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메모리 수명 관련...
2010.10.08 22:07
안녕하세요, 인포넷입니다...
어제 자게에 USB 메모리 오류 관련 글을 올렸었어요...
그런데...
리플들 중에 matsal님이 수명 관련 리플을 다셨는데...
진짜로 USB 메모리 수명이 있나요?
만약에 수명이 있다면 어느정도인지요?
저는 반영구적으로 생각을 했었거든요...
답변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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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10.0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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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09 00:44
우리가 체감하는 USB 메모리의 수명은 실제로는 다른 이유에서 오기 쉽습니다만 (허접하게 만듭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flash memory의 'wear-out' 이 결국 수명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것은 flash memory가 floating gate에다 전자를 저장하는 방법으로 정보를 저장하는데.. 저장하거나 지울때 gate oxide 를 통해서 전자를 넣거나 빼는 FN tunneling 이란 물리현상을 사용합니다. 이게 이상적일땐 gate oxide에 전혀 영향을 안주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gate oxide가 그냥 potential barrier가 아니고 실리콘 원자와 산소 원자가 마구 섞여 있는 비정질이기 때문에 그 원자들의 배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원자들이 움직이다가.. 전자가 빠져나오기 좋은 구조가 되어버린다면.. 그 쎌은 못 쓰게 되는 것입니다.
즉.. 여러번 썼다가 지우는 일을 반복하면 결국 쎌이 못 쓰게 되는데.. 옛날엔 이 숫자가 상당히 낮았습니다만 요즘엔 백만번 또는 그 이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게 정말 저 횟수만큼 쓰면 칵 죽는다 이게 아니고 죽을 확률을 얘기한다는 것이고, 확률은.. 쎌 갯수가 많아지면 무진장 높아진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저렇게 앉아서 당할 수 만은 없죠. 디스크 처럼 사용하면, 자꾸 썼다 지웠다 하는 파일이 있을 수 있는데.. 몇번 썼다 싶으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겁니다. 이렇게 하는걸 wear-leveling 이라고 하는데, flash memory의 수명을 늘린다기 보다는..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늘려준다고 보는 개념입니다. 이게 우리가 보는 '수명'이고요. (샌디스크 사의 특허입니다)
요즘 보이는 '거의 모든' flash 제품은 이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SSD 포함)
그래서.. -_-;; usb memory의 수명이 있는건 사실인데 얼마나 될지 얘기하기 더 힘들어졌다.. 입니다. 한번 칵 쓰고 늘 읽기만 한다 (mp3 같은 종류)면 수명은 반영구적입니다. (단 flash는 멀쩡하더라도 다른 문제로 망가지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SSD 를 swap으로 쓴다거나 해버리면, 마구 쓰게 되니까 수명이 급격히 짧아집니다. OS만 설치해 두는 용도로는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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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
10.09 11:35
그냥 제 생각인데요
전 그냥 영구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usb 메모리에만 의존합니다
8메가 16메가 32메가 시절 .
32메가 사은품으로 얻어서 현재까지 에러한번없이 생생하게 잘 돌아가고 ..
그 외것들도 몇년씩 있어도 멀쩡하네요
전 그래서 꽤 신뢰합니다. 32메가 버릴생각 전혀 없슴..ㅎㅎ 에러없이 버틴것도 그렇고 ..첫 usb 라서..
32메가 거의 10년되갈듯 하네요
제가 볼땐 컴퓨터 전압만 계속 안전하게만 출력된다면야 ..안전하다는 그런 생각...
그렇다고 안전 제거 기능 쓰지도 않고 막 뽑아요
현재 8기가짜리도 있고 ..4기가도 있어도 ..32메가에 대한 애착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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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09 12:23
쓰지 않았다면 안전제거 필요없습니다. 32메가면 너무 작아서.. 그정도면 아예 안 써졌거나 완전히 써졌기 때문에 안전제거 필요없을 수도.
USB메모리, 기계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상전처럼 모시고, 쓰기보다는 읽기 위주로 사용한다면 거의 반영구적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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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0.10 22:59
어느 순간에 확 가버리는게 맞고요. 저도 잘 쓰던 메모리 하나가 맛이 가서 새로 물색중에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문제되었던 경우가 많아서요.
수명은 모르겠지만요.. 어느날 갑자기 한방에 훅 가더라구요.. 그담부터... 메모리에만 저장하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