받는다고 할까요.
그래서 점차로 외식을 점점 줄이게 되더라고요.
외식하고 나면 엄청나게 물을 많이 마시게 되서요....
(소금 탓인지 MSG 탓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요...)
우리나라 음식이 점차로 아주 자극적이 되어 가는 것 같더라고요.
더 맵고, 더 짜고, 더 달고... 더 기름지고...
(뭐 미국 음식 짜고 달고 기름진 거 생각하면 아직까진 양반일 수는 있겠습니다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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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6.15 05:19
저는 음식 딱히 가리지눈 않습니다만
저거 너무 비싸게 팔아서 -_-
어딜가나 해외음식 국내 들어오면 고급 음식 되지만
(예를 들어 쌀국수 양꼬치)
그래도 현지화 된 맛이라 순한편???이에요
다행히 와이프가 먹고싶다고 해서 데려갔는데 한번 먹고 자기입마셍 안맞는다고해서 그이후로 안먹고 있습니다 (저는 와이프가 가고 싶다 먹고싶다 갖고 싶다 라고 하면 무조건 다합니다 -_-) -
상호아빠
06.27 21:52
그래서 아이디가 ^^;; -
minkim
06.16 02:38
저희는 집에서 마라탕을 자주 해 먹는데요, 한국 슈퍼에서 한 10종류 정도 되는 소스를 사서 돌아가면서 먹는데요. 짜지않고 아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
Alphonse
06.17 12:39
마라탕이 원래는 건더기만 건져 먹는거라던데
우리나라 들어와서는 국물까지 다 먹는다더라구요. ㄷㄷㄷ
전 맵찔이라 아예 근처도 안가요. ㄷㄷㄷ -
하뷔1
06.20 09:25
저도 맵찔이라 홍탕은 패스합니다. 그런데 일단 짜다는 것은 음식 간 부터가 뭔가 이상한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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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라탕 같은 것은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떤 맛일지.. 짐작은 가는데.. 그렇게 땡기거나 하지 않는 이유가 우선 맵다는 점..
맵고 뜨거운 것 정말 싫어합니다.
갑자기 찐한 콩국수 먹고 싶네요..
예전에 자주 가던 콩국수 집 콩국수값이 이제 만원이나 하네요. 방송 좀 타고 빌딩 지어서
옮기더니.. 요즘 물가에 만원이면.. 비싸다고 이야기는 못 할 것 같습니다.
처음 갔을 때 5000원이였는데.. 세월도 많이 지나가긴 했지만..
여름만 되면 어머니 모시고 가던 집인데.. 올해는 어머니가 배신 때리고 친구분들과
먼저 갔다 오셨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