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입 관련 문의 드립니다
2016.11.22 05:20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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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맨
11.22 09:19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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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
11.22 11:37
민망한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방향성은 확 잡히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
사드사랑
11.23 02:56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차는 애물단지다 입니다. 업무용으로 매일 사용하셔야 한다면 업무의 특성에 맞춰서, 같은 업계에 계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시는게 좋고요. 개인용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산간오지에 살고계시지 않는한,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어서 차량소유가 꼭 필요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심지어 누구나 차를 갖고있다고 믿어지는 이 미쿡에서도,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고 주차가 매우 불편한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사는 분들은 차 없이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있던 차도 샌프란으로 이사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팔아버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중교통은 샌프란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렇지만 특수상황은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장애가 있는 분이 계신다면, 우리나라는 장애자 복지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차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찬가지 이유로 맞는 차량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엄청난 개조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에 거주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토바이보다는 안전합니다. -_-;;; 오토바이는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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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
11.23 11:19
이런 조언을 들으니 다시 고민이 되는군요. 애초 차를 사려는 목적이 워낙 방구석 인생인지라 지방에 바람이라도 쐬러 좀 다녀보자 인 것이라서 ㅎㅎ말씀 들으니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봐야겠습니다.오토바이는 일하는 곳이 근처라 거기 왔다갔다 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조심하고 있고, 상황상 계속 타기는 해야될 것 같아요. 하긴 사고 나면 한방에 훅 가겠지요 ㅎㅎ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답변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길! -
사드사랑
11.23 14:24
너무 왜람되지만.. 젊으신 듯 하니, 등산을 해보세요. 가까운 산부터 시작해서요. 대중교통수단만 이용해도 우리나라 왠만한 산은 불편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신다니 등산에 지장이 있을 신체조건은 아니신듯 합니다. (저보다 훨씬 건강하실듯) 얼어죽지 않을 만큼 따뜻한 옷과, 발 동상 안걸릴 정도의 양말 및 신만 있으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남산 산보갈때도 히말라야 등반할 정도의 장비를 갖추는 지라.. 따라가기 쉽지 않습니다만. 무슨 종주 이런거 붙은 곳만 아니면 캠핑 장비를 지고 다녀야 하는 곳은 그리 많지도 않고, 또 그런 곳을 다 피해도 갈 곳이 널렸습니다. 동호회 이런 곳을 따라다녀도 되고요. 차 없으시면.. 애물단지 관리비, 보험료, 주차료, 기름값, 등등 안들고 차 안타고 있을땐 누가 이거 찍고 도망가지 않나 이런 걱정해야 하는데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술자리만 보면 대리 걱정해야하고.. 이 모든 걱정이 사라집니다! (이러는 저는 차 끌고다니지만 여기는 캘리포냐라 답이 안나옵니다)
안전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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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
11.24 09:26
인생 선배님의 조언이라 믿음이 가네요 ㅎㅎ 딱히 뭘 해야겠다가 아니니까 말씀하신대로 등산도 시도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역시 여러 사람과 얘기를 하니 이런저런 대안이랄까가 나오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일단 누가 타느냐에 따라 차급(대형, 중형, 준중형)을 정하셔야 합니다. 혼자시면 준중형이면 충분하고 가족이 같이 타실거면 중형급 이상이 좋습니다. 그리고 세단이냐 SUV냐를 정하고 그다음 엔진방식을 정합니다. 가솔린이냐 디젤이냐, LPG냐 전기냐에 따라 엔진이 다릅니다. 시대 흐름상 디젤은 이제 단종이 될듯 하고 전기차는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전기차를 고르실거면 차라리 가솔린 중고 싼거 구매해서 몇 년 버티다가 사시는게 좋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시대상 맞긴 한데 생각해볼게 엔진과 모터가 둘 다 들어가서 차 중량도 많이 나가고 수리할 때도 양쪽 모두 신경써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참고로 가솔린의 경우 현재 현기 세타엔진의 심각한 결함이 밝혀진 상태라 그쪽은 안 보셔도 될듯 합니다.) 엔진방식에 따라 연료도 정해지므로 연비도 생각해둬야 합니다. 출퇴근용이냐 마실용이냐에 따라 엔진방식을 결정하셔도 됩니다. 마실용은 자주 안 타니깐 연비보다 안전성을, 출퇴근용은 연비를 보시는게 좋습니다. 그 담에 볼게 메이커입니다. 엔진방식과 기종과 급에 따라 메이커에서 제작 안하는 곳도 있으니깐 선택의 폭이 좁아져 보통 이쯤에서 메이커가 결정되는데 이제 메이커별 고질적인 결함 이슈를 봐야 합니다. 대표적인게 현기의 경우 앞서 말한 세타엔진 결함, MDPS결함 등, 쉐보레 엔진누유 이슈 등 보통 나무위키로 차종 검색하시면 대표적인 이슈들은 나오니깐 참고하시면 됩니다. 근데 이쯤 되면 차 살 맛이 뚝 떨어지긴 할텐데 어떤 차를 사던 고정적인 이슈 한가지씩은 달고 있으니깐 대충 좀더 유지비가 적게 드는 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