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 관해 궁금해서 여쭙니다
2016.02.29 09:53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혹시 건강검진을 받은 부분중에 머지않아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면 병원이 책임을 지나요?
예를들어 대장내시경을 했는데, 6개월안에 대장암이 발견되었다거나 하면 병원에서 일부 책임을 지는지 궁금합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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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2.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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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2.29 22:08
건강검진은 건강검진일뿐이지 모든 병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예로 들어서 피 검사로 모든 병 발견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지로는 그렇지 않고 지정한 검사만 가능해요...
피 검사로 모든 검사를 할 수는 있지만 비용 문제로 인하여, 필요한 검사들만 하는 것입니다... -
왕초보
03.02 09:50
건강검진에 AS는 못 들어본 일입니다. 사람 일이란게 워낙 알 수 없는 일이고, 인포넷님 말씀처럼 많은 건강검진이 꼭 필요한 검사를 다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전신 MRI를 하더라도 초기 암종을 다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검진에 MRI가 끼는 경우는 매우 드물죠. 특히 젊은 분의 경우는 일부 암의 진행이 극히 빠른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물론 의사도 사람이라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그 실수를 합리적으로 증명할 방법은 많지 않습니다. 실수가 있다고 증명하기도 힘들고 실수가 없다고 증명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의사는 무조건 봉으로 치는 우리나라에서는.. 의사가 실수가 없었다고 증명하지 않으면 무작정 의사 말아먹는 식으로 가기도 합니다. 이런게 모두 법보다는 법을 적용하는 사람들이 썩어있어서 사람들 사이에 불신이 생기고 불만이 많아지는 것입니다만, 우리나라는 속속들이 썩어있어서 이런 불신을 해결하기 쉽지 않습니다. 의사들도 썩으신 분들이 많고, 건강보험공단 이딴 곳도 갑갑하죠. 다른 곳은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만. 그렇지만 신뢰가 쌓인 의사/환자 관계를 통해 나오는 아름다운 사례도 많이 듣기도 합니다. 그 결과가 꼭 좋지만은 않습니다만. (진단이 빨리 되고 진료를 제대로 한다고 꼭 완치되지만은 않습니다. 젊은 환자가 아깝게 죽는 일도 비일비재하죠)
수술 같은 것을 할때 받는 동의서도 마찬가지. 전공의 수준은 되어야 이해할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모든 책임을 의사에게 전가시킨 판결도 있었는데요, 당시 의사들 의견은, 그럼 해당 진료과목 전문의 자격증이 없는 환자는 수술 못하겠네 였습니다. 물론 방송에서는 자기들끼리 서로 돕기하는 의사들에게 경종을 울린 좋은 판결이었다 라지요.
그런데 해외에서 국내의료관광여행을 와서 진료를 받으셨다면.. 그 관광여행 계약서나, 여행시 무슨 보험을 들었다면 그쪽의 약관을 잘 살펴보시면 그런 경우에 환불 정도는 받을 조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의료기관과는 완전히 별도로 보험회사가 처리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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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IM
03.03 09:32
어느덧 그냥 궁금해서요. 모든 service나 모든 product에는 grantee라는게 있자나요. 물론 사람의 몸이 순시간에 바뀌고 변화 할 수 있다는게 일반적이지만.. 유독 의료서비스에만 유하게 이해 해 주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비싼 금액을 주고 받는 의료서비스인데 책임은 無라는게 왜일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많은 병원에서는 건강검진을 상품화 하여 판매를 합니다. 본인들이 판매하는 상품에 책임을 지고 보장을 하는게 당연한게 아닐까요? 저희 아버님도 건강검진 몇개월만에 발병하셔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거든요. 문득 아버님 생각도 나고 해서 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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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03.14 21:52
이런 경우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A의료기관에서 검사 후 '별 이상 없음' 이라 했는데, 동급의 검사를 B의료기관에서 받았는데 '이상있음' 이 뜰 경우.. A의료기관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거죠. 아직 알파고 같은 넘들이 진단방사선 등에 도입되지 않았기에 사람의 눈+경험으로 판단하기엔 애매한 검사소견들이 있거든요.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미세골절.. 근전도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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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KIM
03.15 09:27
제가 여쭤본건 뭘 따지자는게 아니라...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서요... 분명히 병원에서는 영업이득을 창출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그만큼 홍보도 하고 하는데.. 사람이 하는거라 책임을 못진다는듯하게 모두가 이야기 하더라고요. 상품이 되려면 퀄리티나 상품에 대한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의학계에만 너무 유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 써봤습니다. ^^ 답글 감사해요~
설마... 그럴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