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대한통운+CJ GLS...
2013.01.06 19:57
작년에 대한통운+CJ GLS 합체~! 가 진행되었었죠. 최근에는 전산망 통합을 하면서 운송장 자릿수를 10자리에서 13자리수로 바꿨다가, 협력업체에서 불만을 토로하자 갑작스럽게 다시 10자리수로 바꾸는 바람에, 발빠르게 대처한 곳만 2번 수정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지요.
저도 CJ GLS가 인수하고 나서, 대한통운택배로 물건 받을일이 생겼는데...
이전에는 SM입고->집화처리->배달출발->배달완료 로 4단계로, 전산에 등록된 날 기준 익일이면 물건이 도착했는데,
지금은 집화지시->미출고[?!]->SM입고->집화처리->콘솔IN->간선상차->간선하차->간선상차... 하고 몇단계 더남았네요... 여기까지 3일차 입니다.
미출고는 연말연시 물량때문에, 혹은 '눈'때문에 그렇다쳐도, CJ의 허브를 같이쓰도록 통합/병합 되어서인지, 인천에서 바로오던 택배가, 인천에서 더 큰 인천센터로 보내졌다가, 군포 Hub로 보내졌네요... 미출고를 고려해도, 원래 어제 왔어야 하는건데... 킄...
CJ GLS의 악명높은 '옥천 버뮤다'가 여러군데 생기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그렇다고 추운날 고생하시는 택배기사분들을 원망하거나, 비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택배회사측에서 효율성극대화를 위해 허브단위로 묶는거니까요... 그냥 '뻘글'이였습니다...
PS.
푸른솔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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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01.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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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01.06 20:27
에이... 문자 주셨으면 양반이죠...
저는 문자도 안주고 그냥 집앞 편의점에 맞겨두고 가십니다... 그래서 한번 분실할뻔했던적이 있어요...
정확히 어느 택배기사분이 그러시는지도 몰라서... 쩝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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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1.06 20:26
음... 저는 집 앞에 온 배송차가 UPS 인지 DHL 인지 소리를 드고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_-/
(여기 UPS 트럭이 엔진음이 좀 특이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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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01.06 20:27
오호;;; '초'능력자이시군요... ㄷㄷ; -
원더보이
01.06 20:38
집에 있었는데 초인종 한번 안눌러보고 화단에 던지고 갔다고 컴플레인 걸었습니다.
며칠 후 같은 택배사에서 배송이 왔는데 초인종 1초에 5번 정도 눌러대더군요. 나가보니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째려봅니다.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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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01.06 21:46
택배기사분들이 바쁘신것은 알고있지만, 초인종 한번 안누르고 화단에 던지고 가는건... 좀 그렇군요...
컴플레인 들어가면, 버는 것에 비해서 벌점이나 벌급이 대단히 쌔다고 했던것 같네요... 쩝... 서로 얼굴 붉히지 않게 택배기사분이 처음부터 잘 해줬다면 좋았을것을... 택배기사분께서는 또 택배기사분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죠...
참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문제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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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함으로
01.06 20:49
저는 26일 발송된 택배를 아직도 받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판매자가 물건을 보낸것이 작년엔 집근처 서대문 집하장에 있던것이 다시 의정부로 백을 해서 상태가 미집화로 바뀌었네요..내일 강력 항의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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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01.06 21:47
아이고;;; 욕보시고 계시네요... 무한루프에서 어서 탈출하여 잘 받으시길~ -
스카이워커
01.06 21:40
기껏 일 좀 벌려보겠다고 대한통운 인수했더니 회장 영감님이 성질부려서 1년 매출의 1/3이 사실상 날아간 회사라 정신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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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01.06 21:48
그러게요... M&A하고서는... 대한통운 이미지 다 깎아먹고 그냥 쫄닥... -
케퍼거
01.07 00:39
예전에는 기사들이 다 아저씨들이었는데...
요즘에는 아주머니도 오고~ 아가씨도 오고~ 일손이 많이 모자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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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01.07 12:19
그렇더군요... 흠...;;;
인터넷으로 재화거래를 하고, 실물 전송은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수 밖에 없는데, 그 근간이 흔들리고 있으니... 불안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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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1.07 08:14
말씀처럼 씨제이와 대한통운의 합병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노지스의 부도로 인한 물량 처리까지 한다고 오늘도 씨제이 기사들은 지옥행 열차를 타러가는 기분이지요. -
Lock3rz
01.07 12:22
이노지스는 부도까지 났군요;;;
물건 보내는 기업과, 물건 받는 소비자 사이에서 박터지는건 택배기사 및 현장에서 발품파는 분들이시죠... ㅠㅜ
인수합병에, 무너진 옆집 담벼락 파편에... 당사자가 아닌 제가 봐도 머리아플지경인데... ㅡㅡ;
푸른솔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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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01.07 09:55
아내가 대한통운 다닙니다. 국내물류는 아니라 사정은 좀 다르겠지만...
합병으로 인해 완전 헬이라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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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01.07 12:35
ㅠㅜ;;;
조금 다른 이야기 이지만...
어제가 토요일이라... 딱히 할것도 없어서... 택배 업체 홈페이지를 계속 F5 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받은 적도 없는 택배물이 받았다고 뜨더군요... ㅡ.ㅡ 배송물이 전화기라... 전화도 못받았는데... 수송 완료 랍니다. ㅡ.ㅡ
기분 팍 상해서 로비로 내려갔는데...
경비 아저씨는 친절하게 "엉 물건 없는디!" 하고 있구...
속으로는... "아놔 누구한테 이제 컴플레인 크리를 날려볼까!" 하면서 올라가려고 하는데 어떤 택배 기사분이 똘똘이를 몰면서 오시더군요. 경비 아자씨는 "어이 저기 있는거 아냐?" 하고 의문의 말한마디를 하니... 황급히 기사분께서 8층 택배 중에 1층에 있는 제 휴대폰을 주시더군요.
그것도 박스 모퉁이쪽으로 떨어트려서... ㅡ.ㅜ
여하튼...
저는 택배를 미리 받는 능력을 소유하고 잇는 사람입니다. ㅋㅋ
다른 이런 능력 가지고 계시죠? ㅎㅎ
PS. 저는 집에 그날 계속 있었는데... 찾아 오지 않고... 그냥 문자 날리고 경비실로 직행하더군요. 쩝...
큭 자기 이야기 하면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못했어요. ㅋㅋ
결국 씨스템이 그래봐야... 시스템 적으로 작업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다는 거죠. ㅎㅎ
기사님들은 그래도 잘 작업 하시리라 생각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