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쓸 때 주제와 부제를 구분하는 이유가 뭔가요?
2018.07.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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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강연 광고를 봤습니다. 짤막하게 아래와 같아요.
주제: ~~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
부제: ~~의 눈으로 본 비지니스.
근데, 어느게 주제이고 어느게 부제인지 헷갈립니다. 서로가 뒤바뀌어도 상관 없을 거 같고요. 굳이 부제를 써야만 하는 이유와 기준이 있나요?
어떤 사람은 아예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올릴때, 주제도 없이
부제: 오늘 기록을 돌파했다
이렇게 시작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러면 주제 없이 부제로 바로 가도 별 문제는 없는 건가요? ㅇ,.ㅇa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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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7.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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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01 04:50
지금까지의 관례는 주제목과 부제목을 쿠후^^ 님이 설명하시는 대로 써온 것일테고요.. 앞으로 이걸 어떻게 쓰는지는 우리 몫 (또는 다음세대 몫)인듯 합니다. 도대체 주제목 없이 부제목만 쓰다니.. 부제목이 주제목보다 더 넓은 범주를 얘기하다니 뭐 이런 불편함은 우리같은 기성세대가 가진 것이라고 봅니다.
소설의 구성들만 보아도 옛날에는 참 많은 것을 설명하고 기승전결을 잘 맞추어야 했지만, 요즘 소설의 첫 문장이나 첫 단어는 보통 생뚱맞거나 충격으로 시작합니다. 영화도 마찬가지고요. 강연들을 보아도 옛날엔 천편일률적으로, 신사숙녀 여러분으로 시작했다면 요즘엔 그러는 사람들 별로 없죠.
남이 하는대로 따라가주는게 무난하겠지만, 꼭 남이 하는대로 따라하지 않는다고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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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8.06 15:50
답변 감사합니다. 두분다 우문에 현답을 주셨네요. + _+b
일단 단어의 정의가 햇갈릴수 있으니, 주제는 주제목, 부제는 부제목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주제는 글의 테마를 의미하는 주제와는 다른것이지요. 그런데, 위 질문글의 내용은 글의 테마를 의미하는 주제와 주제목을 의미하는 주제가 구분 없이 섞여 쓰는듯하게 보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말그대로 주제목은 글 전체를 대표하여 상징하는 이름이고, 부제목은 주제목을 보조적으로 설명하는 이름이 되지요.
첫번째 예에서 주제목을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 이라 하는게 더 낫지요. 자신들의 서비스가 기존의 서비스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것이라는게 핵심포인트니까 그것을 주제목으로 삼아야 합니다. ~~의 눈으로 본 비지니스 는 ~~가 봤던 홍길동이 봤던 이순신이 봤던 우리 고객 입장에서 일단 그런건 중요하지 않죠. 혹시 ~~가 아주 엄청난 사람이라면 주제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스티브잡스의 눈으로 본 비지니스 뭐 이정도면 그것이 주제목이 될수도 있겠네요.
그 다음 페이스북 예시는, 그냥 그 페북 주인이 부제, 주제 뭐 이런 단어 자체를 구분 못하는 사람같네요. 주제목 없이 부제목만 달랑 있는건 말이 안되죠. 그냥 "오늘 기록을 돌파했다." 가 주제목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