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학 번역 잘된 출판사/작가는?
2017.11.24 14:03
저는 책을 손에 잡히는대로 읽는 편인데요 대개 어려움을 느끼는게 독일쪽 번역문학이더라고요.
어휘만해도 너무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이거나 수시로 잘쓰이는 용도와는 다르게 쓰는 듯 표현의 극단을 달리는 듯 해요
더 시간이 가기 전에 권터그라스나 지그프리트 렌츠등 독일쪽 문학작품을 잘 번역한 소설들을 읽고 싶습니다.
번역자는 기억이 안나고 독일어시간같은 민음사것만을 도서관에서 얼핏 읽어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다지였다고 기억되서요
한 반정도는 그냥 짐작에 짐작으로 읽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비교적 잘 번역된 것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물론 민음사것도 좋다면 추천해주시고요. 미리 감사합니다.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기 재밌게 읽었는데, 독일어 원전을 읽을 실력이 안되니 번역이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거슬린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랄프 다렌도르프가 원래 독일어로 씌어진 자기 책 (산업사회의 계급과 계급갈등)을 자기가 영어로 번역하면서 책 번역은 원저자가 해야 하는 거라고 얘기했던듯 한데. 그게 문학으로 오면 더 그러한 듯 합니다.
잘 된 번역은 그 자체로 문학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