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땜과 그냥 연결?
2023.01.22 18:34
일반 인테리어는 조인트? 전기테이프? 수축케이블? 등으로 그냥 연결 하기도 합니다.
어떤때는 납땜을 해야 하고 어떤 때는 그냥 연결하는건가요?
전류량? ... 섬세한 곳은 납땜?
궁금합니다. ^^;
코멘트 6
-
바보준용군
01.23 16:30
-
나도조국
03.02 00:49
방금 클릭해 보니까.. '납땜의..' 부분까지 (그러니까 첫줄 전체) 모두 URL에 들어가야 하는 듯 합니다.
-
TX
02.28 00:21
제 답변은 비전문가의 추측입니다.
연선(얇은 여러가닥) 끼리는 납땜을 하고 단선일때는 꼬아서 하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전선의 결선부위 양쪽을 잡고 당겼을때 단선은 장력을 버티게 작업이 가능하고
연선은 납땜없이 그렇게 하기 힘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결선상태를 유지 못하면 누전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피복 마감으로는 전기 작업자들은 언제나 전기테이프를 선호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고요.
수축튜브는 습기로부터 보호하거나 확실한 차폐가 필요할때 선택적으로 쓰는 것 같습니다.
(진짜 방수를 보장하는 결선용 수축튜브커넥터는 또 따로 있습니다.)
기타 원터치 연결 자재를 쓰는 경우는.. 비전문가도 일정한 품질을 낼 수 있기 때문이거나 전문가 이더라도 여러 조명 기구를 시공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함인 것 같은데 조명설치 외의 상황에 국내 전문가가 쓰는 건 잘 못봤습니다. 다만 북미에선 단선의 경우 꼬아서 결선후 돌려서 끼우는 트위스트온와이어 커넥터가 많이 쓰이는 듯 하네요.
그 외 원터치 자재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연선의 경우 선을 당기면 빠질 수 있는 구조인 경우도 있고
전선 굵기나 연선 단선 여부에 따라 자재를 달리 선택해줘야 하는 불편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선을 자재의 이빨(?)로 무는 방식이라 허용시킬 전류가 클 경우 과연 저항으로 작용하지 않고 잘 될 것인가도 의문입니다.
가정 콘센트나 스위치, 전등에 쓰이는 전선은 단선이고 전선굵기가 거의 한가지 인데
(말단에서 감당해야할 전류랑이 정해져 있는데 굳이 더 비싼 굵은전선을 쓰는 작업자는 없으므로)
피복 벗기는 툴로(전문 툴이 아닐경우 피복 벗기는 과정에서 피복 컷팅부분의 전선을 얇게 만들 수 있으므로) 3cm 남짓 까서
연결하고자 하는 두 전선의 컷팅 위치를 x 로 교차시킨뒤 손으로 힘줘 여러바퀴 꼬아준뒤 전기테이프를 피복이 있는 뿌리부터 감으면 됩니다. 아마 이것도 어딘가에는 몇센티 까서 x 센치당 y바퀴의 꼬임이 발생하도록 해줘야 한다 규정이 있겠죠. -
나도조국
03.02 00:59
TX님이 정리해 주신 내용이 거의 모든 것을 포함하네요. 대략..
1. 남의 집 일이라면 관련된 규정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업자에게 맡기자.
2. 가정용을 넘어서는 전력량을 다루는 거라면 업자에게 맡기자. (전기오븐과 세탁기 정도가 가정용의 최대치라고 봅니다. 전기차 충전은 집에 설치했다고 가정용은 아닙니다)
3. 그 외는 '장력', '전류', '전압' 이 순서로 신경쓰고 조심하시면 됩니다. 감전 극히 조심하세요.
저는 제정신이 아니기때문에 납땜이랑 열수축튜브는 할 수 있는 곳에는 합니다만 저 두가지를 다 한다고 만능은 아닙니다. 특히 장력부분이 중요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전선의 연결부위가 장력을 받지 않게 하는것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전선 전체가 장력을 안 받게 해야 합니다. 가벼운 전등을 전선만으로 거는 경우가 많은데, 딸랑 등 한개 정도의 무게면 별 문제가 없을 수 있겠지만, 그것도 소켓안에 매듭을 지어서 연결부위에 장력이 가지는 않게 하죠. 그보다 더 무거운 것은 무게를 지탱하는 별도의 사슬을 사용하고 전선은 살짝 여유있게 해주셔야 합니다. 가벼운 전화기도 몇시간 들고 있으면 팔 아프잖아요.
납땜을 하실때는.. 납과 모재 사이가 물방울같은 모양으로 생기면 잘못 한 겁니다. 젖은듯 늘어붙어야 제대로 된 것이고요. 그리고 모재의 표면을 납땜하기 전에 잘 청소하셔야 합니다. 이 두가지만 하시면 납땜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
TX
03.02 18:31
나도조국님 댓글을 보고 덧붙이자면
저는 군생활중에 근무지에 교환기용 UPS 에서 나오는 멀티탭 콘센트가 따로 있었는데
사용하지 말라고 남은 콘센트 구멍을 테이프로 막아놓은 것을 UPS 때문인지 모르고 제거한 뒤
새로 보급 나왔던 레이저 프린터를 연결해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레이저 프린터의 출력을 받쳐주지 못한 UPS가 터져나갔죠.
전기 관련은 혹시 내가 일반적이지 않은 시공을 했다면 표시를 하고 다른사람에게 인수인계를 해줘야 하는데
인수인계가 되지 않은 상황에 사용하게 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가령 벽콘센트를 늘리기 위해 한 차단기에서 추가로 벽 콘센트를 증설하면
그 차단기에서 나온 콘센트들을 사용시 전류량을 머리로 계산해가며 써야죠.
냉장고가 연결된 콘센트를 그렇게 사용해서 자주 차단기가 내려가면 냉장고 콤프레서/보드가 죽기도 합니다.
적정 awg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전선을 사용했다면 내가 쓸땐 여긴 저전류만 쓸 것이니 상관 없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제품을 연결해서 전선이 벽 안에서 따땃해지는 것도 모르고 쓸 수도 있죠.
그리고 전선은 꼭 CD관 같이 화재시 추가적인 산소공급을 막아주는 파이프가 필요하고 요즘 신축은 상황에 따라 CD관도 금지되어 불연소재를 써야 합니다.
그런 파이프들은 벽이나 천장에 무언가 설치를 위해 타공따위를 할때 한번 전선을 보호해주기도 하죠. -
Alphonse
03.18 10:11
어렵네요. ㅠㅠ
요기 보시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