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연료는 폭팔하나요?
2021.02.19 09:31
수소차 연료는 그냥 순수한 수소인가요?
그럼 폭팔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터지지않게 장치가 있나요?
갑자기 궁굼해서요 ^^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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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2.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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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2.19 14:49
힌덴부르크르호 사건 처럼 스파크 한방에 터지는 그런 수소 가스 아닙니다 ㄷ ㄷ ㄷ ㄷ -
차칸앙마
02.19 16:05
수소가 탄소섬유 용기에 담겨서 터지지 않고, 위험시 찢어지면서 배출된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사이트에서 참조하시길..
https://tech.hyundaimotorgroup.com/kr/article/what-makes-the-fuel-cell-electric-vehicle-s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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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
06.28 23:35
연소성 가스의 경우 대부분 폭발 농도 라는게 존재합니다.
대체로 12~14% 정도구요. 이정도의 농도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대기의 양이 무한대 라고 가정하고 급작스러운 연소에 필요한 산소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수소 농도가 5% 가 되면 폭발 안합니다. 20% 가되도 폭발 안합니다.(이 경우 산소가 부족해서)
또한 연료의 상태도 감안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LPG는 휘발유 보다 안전합니다.
간단하게 휘발유와 가스를 뿌리고 불을 붙이면 알 수 있어요. 휘발유는 확~ 붙습니다만 LPG는 안붙습니다.
LPG가 안전한 이유는요. 기화에 필요한 열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수소도 비슷합니다.
수소는 액상으로 존재하기 힘든 물질입니다. 절대온도 0도에 가까워야 액상이 되기때문이죠.
아마도 가압 상태일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가압상태에서 압력이 떨어져도 주변의 열을 흡수합니다.
이 현상을 이용한게 에어컨이죠. 컴프레서로 가압하고 그걸 익스펜더에서 압력을 풀면 주변의 열을 흡수하게 되죠.
즉 수소 탱크가 찢어지면 대개 안전합니다.
왜냐하면 급속한 감압에 의해 주변의 열이 흡수되어 발화점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찢어진 부위는 고농도 수소 때문에 폭발하지 않고, 급속한 확산으로 주변의 열기를 뺏고 동시에 확산되기 때문에 폭발하긴 쉽지 않습니다.
다만.. 수소의 대부분이 빠져나간 일부 수소가 남은 탱크는 위험할겁니다.
그래도 폭발할만큼 대단한 수소는 남지 않았을테니 그나마 다행일거구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탱크가 찢어지는걸로 폭발하긴 쉽지 않습니다.
수소를 위험하게 하려면 일단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상온 상압하에 있는 수소여야 합니다.
문외한입니다.
요즘 수소차는, 순수 수소와 산소를 이용해서 연료전지를 돌려서 나오는 전기로 굴러가는 전기차입니다. 수소를 수소로 싣고 다니지 않고 다른 연료 (예: 메탄올이나 휘발유)를 싣고 다니고 거기서 수소를 뽑아내서 연료전지에 공급하는 연구도 진행중입니다.
수소 탱크에 산소가 섞여들어가지 않는 이상 폭발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폭발은 제어가 안되는 급격한 연소입니다. (원자폭탄/수소폭탄은 원리가 연소가 아닙니다만) 수소 탱크 밸브를 열고 불을 붙이면 터지겠지만요.
교통사고로 탱크가 파괴된 경우가 위험한 경우인데 수소는 끓는 점이 매우 낮고 분자량이 작아서 금방 기화하고 확산되어서 사라집니다. 휘발유보다는 안전할듯 해요.
수소를 보통 연료처럼 태워서 동력으로 사용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고온연소에서 생기는 질소산화물 같은 문제가 똑같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