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2013 을 사용할 때 생기는 문제들을 모아서 정리해둔 글입니다.

유용하게 써먹으시면 좋겠습니다.

1. 기본 애니메이션 끄기

2013 에서 도입된 애니메이션은 마치 iOS 의 애니메이션과 같습니다.

보기엔 미려한데 실제로는 반응속도 느려터진 터치에 대응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작업효율성이 생명인 오피스인데도 PC 에 이런 개념을 도입하다니 미쳤죠.

게다가 옵션에서도 이걸 끌 수 없게 해놨습니다.

레지스트리에 위의 항목을 추가합니다.

위치는 여기입니다.

이걸 꺼도 완전히 애니메이션이 꺼지는 건 아닌데요. 엑셀에서 커서 이동등을 하다보면 왠지 슬쩍 딜레이가 느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 2010 와 같은 기민한 반응이 아니죠. 

2. 저장시 스카이 드라이브 우선순위 내리기

이것도 SM 의 미친 짓 중 하나입니다.

NSA 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카이 드라이브를 저장시 기본 경로로 할당해서 번거롭게 만들죠.

이걸 예전과 같진 않지만 스카이드라이브를 안보이게 하려면 아래와 같이 하면 됩니다.

3. 텍스트로 인식된 숫자를 Value 숫자로 변환하기

간혹가다 엑셀로 넣은 데이터가 제대로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숫자로 입력된 셀이 ‘텍스트’ 로 인식되어 있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이 때 바로 숫자로 변환할 수 있도록 엑셀에서는 기본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낚이시면 안됩니다. 처리속도가 엄청나게 느리거든요 -_- 이건 2003 이나 2013 이나 똑같습니다. -_-

이건 사실 버그성 문제입니다. 모든 대량셀 작업이 지연되는 것에는 거의 공통적인 이유가 있는데요.

셀 속성이 '텍스트 줄 바꿈' 으로 지정되어 있을 경우, 셀 내용에 맞춰서 셀의 폭을 바꿀려고 시도합니다.

이게 바로 문제가 되는 거죠. 먼저 텍스트 줄 바꿈을 끈 후 변환이라든지 다른 작업하시면

속도가 매우 빨라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미 폼이 주어진 형태라서 바꾸기가 애매한 경우 (거의 없겠지만요)

대안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숫자 1을 넣은 셀을 복사한 후, 해당 셀들에 선택하여 붙여넣기 - 곱하기 하시면 됩니다 ㅋㅋ

4. 64비트 버전에 대한 고찰

OFFICE 는 전 버전인 2010 부터 64 비트 버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3 도 물론, 처음 설치시에는 32비트가 기본이지만 64비트도 임의로 선택해서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단, 32비트와 64 비트 동시 설치는 안되고 한번에 하나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07 이나 2010 같은 구 버전과도 동시 설치됩니다. 검색하면 나옵니다. (2007 은 2013부터 설치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64비트 버전을 쓸 만한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기껏해야 32비트를 넘는 숫자를 계산할 때 유리하다는 것 정도죠.

32비트를 넘는 숫자 = 4기가비트 이상 글자 = 약 42억 이상의 숫자

큰 숫자도 아니고 작은 숫자도 아니고 좀 어정쩡하긴 하죠.

당연히 평상시에는 32비트 써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4기가 메모리 이상을 쓰는 파일을 작업할 수 있다라는 장점도 있긴 하지만 그런 경우 거의 못 봤습니다.

64비트 버전의 단점은 간혹가다 알 수 없는 오류로 다운되는 경우가 잦다는 겁니다.

물론 버전이 올라갈수록 완벽해진 복구 기능 덕에 다 날라가진 않습니다만

파일 용량이 엄청 큰 파일 작업하다 튕기면 다시 열기 곤혹스러워지죠.

그 외에, 32비트용 플러그인들이 작동 안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제 체감상으론, 2013 의 64비트는 2010 시절에 비해 확연히 크래쉬나는 경우는 줄었습니다만

그래도 계속 간간히 발생한다는 겁니다. 왠만하면 그냥 32 bit 쓰시길 권장합니다.

다른 불편한 점도 알아내는 대로 업데이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