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폰(팟터치) 잠재우는 어플 테스트 후기 (첫째날+둘째날)
2010.02.23 15:55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몇일동안 나누어서 글을 정리하려 합니다. 같은 글에 수정해 가면서 쓰는게 빼먹지 않을 것 같네요. 오늘은 그 첫째날입니다.
어젯밤 부푼꿈을 안고 잠자기 어플을 4개나 설치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사용해 봤는데요. 하나씩 깬 상태로 사용해 봤다는 것은 잠을 못잤다는 거겠죠. -_-;
Magic Sleep (무료, 10분)
무슨 파이프 오르간 음악 비슷한게 배경으로 깔려 들어갑니다. 그 위에 어머니의 심장 소리같은게 나옵니다. 이게 의외로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냥 퍽 하고 쓸어질 것 같은 충동이 막 납니다. 그렇지만 10분은 너무 짧은 시간으로 이내 다른 어플을 다시 구동했습니다. 사용한 어플중에서 가장 감미로왔습니다.
iRelax Melodies (무료)
무려 25개나 되는 잔잔한 배경잡음(?)들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자연음을 들을 때 잠이오는 그런 원리인것 같습니다. 너무 짬뽕하면 들리지도 않을 것 같아서 저는 바람 파이프 (풍경 이라고 하나요?)랑 비를 섞었습니다. 이 어플은 타이머를 최대 2시간부터 무한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의 어플이 실패하면서 모든 어프를 다 테스트해보자는 생각때문인지 잠은 오지 않고 이내 그 다음 어플로 건너갔습니다.
Sleep maker rain (무료)
첫번째 어플이 너무 간단, 두번째 어플이 너무 복잡했다면, 이 어플은 적절하게 간단한 인터페이스에 타이머 기능등 기본기능이 충실합니다. 빗소리 4개를 중심으로 작동하는 간단한 어플이지만, 리뷰를 보니 효과가 좋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이제 사실일까요? 저도 어젯밤 침대에서 2시간 정도를 뒤척이다, 마지막으로 이 어플을 켜놓고 잠이 들었네요. 그런데 잠자기 어플 없이도 보통 2시간 정도는 뒤척이다 잠을 자기 때문에 꼭 이 어플의 도움이라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아침에 일어나서의 느낌입니다. "군대감기약효과 (믿음으로 치료하는 만병통치약)" 인지 아닌지 우선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평소처럼 늦잠을 자서 8시20분에나 일어났지만요. 왠지 기분은 상쾌했습니다.
첫째날의 결론은 써보면 기분은 매우 좋지만 아직 뚜렷한 잠자기 효과는 못 찾았다는 겁니다. 오늘도 먹는 것 조절하고 밤에 다시 테스트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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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iRelax Melodies 을 틀어놓고 12시쯤에 침대에 누웠습니다만, 3시쯤에 한번 깼다가 아침에 9시30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오늘 독립기념일이라고 논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디스코텍에서 나오는 소음 때문에 잠들기 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결론은 아무리 훌륭한 잠재우기 프로그램이 있어도 주위 소움에 한번 깨버리면 다음날 몸이 힘들다 라는 겁니다. 오늘밤에도 테스트 할 수 있을지 한번 봐야 겠네요.
저는 아이폰도 없고, 잠도 잘자지만 글이 재미있어서 쭉 봤네요.
앞으로도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