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라 강좌를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눈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강좌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시켜서 쓰면 시너지가 나오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각 강좌 개별 단독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하나로 묶어보니 내용이 엄청 복잡하고 길어져서 보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이러하게 세 토막으로 나누었습니다.

이제 세 번째에 들어갑니다.

이제 핫싱크 안 되게 하기도 하고 숨기기도 하고 했는데, 내 비밀 데이터베이스 백업을 어찌 잘 해둘 거냐 하는 문제지요.

요즘 NVFS 가 되는 최신(?) 팜은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도 데이터가 살아 있습니다만,

더 묵은 팜은 배터리가 완방되면 내용이 다 날아가죠. 깔끔하게 리셋되는 겁니다.

프로그램 설치하고 나서 핫싱크 해서 백업 해 두시고 하시죠? 다른 백업 프로그램도 많이 있습니다만.

어떻든 여기서는 이제 다른 방법을 써 보겠습니다.

가만히 보니 앞서 강좌에서 핫싱크에서 백업 안되게 한 내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백업할 것이냐?

그리고 매일 조금씩 데이터도 변할텐데 어찌 잘 백업되어 방전되도 염려 없게 할 것이냐 이게 문제죠.

그래서 다음 프로그램을 씁니다.

일본인이 만든 프리웨어인 파워가드 라이트란 것인데. 완전방전에서 데이터 소실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지요.

너무나도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데일리 백업을 체크하시면 매일마다 정해진 시간에 백업을 합니다. 저는 이걸 매일 새벽 한시쯤으로 맞춰놓았죠.

아래 Backup on Power off 는 전원 스위치를 눌러 끌 때마다 백업을 하고 끄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말로 중요한 데이터라면 이렇게라도 할 만한데, 저는 하루에 한번 백업 하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더군요.

메뉴를 눌러보면 위와 같이 내가 백업할 데이터베이스를 고를 수 있습니다.

필요없는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백업하는 것이 아니라 체크한 것만 백업하므로 무지 빠르죠.

앞서 강좌에서 핫싱크로 피씨로 넘어가지 않도록 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바로 여기서 체크해 두어 매일마다 메모리 카드로 백업이 자동으로 되도록 해 놓으면 백업에 대한 걱정도 없는 거죠.

여기까지 해서 꼭꼭 숨어라 시리즈를 마감하겠습니다.

각 강좌는 개별로 응용해도 의미가 있고, 저처럼 전체를 엮어서 응용해도 의미가 있지 싶습니다.

역시 팜은 OS4 옛날 팜이 제맛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