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노하우


원래 이 글은 제가 작년에 제 블로그에 썼던 글입니다.

원 제목은 "틀리기 쉬운 맞춤법. 내 맘대로 정리하기" 입니다.

반말로 썼었으나 여기에 올리기엔 적합하지 않아 끝을 좀 길게 바꿨습니다만, 중간중간 놓친 것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 제목처럼 정말 제 맘대로 최대한 간단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따라서 문법적인 설명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틀린 것이 있다면 꼬집어 주세요 !

 

 

 

1. 왠/웬
ㅡ왠지를 제외하고는 95%의 경우에 웬을 쓰는 게 맞습니다.

2. 어떡해/어떻게/어떻해

ㅡ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줄임말이고 어떻게는 그냥 how 라는 말이고 어떻해는 그냥 틀린 말입니다.
가령 어떻게 너가 그럴 수 있냐 라는 문장을 볼 때 어떻게를 어떡해로 바꾸면 
어떻게 해 너가 그럴 수 있냐로 되기 때문에 틀린 문장이란 걸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how 자리에는 어떻게가 들어가는 것이 맞고 어떻게 해 의 줄임말은 어떡해가 맞습니다.
주로 어떡해는 문장 끝에 오고 어떻게는 문장 앞이나 중간에 옵니다.


3. 바라다/바래다 

ㅡ동사의 뜻을 보면 바라다는 wish의 의미이고 바래다는 fade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를 명사형으로 바꾸면 바라다는 바람이 되고 바래다는 바램이 됩니다.
권유형 문장에서는 바라다는 바라, 바래다는 바래 라고 쓰는 것이 맞습니다. 바람과 바램은 많이 알려져서 많이 고친 것으로 아는데 바라와 바래는 아직도 많이 낯설어요.
친해지길 바래(x)ㅡ>친해지길 바라

4. 되/돼

ㅡㅚ 와 ㅙ의 제일 쉬운 구분 방법은 하와 해를 대입해 보는 것입니다. ㅚ는 하로 ㅙ는 해로 대입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참고로 문장 맨 끝에 오는 것은 무조건 돼 입니다.

5. 율/률

ㅡ모음 혹은 ㄴ받침 다음에 올 때는 율, 나머지는 률 입니다.
운율, 통계율, 출석률

6. 뵈/봬

ㅡ이 경우도 되/돼의 경우와 같습니다. 어르신은 뵙다가, 담에 봬요가 옳습니다.

7. 오랜만/오랫만

ㅡ위 단어를 발음할 때 발음 상[오랜만]이라고 발음이 됩니다.
그렇게 발음 되기 때문에 발음 그대로 쓰는게 옳습니다. 오랫동안은 오래똥안이라고 발음되기 때문에 오랫동안이라고 쓰는게 옳습니다

8. 로서/로써

ㅡ사람, 지위와 함께 쓸 때는 로서, 도구, 수단과 함께 쓸 때는 로써
동생으로서, 누구로서, 연필로써, 칼로써

9. 부치다/붙이다

ㅡ부치다는 보낸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붙이다는 가까이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편지는 부치는게 맞고 우표는 붙이는게 맞습니다. 눈도 붙이는 게 맞는데 두 쌍꺼풀이 서로 맞닿는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10. 틀리다/다르다

ㅡ이 경우는 반댓말을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틀리다<->맞다, 다르다<ㅡ>같다

11. 연예/연애

ㅡ연예인이 맞고 내 연애일기가 맞는겁니다. 한자가 다른 걸 어떡합니까 ..藝 제주 예자와 愛 사랑 애자

12. 낳다/낫다

ㅡ낳다는 창조물이 발생할 때 쓰고 낫다는 비교할 때 씁니다.
아이를 낳다. 불씨를 낳다. 빨간색보다 파란색이 낫다. 내가 더 낫다
그리고 쾌유를 바랄 때는 나아 라고 씁니다. 수환아 얼른 나아.

13. 맨날/만날

ㅡ만날이 사투리 같지만 표준어입니다. 맨날 들어갈 자리에 만날로 바꿔쓰는 게 옳습니다.

14. 계발/개발

ㅡ사전적 의미로는 [계발]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 [개발] 토지나 천연자원 따위를 개척하여 유용하게 만듦.
계발은 의미가 한정적인 반면 개발은 의미가 다양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간단한 생각으로는 자기계발과 같이 사람의 특성이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때 계발을 쓰고, 자원 혹은 그러한 물질적인 것을 개척(?)해나갈 때는 개발을 쓴다고 생각하면 쉽지 않을까싶습니다..

15. 한창/한참

ㅡ시간이 걸린다를 나타낼 때는 한참, 지금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낼 때는 한창
그거 한참 걸린다/그거 한창 하고있다.

16. 든/던

ㅡ든은 선택, 던은 과거에 쓰입니다
이거든 저거든/니가 그걸 했던 말던

17. 휴게/휴계

憩 휴게가 맞습니다. 쉴 게 자다.

18. 찌개/찌게

ㅡ찌개가 맞다. 평소에 찌가이 라고 외우자. 찌거이 는 좀 이상한 것 같지 않은가.(순 억지)

19. 안/않

ㅡ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문장에서 '안'을 뺐을 경우 말이 돼야하고 '않'을 뺐을 경우는 말이 안 됩니다.
즉 문장에서 안/않을 뺐을 때 말이 되면 안, 말이 안되면 않인 것입니다.

20. 반드시/반듯이

ㅡ반드시는 꼭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반듯이는 반듯하다에서 온 단어입니다.

21. 명사형 어미 '-(으)ㅁ'

ㅡ우리는 '-(으)ㅁ' 을 붙여서 명사와 같은 기능을 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데, 특히 용언의 기본형에 'ㅆ' 혹은 'ㄹ' 받침이 있는 경우 조심해야 됩니다.
헷갈린다 싶으면 무조건 기본형을 생각해보세요.
'있다' 는 용언을 명사형으로 바꾸면 '있+음'이 되어 '있음'이 됩니다. 그러나 발음 상으로는 [이씀]이 돼버려 사람들은 '있음' 인지 '있슴' 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블로그 꾸미는 것은 정말 힘들다." 는 문장에서, '힘들다'를 명사형으로 바꾸면 '힘들+ㅁ'이 되어 '힘듦'이 됩니다. 따라서 '힘듬'이라고 쓰면 안되고 '힘듦'이라고 써야 옳습니다.
비슷한 예로 '만들다' 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무조건 기본형 !! 이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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