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FI, subwoofer .오디오질문
2017.02.22 05:50
캐나다 사는 상호 아빠입니다.
요 몇주 오디오랑 살고 있습니다.
예전 듣던 90년대 음악도 생각나도 크래식도 듣고 요새는 정말 좋아서 웹에서 찾으면 거의 다 찾야요 듣고 십은것.
PC가 참 좋은데 문제는 음질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사블을 다시 꺼내서 사용합니다. 사블라이브24입니다.
음질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귀라는 놈이 조금더 조금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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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두개 있는데. 여기에 서브우퍼를 추가로 구해서 설치하면 저음 부가 좋아 질까요??
크래식 들으면 바이올린이랑 첼로랑 구별이 안가서요...
아니면 스피커를 바꿔야 하는지...서브우펀 잘아시는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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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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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2.22 08:20
섭우퍼는 보통 영화보는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만, 음악 감상엔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바이올린/첼로 같은 실내악에는 별 도움이 안 될 듯 합니다. (저는 막귀라 어차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만)
스피커 두개가 어떤 종류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고요, 어떤 스피커건 사블이 바로 구동하는데는 무리가 많을 겁니다. 앰프를 어떻게든 하나 장만하셔야 합니다. 귀가 매우 민감하시면 아무리 사블이라고 하더라도 피씨의 전원에서 바로 아날록 신호를 만드는 것이라 문제가 있을 수 있고, DA변환기가 컴퓨터에서 떨어져 있는게 강추라고 합니다.
그런데.. 스피커가 피씨스피커에서 업그레이드 되고, 앰프를 장만하기 시작하시면, 이왕이면 병이 시작됩니다. 오디오 병을 그래도 싸게 치료하는 방법은 집을 허물고 새로 짓는 거라고 합니다. ㄷㄷㄷ
오디오 전문가들 얘기는.. 어차피 아무리 발버둥쳐도 거기서 거기니까, 그냥 대충 듣고, 가능한한, 근처로 오는 공연을 보러가라.. 라고 합니다. 옛날 제가 학교다닐때 하던 말로는.. 베를린필 (캬라얀이 지휘하는)의 CD가 금난새씨가 오기 전의 모시향보다 못하다 라고 했습니다.
일단 피씨 스피커를 사용하고 계신듯 한데.. 지금 상황에서 돈 덜들이고 음질을 손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방을 바꿔보는 것입니다. 옛날에 만들고계셨던 지하 영화방이 훨씬 나을 수 있습니다. 그 방의 맨벽에 커튼만 쳐도 음질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헤드폰으로 가는게 그나마 쌀 수 있는데, 그래도 고급 헤드폰에 헤드폰 앰프로 가기 시작하면 답이 안나옵니다. 그럴 바에는 최저가로 하나 맞추고 CD를 모아라 라고 합니다. (물론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CD보다는 로칼의 연주회가 넘사벽입니다)
가성비로는,
동네 연주회 >>> 넘사벽 >> CD > 스피커 > 케이블 > 앰프 정도라고 합니다. '집'이 웃기게도 CD랑 스피커 사이에 들어간다고 하니.. 재밌죠. 한자 짜리 케이블 하나에 천만원 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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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02.22 09:05
작은 공간에서 듣기에는 오디오엔진2 가 평이 좋고요.
외장카드있으시고 스피커구동 출력이 되면 일반스피커를 붙여서 들으시면 되죠.
취향은 찾아가시면 되는거고...굉장히 많은 선택이 있습니다.
일단 어디에 놓을거냐 공간이 좁냐 크냐, 가까이 듣냐 멀리서 듣냐 이런거에 따라서 스피커 종류와 형태가 달라지기에 공간을 정하셔야하고요, 성향으로는 일반적으로는 플랫한 스피커 (모니터라고도 하죠)를 사용하기도 하고 좀 성향이 튀는걸 사용하기도 하고요.
전부 개인 취향입니다.
참고로 저는 smsl이라는 중국회사 소형앰프에 야마하nx스피커 조합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아예 하이파이용앰프를 바꿔서 사용했는데 pc용으로는 전혀 듣는데 차이가 없어요.
여름에는 발열도 꼭 생각해야 하므로 하이파이용 아날로그앰프는 말리고 싶습니다. 디지털앰프가 차고 넘치게 나오고 있거든요
외장카드에 만족하시면 따로 구입하실 필요없고 카드의 출력이 스피커임피던스와 맞는지만 보시면 됩니다.
pc용으로는 아무튼 붙이면 다 그게 그겁니다. 적당한걸로 그냥 꽂아서 대충 즐기면 되고 혹시 더 낫게 하고 싶다면 굉장히 골치아파질수 있어요. 장비보다 소스문제가 훨씬 커집니다. 클래식음악의 경우 분리감만 좀 나면 어느정도에서 만족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앙칼진 관악기 생생하고 찰진 현악기 이런 욕심이 들기 시작하면 음원을 고음질로 구입하셔서 하이파이에서 듣는것이 맞고요
참 케이블같은거 말고 받침대 이게 중요합니다. 꽉 잘 울려주는걸로 듣는사람위치로 잘 쏴주는걸로 ~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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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2.22 10:16
^^ 추천 한 발 입니다. 스탠드 굉장히 중요한데 방바닥도 꼭 그만큼 중요합니다. 많은 스피커가 바닥 핀을 제공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고요. 그런데 이것도 역시 취향이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꼭 스피커 바닥에 수건을 깝니다.
칼진 관악기 찰진 현악기로 가면.. 스피커 값이 감당못하게 올라가고, 막귀에도 소리가 다르게 들리긴 합니다. 특히 매장에서 들으면요. 일단 집에 오면.. 그게 다른 건지 같은 건지.. 돈을 비싸게 치르고 오면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이파이용 아날로그 앰프 -- 클래스 A 앰프라고도 하죠. 이게 A급이라 좋다 이런게 아니고.. 그냥 동작모드일 뿐이고, 전열기다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말 아예 난방용 히터처럼 생긴 넘도 있습니다. ㄷㄷㄷ 음질이 좋다고 하는 분도 많으시지만, 발열 장난아니고, 출력도 발열에 비하면 매우 초라합니다. 성능요 ? 돈만 비싸면 소리는 좋게 느껴진다니깐요.
케이블은 무조건 게이지 숫자가 작은 (즉 굵은)게 좋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14게이지 보다 굵은 것은 사용하기가 그리 편리하지 않습니다. (예: 바나나잭에 넣기가 매우 거시기해집니다) 가격도 조금 문제가 되지만, 비싼 브랜드 케이블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긴 합니다. 비싼 브랜드 케이블은 절대 비추입니다. 바나나잭은 모노프라이스 같은 곳에서 금도금으로 구입하셔도 매우 저렴합니다. (그렇지만 7.1 장만하려면 갯수가 제법 됩니다. 혹시 32채널을 ? ㄷㄷㄷ)
smsl 좋죠.
옵티컬과 코액스.. 저는 차이를 모르겠던데 한쪽을 선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냥 옵티컬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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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아빠
02.22 15:00
생각지 않게 장문의 답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pc : cd player = 3 : 7 정도로 사용할 것 같아요,,
소스로 pc는 가요, 영화, cd로 구하지 못한 음반 을 들을 예정입니다. -CD플레이는 주로 클래식, 오페라,.현악기, 관연악 등등 을 들을 예정입니다.
이번에 학교 도서관에서 오래된 CD를 무료 방출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약 200장 들고 왔습니다..ㅎㅎ 아쉽게도 차이콥스키 1812년 CANON은 없어요..대포 소리 쥑이는데...
음악감상실 지하실 입니다. 저번에 영화관 만들은 곳이고요.. 약 4구 당구대 4개-6개 정도 들어갈 공간입니다
스피커는 예전에 사용하던 것은 아버님께 반납하고 작은 소형으로 사용합니다, 대략 25X 60CM 정도 될려나..하여간 고음과 중음은 들을 만합니다 저음이 많이 모자랍니다. 그리고 스피커랑 의자와 거리는 약 4M정도 입니다. 정말 예전에 들었더 탄노이..에알.. 맥킨토시 275.마란쯔...데논 인켈 많이 생각납니다. 참고로 저희집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죠...
엠프는 여기서 주웠습니다..ㅎㅎ
그냥 일제 테크닉엠프입니다. 아니 리시버죠 라디오도 달려있으니까요,,
영진님 제안해주신 스피커 바침대있습니다..물론 누가 버리는 것 상태 양호하고 적당히 튼튼해 보여 잘 모셔와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상 답글달아주시는 대머리 아자씨 /사드사랑님 감사합니다.
특히 사드사랑님 저와 비슷하게 북미에 계신것 같은데..정말 뭐하시는 분인신지 궁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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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22 15:08
테크닉도 좋은 기기라고 생각됩니다.^^
꼼수로 저음역 확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넓은 판자 혹은 책상에 아무것도 놓지 마시고 스피커만 올려놓고
수건깔고
넓적한 바위 같은 비철류 무거운걸 올려놓고 도저히 스피커를 들수없게 만들면 판자가 저음부 울림판 역할을 해줍니다저는 책상에 구멍을 뚫고 스피커콘을 붙여서 써본 적도 있는데, 책상판이 클수록 소리가 저음이 좋더라고요.
정 아무것도 없으면 이 방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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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2.23 03:20
1812년 서곡은 대포소리가 죽이는데.. 스피커로 그 효과를 제대로 내 줄 리가 없습니다. 그 어떤 스피커를 쓰더라도요. 그건.. 가서 들어야 합니다. 대포 대신 불꽃놀이 소리로 대신하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타이밍이 잘 안 맞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살려줍니다.
음질을 많이 양보하면 서브우퍼로 살짝 맛은 줄 수 있기는 합니다. 불꽃놀이 보다는 타이밍이 잘 맞기도 하지만, 뭔가 좀 먹먹한 느낌입니다. 좋은 서브우퍼를 쓰면 달라지겠죠.
그런데 댓글 보니 상호아빠님 오디오질(!) 좀 하신 분이시군요. 제가 행주 흔들 처지가 아니었던 듯 합니다. ㄷㄷㄷ 영진님이야 전혀 놀랍지도 않습니다만. 대머리아자씨님이 꽁수라고 생각하시는 것들이 실은 음향학 강의에서 배우는 것들입니다. 물론 음향학 시간엔 책상에 구멍을 뚫으라고 가르치는게 아니고 천장에 구멍을 뚫으라고 가르치고, 천장에서 지붕까지 공간이 크면 클 수록 소리가 좋다 라고 가르치죠.. ^^ 공간이 적으면 흡음재를 잔뜩 박아라 라고도 하고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오디오질을 싸게(!) 막는 방법은 집을 새로 짓는 거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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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아빠
02.23 03:28
아닙니다. 제가 오디오질을 한게 아니라..하시는분을 아주 가까이서 매일 봤죠..^^
짧게 쓰면 아빠 길게쓰면 아바마마...
그래서 좀 저렴하게 흉내 내볼까 하는데...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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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2.23 06:03
예산을 어느 정도 생각하시는지 알수 없으니...그리고 캐나다라 하시니...상황을 알기 어렵지만...
가장 저렴하게 구성하는 방법은...
알리에서 약 20불 초반대 TPA3116 앰프 사세요. 한국 기준 30~40만원대 미만 앰프들과 비교해 가성비가 우수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조금 더 돈을 쓰신다면 약 100불 정도의 Nobsound MS-10DMK를 사시면 됩니다. 여기서 외부 메모리 슬롯, 블루투스 여부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Nobsound 제품 이상을 원하시면 이제 본격적으로 돈 들어가는 앰프를 사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80만원대 이하 앰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스피커는 10만원대 미만은 5만원대 BR-1100A가 저렴한 것 중에 가장 좋습니다. 8~10만원대 Bitway BT2 Tomcat, 10만원대 중반 엘틱스 모니터 2 정도입니다. 여기에 10원짜리 동전 4개를 스피커 바닥에 받쳐주는 건 필수라 보시면 됩니다.
이 이상의 스피커를 원하시면 pc용에서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돈 들어가는 오디오 스피커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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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아빠
02.26 06:41
해결했습니다.
군대에서 배운 발을 전투화에 마추는 밥법입니다.
즉 귀를 현재 시스템에 마추는 방법법으로 해결했습니다.
달라진점이라면 스피커 위치를 조정했습니다.
벽에서 약 1미터 정도 공간을 주고 높이도 약 1 미터 20정도 높이고 저음이 살짝 모자르지만...아주 힘없이 맑은 소리를 내줍니다...
서브우퍼만 중고로 하나더 구입하여 영화볼때 사용할 계획입니다.
답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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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S
02.27 11:26
pc fi는 서브우퍼하고 상관 없어요. 서브우퍼는 x.1음원에서 따로 신호를 재생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이런 음원은 영화에서나 사용하기 때문에 전용 리시버가 아니면 의미 없습니다. 품질 좋은 pc fi 스피커면 좋은 소리 재생 해 줄 꺼에요. 저는 cambridge에서 나온 pc fi 스피커 쓰는데 아주 훌륭합니다. 아 그리고....pc 음원을 리시버로 연결해도 음질훼손이 있기 때문에, 꼭 mp3를 들어야 한다면 차라리 usb슬롯이 있는 리시버를 쓰세요.
예전에 친구들 하는 것 보면
스피커마다 다 특징이 있어서 세운상가 같은 데 가서 이것저것 들어보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PC에 붙여서 듣는 건 아무래도 녹음이 저음, 고음을 모두 잘라내는 MP3방식 같은 디지털 녹음 방식이라 LP만은 못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경험상 오페라나 바이올린은 탄노이가 좋았는데, 첼로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친구 스피커라... 게다가 판도 LP....
역시 개인적입니다만, PC 출력단자에 좋은 해드폰을 사용하시는 방법은 어떨까 싶습니다. 너무 오래 되어서 제가 썼던 헤드폰 기억이 안 납니다. 그런데 가장 저렴하게 음악을 즐긴 방법으로 영국제 오라 인티그랄 앰프에 독일제 헤드폰으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라가 그나마 진공관 특성에 가깝다고들 하더라고요. 전 주로 오페라, 가곡 종류를 많이 들었는데, 그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써 놓고 보니.... 직접적인 도움될 만한 내용이 없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