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예열시 10여분이 지나도 냉각수 온도가 너무 낮습니다
2018.12.05 13:12
날이 춥습니다
차량 예열시 냉각수 온도가 너무 늦게 올라갑니다
보통 중간에 게이지가 걸려야 정상으로 압니다만 10여분 예열해도 눈금이 쪼금 올라가네요 10여분 주행해야 게이지가 중간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스포티지r은 에코모드를 지원 합니다 에코모드 설정시 원래 출력이 많이 딸리나요
시속 60정도는 부드럽게 올라가는데 급가속이 필요해 엑셀을 강하게 누루면 굉음을 냅니다 -_-
-_- 오늘도 차를 책으로 공부하는 준용군입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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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2.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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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2.05 18:53
-_- 차를 몰라서 그래요 그러니까 냉각수 온도가 무자게 찬천히 올라가도 정상이라는 건가요? -
SYLPHY
12.05 19:07
10분 예열해도 냉각수 온도가 낮으면 정상은 아닙니다.
냉각수 온도는 높으면 엔진을 말아먹고 낮으면 연비가 나빠집니다.냉각수 온도가 낮으면 열효율이 저하돼서 연비가 나빠지는 거구요, 출력엔 큰 영향은 없습니다.
냉각수온이 낮을땐 냉각수 순환을 막아주는 써모스탯이 있습니다. 부품단가 1만원 정도 하고요, 그걸 먼저 갈아보시구요.써모스탯은 온도에 따라 밸브 개폐를 조절하는 부품입니다. 온도가 일정온도 이하면 냉각수 순환을 막아서 온도를 빨리 올리는데,
이게 소모품이라 고장나면 열림고착이나 닫힘고착이 됩니다. 열림고착되면 지금처럼 온도가 안 오릅니다.
에코모드 간다고 해서 출력이 급격히 낮아지진 않는데, 지난번 쓰신 글 보니 km수가 높았는데 dpf나 인젝터 효율 저하일 수 있습니다.아니면 imv나 기타 고압연료펌프의 노후화로 인한 효율 저하일거구요.
EGR과 EGR쿨러 교체한적 없으면 아마 갈아야 할겁니다. EGR은 소모품이고 EGR쿨러는 세척해서 쓸 수도 있는데,
국산차는 세척비랑 새제품비랑 가격 차이가 안 나서.. 그냥 새걸로 갑니다. ^^ 국산차 좋아요.
디젤차는 대한민국에선 이분이 최고입니다.
시간 나실때 한번 가보세요.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yong9305
디젤차는 노후화되면 고장나는 부품이 많습니다. 그래서 정비소 아무데나 가면 눈탱이 맞구요.이분은 제가 수백만원 눈탱이 맞고 경험으로 찾아낸 보석같은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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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2.05 20:57
회사에서 멀지않은것 같아 보입니다.
나중에 정비하러 들려야 겠네요
자문 자답입니다.
원래 에코모드에서 60키로 에서 급가속시 원래 잘 안나간댑니다-_-(에코모드 해제시 잘나갑니다-_-...)
원래 디젤차 특성상 날추우면 그렇다네요-_-
아무튼 그렇댑니다-_-;;;;
그러나 저러나 차에대해 아는게 없어서 큰일입니다-_-
월요일에 빗길 운전 하는데 와이퍼 켜니 소리가 너무 심해서 와이퍼 전 후방 3개 주문 했네요-_-
눈이오면 어쩌나 싶습니다(저희집 집입시 시트포지션이 아에 누워서 옵니다-_-......
눈오면 여지저기서 쿵쿵 소리날텐데-_-...그주인공이 제가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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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12.05 21:49
잘 안나간다는게 주관적인거라, 가속패달을 얼마나 세게 밟으신건가요?
에코모드로 들어가면
1. 가속패달 밟을 때의 반응성이 둔감해집니다.
2. 락업클러치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두가지가 달라집니다.
엔진 출력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결국 일종의 '살살 밟는' 효과를 내 주는 모드인데요.
시속 60에서 에코모드일때 원래 잘 안나간다고 하면
정상적인 상황에선 락업클러치를 물고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가속패달을 좀더 세게 밟으면 락업이 해제되고 토크컨버터를 이용해서 가속하게 됩니다.
그러면 가속이 잘 되는데요..
이런 식으로 락업클러치때문에 출력을 낮게 느끼셨다면 차 상태는 정상입니다.
락업클러치는 휠부터 엔진까지 동력계통을 직결(수동처럼)하는 구조이고
토크컨버터는 중간에 유압으로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다만 락업클러치는 허용토크가 높지 않아서, 급가속 등 토크가 높아지는 시점에선 토크컨버터를 이용해서 유압으로 동력을 전달합니다.
락업이 물려졌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은
주행중 가속 패달을 뗐다가 살짝 밟았을 때 rpm이 민감하게 반응 - 토크컨버터 사용
rpm이 꿈쩍 안함 - 락업클러치 사용 (직결상태이므로 속도 변화가 없기 때문에 rpm 변화도 없음)
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60km/h 주행 시 락업 물려져있으면 출력이 낮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에코모드면 락업을 좀더 적극적으로 물고 있기도 하구요.
스포티지R에 들어간 엔진은 상당히 괜찮은 녀석이라, 온도에 따라 차량 출력이 크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아마 1600bar짜리 피에조 인젝터가 들어가는 엄청 괜찮은 연료계통이 들어간 모델일 것 같구요.
과거 플랜저(부란자) 방식의 디젤차는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 출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
요즘 디젤차는, 특히 스포티지R 정도의 유로5 대응 디젤계통은 출력저하를 거의 못느껴야 정상입니다.
과거 부란자 방식 디젤차의 출력저하 원인 중 하나가 온도가 낮아지면고 디젤이 굳으면서 왁스가 석출되어 제대로 연소가 안 됐기 때문인데
고압연료펌프 방식의 디젤은 이런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어쩌면 디젤연료필터때문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여기서 왁스(디젤 연료에 들어있습니다.)나 기타 불순물(주유소에서 기름 퍼올리면 불순물이 꽤 있습니다.)을 걸러줍니다.
이게 제 기능을 못하면 인젝터나 연료펌프가 고장나기 시작하구요.
매뉴얼대로라면 디젤연료필터는 4만km에 1회 또는 평균기온 영하0도 미만 진입 시 1회 교체입니다.
이것도 점검해 보시고 필요하면 교체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 링크해드린 정비사분은 교체할만하면 하고 안할만하면 안하는 분이시라, 저기가면 봐주실 것 같습니다.
가격은 공임포함 6만원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와이퍼가 거의 기능을 못할때 눈 와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
워셔액으로 겨우겨우 눈 녹여가며 운행했는데 결국엔 워셔액까지 다 써서.... 정말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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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2.05 22:02
제가 유난 떠는 이유가 첫번째
나때문에 누군가 다치거나 죽는게 제일 싫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죽거나 크게 다치면 아내는 혼자가 됩니다
제발 일단 1년동안 접촉사고 한번도 안내는게 목표에요
영하로 접어 들었으니 며칠있다가 연료필터 한번 교체 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SYLPHY
12.05 22:05
안전운행 기원드립니다!!! 저도 올해 무사히 무사고로 넘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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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6 16:03
용사님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온도가 늦게 올라가면 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이런 저런 원인과 결과들이 있네요 ! 자동차는 자동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 생각해봅니다 -
온더락스
12.21 00:57
제가 쏘렌토 타는데요. (엔진은 아마 같을겁니다. 2000cc) OBD달아서 냉각수온을 보면 예열로는 거의 안올라갑니다. 예열을 한시간 해야 정상 온도가 될지..
예열은 1분 정도 하고 저속으로 골목길 살살(엑셀레이터 밟지 말고) 움직이면 온도 잘~ 올라갑니다. 골목길 서행 1분이 예열 5분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연료소모량도 서행과 예열이 거의 같이 나오니 예열은 잠시 하고 서행으로 살살 움직이는게 낫습니다.
냉각수는 부족하지 않으면 신경 안쓰고 국산차 에코모드는 노멀에서 발컨을 할지언정 안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