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의 핸드폰이 노쇠하신 관계로 아이폰 4를 예약해 드렸는데, 무려 40차..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기존 폰도 오늘 낼 하시고 해서 과감히 해약하고 갤럭시 S 로 왔습니다.

덩달아 저까지 함께 무려 커플폰!!! (이 나이에 커플폰이라니.. -_-a)

먼저 구입하자 마자 케이스 끼우고, 액정 보호지 붙이고 여러가지 테스트 해봅니다.

확실히 기존 모토로이 같은 기기보다는 훨씬 빠르고 쾌적합니다. 720P MP4 파일도 인코딩 없이 잘 돌아가네요..

안드로이드에 대한 내용은 다들 아실테니 하드웨어에 대해서만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갤럭시4의 액정은 노란색과 하얀색 두가지가 있습니다. 2대를 동시에 구입하니 비교하기가 좋더군요. 노란색 액정이라고 불량인 것은 아니고 제조 라인이 달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정확한 내용은 아닙니다.

노란색 액정도 다른 기기들 보다는 훨씬 선명하고 하얗습니다. 갤럭시 끼리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노랗다는 정도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노란색 쪽이 색감이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선명도 쪽은 하얀 쪽이 낫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두대를 한꺼번에 놓고 뚫어져라 비교하지 않는 한 느낄 수 있을만한 차이는 아닙니다. 즉, 어느쪽이 불량이라고 할만한 것은 아니고 공정이나 라인 상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제 명의로 받은 노란색 쪽이 불량 화소가 있더군요. 회사 옆에 있는 삼성 A/S에 가서 보여준 후 확인증 받고 대리점에 연락하니 바로 다음날 교품되어 신품이 배송됐습니다. 이런 면은 아이폰 보다는 확실히 편리합니다. 아이폰이었다면 리퍼니 뭐니 한참 골머리를 앓았어야 할테지요.

새로온 폰은 하얀 액정입니다. 이로써 두대가 모두 하얀 액정이 되었습니다.

액정 차이를 사진으로 찍어보려 했는데 사무실에 똑딱이밖에 없어 잘 안나오는군요. 해서 사진은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액정보호지는 안붙이는 편이 지문도 덜 묻고 터치감도 좋습니다. 강화유리에 지문방지 코팅 등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확실히 액정보호지보다 덜 묻습니다. 터치감은 보호지 필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붙인 SGP Ultra Crystal은 좀 별로였습니다.

어차피 2년 정도 써야 하니 나중에 기분 내킬 때 바꿔봐야겠습니다.

와이프는 처음 써 보는 스마트폰이라 그런지 많이 신기해 합니다. 초등3년 아들이랑 둘이서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군요.. (진작 사줄걸.. 미안한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