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고장인데요. 고쳐야 할까요?
2018.11.01 01:52
소니 알파55를 쓰다가 명성산에서 구른 후 완파되어 소니 알파77로 기변을 하였는데요. 이 넘이 결혼 후 구석에 쳐박아 두었더니 먼지를 먹은건지 액정이 도트무늬로 요란하게 춤을 추며 촬영을 거부 하더라구요.
소니 서비스에 보냈더니 기판을 교체해야 한다고 하네요. 수리비가 대략 30만원정도... 그런데 같은 기종이 중고시세가 30만 후반대에서 나오더라구요. 오래된 기종이고, 노이즈 문제라던가 간혹 먹통이 되는 등의 증상이 있어서 기판을 바꾼다고 하여도 오래 사용하기엔 좀 부족한 기기인데요. 그렇다고 새 제품을 구입하기엔 가난한 유부 입장에서 무리가 되고요.
딱 수리를 할 비용이 비자금으로 보유중이긴 한데... 이걸 고쳐서 사용해야 하나... 아님 이참에 렌즈랑 악세사리 일괄로 팔고서 신형 똑딱이로 전향을 할까 고민이네요.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DSLR은 사용할 일이 없는 듯 하네요.
소니 서비스에 보냈더니 기판을 교체해야 한다고 하네요. 수리비가 대략 30만원정도... 그런데 같은 기종이 중고시세가 30만 후반대에서 나오더라구요. 오래된 기종이고, 노이즈 문제라던가 간혹 먹통이 되는 등의 증상이 있어서 기판을 바꾼다고 하여도 오래 사용하기엔 좀 부족한 기기인데요. 그렇다고 새 제품을 구입하기엔 가난한 유부 입장에서 무리가 되고요.
딱 수리를 할 비용이 비자금으로 보유중이긴 한데... 이걸 고쳐서 사용해야 하나... 아님 이참에 렌즈랑 악세사리 일괄로 팔고서 신형 똑딱이로 전향을 할까 고민이네요.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DSLR은 사용할 일이 없는 듯 하네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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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1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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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1.01 05:59
카메라를 딱히 필요로 하시는 것 같지 않은데 저라면 안고칩니다.
기존 사용자한테 부품으로 파셔도 되겠네요.
그런데 참 클리에 때부터 봐온 쏘니는 잘망가지는 것 같아요. 캐논은 장농도 잘 견디는데 말이죠.
갑자기 픽셀 뽐뿌 받네요. -
스노우캣
11.01 11:34
소니 미러리스 구매한지 1주일밖에 안되는데 말이죠. ㅡㅡ 조심히 써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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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1.01 11:46
소니 미러리스로 가시죠 컨버터 끼우면 알파마운트 그대로 사용 가능해요(전기능 전부 연동되는건 기본이죠)
저는 미러리스 달랑하나에 화각 좋은 줌렌즈 달랑 매달고 다닙니다 -
행복주식회사
11.01 13:20
소니 카메라 신모델 출시하면 evf 노출, 보케 갈림 등이 이슈가 있지만 정작 사용해 보면 짧은 배터리(mk3 부터 많이 나아졌지만 그 이전 모델들은 배터리 4~5개는 준비해야 마음이 놓여요.) 그리고 좀 쓰다보면 소니 카메라들의 가장 문제가 바로 유리 같은 내구성 같습니다.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할 정도로 유리 바디, 유리 렌즈들이 많은데 크게 이슈화되지 않는 것 같아요.
모니터로만 보는 SNS 용이라면 윗분들 말씀처럼 플래그쉽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앨범도 만들고 소장용으로 두면서 보케나 아웃포커싱을 담고자 한다면 렌즈구성때문이라도 미러리스보다 DSLR일텐데, 소니에 이어 니콘, 캐논도 풀프용 미러리스가 나왔고 파나소닉과 펜탁스도 소문이 있기는 해요.
끝으로 사람과 디지털 카메라는 고쳐 쓰느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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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02 04:15
기종을 잘 모르는 입장이지만. 똑딱이 새것으로 가시는것에 한표드립니다.
어릴적 아이 사진...많이 찍고...많이 인화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인화도 필수이네요 !
현실에서는 구글 포토...백업으로 오래된 사진 보고 있지만요 -
아싸
11.02 08:58
요즘 물건들, 특히 디지탈 물건은 고쳐 쓰게 디자인 안 되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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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강아지
11.03 19:06
집에 nikon dsrl은 상자에서 자고 있고, 아내가 작년말에 canon mirrorless를 샀어요. 써 보니 작고 참 좋더라고요. 예전 똑딱이에 비할 게 아니예요. 아내가 잘 안 써서 제가 단렌즈 하나 사 갖고 다닙니다.
에궁.
옛날엔 아가에겐 무조건 DSLR 이었는데요, 이번에 픽셀3 카메라 앱의 night mode를 보니 그 시절 다 간듯 합니다. 벌써 기존 구글 카메라 앱에서 night mode를 활성화한 것들로 나오는 결과물들만 봐도 신형 똑딱이 조차도 필요없고 그냥 폰카면 충분한 세상이, 빠르면 한두달 안에 올듯 해요.
77의 증상만 보면 아마 LCD쪽 플렉시 기판 하나가 살짝 빠진듯 한데요. 금손은 열어서 간단히 수리가능할 지도 모릅니다만.. 정리해서 비자금을 조금 늘리는게 맞는 방향 아닐까 하는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