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좋아지긴 했는데, 그렇다고 클럭수가 빠르다고 해서 에물레이션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네요.

한글 포맷도...한글 97도 요즘 한글과 호환이 안되죠. 데탑의 아래아 한글 2010에서 도스 한글 2.5/3.0을 지원 안하고 한글97은 도스 한글 2.5/3.0을 지원하니까요. 그래서 뻘짓이긴 한데, 데탑에서 한글 97을 두 개 설치하고 일괄포맷기(한컴에서 제공하는 일괄 변환기는 한글이 설치되어야 하니까요)를 이용해서 두 다리 거쳐서 도스 한글 2.5/3.0으로 바꿔서 써야 하나??? 고민했던 거예요.

공문서나 용역 보고서는 아직 한글 문서가 많아서 써야 하니까요. 안드용 한글은 완전 못 쓰겠더라구요. 

네..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두 1세대까지만 썼어요. 지금은 보유는 하고 있지만 서랍 속에서 숙면중에 계십니다. 다시 꺼낼 생각 없어요. 이미 안드에 익숙해졌어요. 그래서 안정성은 비교 못하구요.

윈도우를 깔려고 하는 건 아래아한글과 몇 가지 윈도우용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안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외국인 블로그에서 보니 림보는 진저에서 가장 안정적이라고 하네요. 실제로도 그런 거 같아요. 제가 다 테스트 해보진 않았지만...샌드는 확실히 불안정해요. 그래서 인지 지금은 마켓에서 검색이 안되네요.

림보가 좋은 건 인터넷도 됩니다. 그리고 윈95는 부팅이 1분 30초이내에서 가능합니다. 그 후 486/16 정도에서 윈도우 95 돌리는 정도요...마치 리브레토 30에 윈도우 95 깔아서 쓰는 느낌요. 그래서 저는 쓸만한 속도라고 여겨지고, 아래아한글 3.0b를 깔아 쓸까 했어요. 그런데 마우스가 안 잡혀요.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주말은 시간이 없고, 다음 주에 시간나면 검색해 보려구요. 유투브에서 외국인이 마우스 골뱅이 하는 것도 보긴 했는데...

중국판 윈도우 XP는 3분 30초 정도 기다리면 부팅됩니다(모든 게 중국어ㅡㅡㅋ). 더 빠른 러시아판이 있다고 하는데 못 찾겠네요. 시간 없어서 더 이상 안 찾았어요. 영문으로 된 60MB 마이크로 버전이 있다고 하는데, 시간 없어서 해보진 않았네요. 한글판은 부팅판 50분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설치하지 마세요. 

보치는 조금 더 빠르다고 하는데, 인터넷이 안됩니다. 보치는 다음 주 쯤 해보려구요. 최종 목표는 한글 3.0이나 한글 97을 안드에서 돌리는 것입니다. 한글 97이라도 깔리면 현재 한글 2010과 <다른이름 저장하기>로 문서호환은 문제 없을 거 같구요.

둘다 안되면 터보 도스죠. 속도는 정말 쾌적합니다. 그냥 리얼 도스 머신이더라구요. 매트랩도 빨리 되더군요. 당연히 세스도 초 스피드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네..그러나 가상 구동과 직접 구동하는 건 분명히 다르고, 가상 구동하는 에물레이션은 최적화를 비롯해서 변수가 더 많으니까요.

과거 암스 206을 달고 나타난 조나다와 8에 불과한 렉스에서 구동하는 것을 비교해도 렉스가 더 빨랐습니다.

네 에물레이터라는게 하드웨어에서 구동하는 것과 비교하면 쓸게 못됩니다. 단지 TurboDosbox 정도는 비슷하겠으나 도스용 프로그램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면 아무 소용없겠지요. 저는 아직도 도스용 프로그램을 자주 쓰고 도스용 프로그램들이 단축키 때문이라도 더 편해요.

그런데 두 가지 측면에서 관심갖게 되었습니다.

우선 서랍 속에 숙면을 취하고 계산 AC100을 활용하려구요. 마감과 액정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볍고 배터리는 정말 오래가구요 충전도 빨리됩니다. 대용량 배터리가 있다면 정말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이 녀석에 윈도우 깔아보니 윈도우 95는 90초면 부팅되네요. 한글 3.0b를 깔아보니 잘 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한글 3.0b는 한글 3.1에서도 되는데, 한글 3.1은 매우 빨리 작동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 시간 날때 윈도우 3.1 깔고 설치해 보려구 합니다. 아래아한글 3.0b는 한글 97과 포맷이 그냥 호환되니 한글 2010에서도 변환 가능하니까요(현재 한글 2010은 도스용 아래아한글을 지원하지 않으니까요).

AC100은 키보드가 내장되어 있어서 완전히 넷북처럼 쓸수 있겠다 싶어요. 물론 리눅스 깔수 있는데, 절전 모드에서 오류가 있는 거 같더라구요. 물론 서핑해서 문제점을 해결해볼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이 녀석도 아래아 한글 쓰려면 LImbo 같은 에물레이션 써야 하니까요. 그리고 리눅스도 안드로이드에서 에물레이션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빌립 S5와 같이 만들어볼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요즘 스마트폰도 5인치 이상도 많으니 이게 윈도우가 깔리면 어떤 MID보다 슬림한 제품이 되니까요. 

전 윈도우 3.1이나 윈도우 95만 깔려도 됩니다. 그런데 제가 소개한 두 에물레이터들은 이 둘 정도는 그 당시 PC 사양의 수준으로 구동해주는 거 같습니다. 특히 윈도우 3.1은 매우 만족스러운 것 같구요. 윈도우 3.1이면 한숨부터 나올지 몰라도요^^

한글윈도 3.1 + 아래아한글 3.0b 조합이면, UAE 때문에 눈물을 폭포처럼 쏟은 적이 제법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건투를 빕니다. :-)

UAE라면 윈도우 3.1의 비선점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블루 스크린 말씀하시는 건가요?

으음...제가 한글을 원하는 건 10페이지 이내의 정부 문서와 역시 비슷한 분량의 한글 문서 작성이 주 목적이라서요. 제가 다루는 정부 문서는 그림이 거의 없는 간단한 수준의 표가 사용된 문서가 대부분이예요. 그리고 다른 한글 문서 역시 비슷해서요.

대용량 연구 용역 보고서는 그냥 안드로이드의 뷰어로 해결할 계획입니다. 

그냥 이 정도 수준에서 아래아한글 문서를 많이 다뤄야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이런 분들은 혹시나 관심이 있을까 해서요. 아래아한글을 에물레이터로 돌려서 방대한 보고서나 책자를 작성할 생각은 원래부터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