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를 안전하게 타는방법
2010.04.08 22:29
이미 뭐 사방 팔방 떠들고 다녀서 ^^;;
어쨋든 바이크를 타게 되었습니다.
편강님 말씀에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 무조건 안전이 최고다
라고 하셨습니다.
안정장구(헬멧, 장갑, 슈트)외에 규정속도 준수외에
바이크를 안전하게 타는 노하우나 방법들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바이크 타면서 위험했던 경험담도 귀담아 듣고 싶습니다.
초보 라이더에게 차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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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04.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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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니컬
04.09 00:07
항상 그런 마음으로 라이딩에 임하겠습니다! 나도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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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사일
04.08 22:56
어렸을적;; 조금탔습니다. (아직도 무면허입니다;)
일단 자동차를 운전해보고! 타봐야합니다; (그래야 피할줄알고 어떻게 가면 위험한지 압니다..)
운전해보시면 알겠지만 오토바이는 자동차 사각지대로 가기 쉽습니다. (가시면안됩니다..)
그리고 오토바이타시면..천천히 다니세요... (젊음의 패기로..? 뭐 이런거 하다가 한방에 훅갑니다..)
헬맷은 좋은거 사세요... 그리고 한번이라도 사고나면 헬멧버리고 다시사셔야합니다. (뭔가 다 부셔진다고하더군요..)
저같은경우 슈트입었는데.. 슈트, 장갑등 보호장비에 오토바이만큼은 투자하셔야합니다.... (사고나보면알아요...)
아무튼..안전운전하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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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니컬
04.09 00:07
천천히 다니면 차들이 알아서들 피해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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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사일
04.09 00:47
차들이 피하겠지
라는생각이 제일 위험한것같습니다.....--;;
어의없는 상상이상의... 방법으로 차가 절 칠수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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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밤(privet)
04.08 23:04
저도 이제 1년차 초보 라이더입니다만... 초보니까 초보 입장에서 말씀드릴게요 ^^;
자게 글에도 썼지만 노면 상황 항상 신경쓰시구요. 턴 할때 차체 기울어질 텐데... 젖은 노면에서는 금물입니다~ 뒷바퀴 헛돌아서 미끄덩~ 하는 느낌 한번 받으면 등골이 쭈뼛하실 겁니다 ^^;;
큰 도로 주행하실 때는 자동차처럼 다니시면 안전합니다. 어차피 메가젯이면 덩치가 있는 편이라 요리조리 빠져나가기 만만치 않으실 거예요. 막히는 길에서 차 사이를 지나갈 때는 보통 차도 가장 우측을 이용하실텐데, 가장 우측 차선의 우측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위치라는 것도 기억해 두셔요 ^^; 버스나 택시는 당연하게도 수시로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타고 내립니다. 그리고 가끔가다 예상외로 승용차에서도 문 열리고 사람이 들락날락 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짧은 거리라도 헬멧은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동승인을 태우는 일이 생기실 텐데, 탠덤하게 되면 스티어링의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도로 바로 나가시지 말고 적응을 먼저 하시는 게 안전할 듯 해요. 특히 동승자가 탠덤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무게 중심을 자연스럽게 두지 않고 혹은 제멋대로 옮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운전하기 더 힘듭니다 ^^; 몇번 해보시면 익숙해지시겠지만... 적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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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니컬
04.09 00:09
죽더라도 혼자 죽을 생각입니다(헉!! 이런 말을!!) 템덤은 절대로 안할 생각입니다.
헬멧도 하나만 두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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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
04.08 23:18
사고경험은 제가 5년간 바이크 타면서 3번 사고났는데
처음은 아스팔트에 지금 20cm정도의 구멍때문에 슬립 (1년차때)
두번째는 비올때 아무이유없이 슬립 (1년차때)
세번째는 신호대기시 맨앞에 있다가 1차선에서 처음으로 튀어나갔고 전방에 차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반대편 차선엔 차가 막혀서 꽉 막혀있었구요 잘 가는데 반대편에서 차가 갑자기 중앙선 넘어서 유턴하려고 했고 그냥 박치기 해버렸습니다. 운전자가 앞차때문에 저를 못봐서 일어난 사고. 이사고로 전 전치12주 나왔고 바이크 접었습니다.
운전도 그렇지만 초보때가 가장 사고가 나기 쉬우니 항상 조심하세요~
주의할점은
1차선 타지 마시고 중앙 차선이나 끝차선으로 운행하시는게 큰 대형사고 안당하실것 같고
무리하게 4차선에서 신호끝물에 건너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머플러 개조해서 소리좀 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심하지 않을정도로 오토바이는 시야에 잘 안보여서 소리가 크면 좋습니다.
오토바이를 버리고 뛰는 연습(?) 이라던지 돌발상황을 예측해서 미리 생각해두고 반응 연습을 해두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잘 안타시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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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니컬
04.09 00:06
가장 마지막 말씀인 인상깊네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전치12주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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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4.09 19:50
솔직히 말해서, 차라고 생각하고 운전하시면, 사고날 확률 차의 100분의 1도 안 될 겁니다.
방어운전도 하기 쉽고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하다보면 어느세 칼치기 하게 되죠. 저도 그래서 팔아버리긴 했습니다.
솔직히 바이크타고 차 처럼 운전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더군다나 서울에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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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로
04.09 20:35
125cc는 중량에 비해서 추력이 강해서 위험한 기종이지 싶습니다. 50cc 스쿠터가 가장 사고가 많이 나는 기종이죠. 물론 가장 많이 굴러 다니기도 합니다.
3차선이든 4차선이든 도로를 다닐 때는 갓길 주행을 하지말고 중앙을 차지하고 다녀야 시인성이 확보되고 사고 확률도 줄어든다고 말하고 싶지만....................................부산의 하단 하구언 교량 연결부위에서 10m 정도 붕~ 날라 본 경험으로...
엉덩이의 솜털까지 빠짝 섭니다. 그 짧은 순간에 인생을 참회하게 됩니다.. 내게 1시간! 아니 5분만 여유가 있다면!!!!!!!!!!!!
타지 마세요. 그래도 타야 한다면 40km 이하의 속력으로.
저는 자동차 운전은 하지만 오토바이는 탈 줄 모릅니다. 그저 자동차 운전자 입장에서 본다면
오토바이 타는 분들이 참 위험하게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오토바이를 안전하게 타시려면, 이게 오토바이가 아니고 자동차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오토바이를 타고 자동차 사이로 지그재그로 주행하거나 신호 위반하거나 하지 않고
그냥 한 차선으로 쭈~욱 가면서 앞차 서면 서고 하는 식으로 타면 안전할 듯 싶습니다.
다만.. 그럴거면 왜 오토바이를 타느냐 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