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꺾임 젠더
2012.03.08 15:27
싸구려 무선 마우스 USB 수신기가 커서 삐죽 튀어나온게 손에
걸리고 실제로 한 번 뽀갠 적도 있고 영 신경쓰였었는데 귀찮음을
이기고 꺾임 젠더를 만들어 봤습니다.
사서 쓰던게 있는데 찰싹 달라붙지 않아 마음에 안들었고요.
재료 다 사려면 그냥 사서 쓰는게 당연히 낫습니다.
집에 준비물 다 갖춘 분들만 해보세요. ^^
준비물
1. 굴러다니는 키보드/마우스 용 USB to PS2 젠더
2. 고장난 USB 마우스
3. 납땜용 인두, 땜납, 고장난 마우스의 가는 전선
4. 롱노즈 같은 거
5. 글루건
방법
1. USB to PS2 젠더와 고장난 마우스의 USB 암, 수 부분을
각각 롱노즈 같은 공구로 드러낸다. 손조심!!!
2. 원하는 각도와 모양으로 전선을 이용해 단자끼리 잘 맞춰서 납땜한다.
3. 납땜한 부분의 쇼트방지와 마감을 위해 글루건으로 쏴서 성형한다.
4. 글루건이 굳으면 칼로 마무리하고 지저분한 부분은 다시 라이터로
지져서 표면을 정리한다.
5. 암 USB 단자쪽에 원하면 수축튜브로 덮어준다.
완성하니 요렇게 됩니다. 착 달라붙네요. 착.
단자에 글루건 찌꺼기가 지저분하군요. 근데 글루건용 글루스틱이 반투명이라 안에 배선이 보이고 마음에 안듭니다. 무
슨 방법 없을까요? 검은색 글루도 내내 반투명인 것 같던데. 불투명 없나요?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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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의왕
03.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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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뚱
03.08 19:44
저도 착 달라붙는것 찾다가 결국 알리에서 구매했습니다만 대단하십니다~ 불투명 글루건은 본적이 없습니다. 무광락카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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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만뉴요커
03.09 13:36
에폭시 퍼티? 라는것을 쓰면 굳고 나면 플라스틱 처럼 된다고 하는거 같던데요..^^
근데 지금도 충분히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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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sal
03.09 20:45
좀 많이 안 좋아 보입니다;;;
그냥 블루투스 마우스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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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hetoilet
03.10 16:46
그냥 사서 쓰라니....뭐죠 이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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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03.10 09:53
노트북에 딱 필요한 물건이었는데
저는 손재주가 없어서, 사서 썼습니다 ^^
플라스틱이라 나중에 부러지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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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동
03.10 22:37
에폭시 쓰셔서 갈아내도 좋겠지만 뭉쳐진 그대로 떨어진 위험이 있어요 그리고 곰뚱님 핫멜트(글루건에 쓰이는 하얀막대)는 원래 불투명으로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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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s
03.11 00:38
손재주가 굉장하시네요..+_+
저도 노트북쓰면서 툭툭건들때마다 신경쓰였는데..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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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666
03.11 17:44
진짜 멋진 자작이십니다.. 와우! 추천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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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피노리
05.30 06:00
오호.. 저도 하나 만들어야겠네요.. 아이디어 강탈..^^
쪽지확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