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요 몇 달 동안 몇가지 지른 것들이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지른 것이 왔네요.

바다 건너 물건을 살 때에는 거의 언제나 '위시'에서 즐겨 지름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온 것이 AT-01A TUNER 인데, 조율기라기 보다는, 악기의 소리를 알아채서 알려주는 작은 기기입니다.

제가 아주 드물게 집에 있는 기타를 치고는 하는데, 워낙 드물다보니, 기타의 바탕소리가 맞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몇 해 전까지는 오래되 하모니카로 맞추기도 했는데, 그것도 너무 오래되어 고장나서 버리고 나니, 힘들더군요.

그래서, 마침 '위시'에 배송비만 내면 무료로 주길래 얼른 주문했습니다. 거의 한 달 걸렸네요.

위 조율기 말고도 공짜로 주는 급속충전 케이블, 새 휴대폰 집 등도 샀고요.

겨울이 되어서 10년 만에 거위털 옷도 한 벌 장만했습니다. 아울렛에서 마침 지난 해 물건 싸게 나왔길래 ... ㅋㅋ

겨울인데, 몸 건강 들 하시길 바랍니다.

아참! 위 조율기가 공짜라고 좋아라 했더니, 켜도 안 켜지길래 열여 봤더니, 전지가 없더군요.

다행히 오래 전에 싸게 왕창 사놓은 CR2032가 있어서 쓸 수 있었네요.

써보니까, 반응도 빠르고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여태까지 기타 소리를 2 음이나 낮게 잡고 있었다니...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