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선공유기의 성능을 보면 무시무시합니다. 아수스의 2 Gbps 가 넘는 제품들도 있고 

아이피타임 흔한 보급형도 1200 Mbps 나 됩니다. 

근데 문제는 1+1 식의 표기라는 거죠. 

대부분이 n 속도 300 Mbps + ac 속도 866 Mbps = 1200 Mbps 같은 구라표기를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n 2.4 Ghz 300 별도 n 5 Ghz 별도 300 ac 866 Mbps 별도 같은 미친 표기도 쓰고 있습니다.

또한, 무선 공유기 만이 아니라 노트북에 내장된 무선랜카드도 이에 맞는 고성능이어야 하고 

랜카드의 안테나 수가 공유기보다 더 많아야 풀스펙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볼 땐 지금 공유기 스펙 표기는 사기꾼 일보 직전입니다.

11n 부터 최대 3개의 안테나를 사용하여 450 Mbps 까지 성능을 올릴 수 있는데

안테나 1개가 아니라 3개까지 요구하는게 흠입니다. 11ac 는 한술 더 떠서 안테나 4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무선랜카드도 안테나 4개 달려야 하는데 이건 최고급 게이밍 

노트북에나 달려 있는 수준이죠. 11n 급에서도 안테나 3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 노트북의 일반적인 2안테나로 연결해보면 싱글 속도인 150 Mbps 가 한계이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이건 시중에 나와있는 스펙을 환산했을 때 입니다.

이게 전부는 아니고 또 무슨 기상천외한 계산법을 먹일지 모르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로서 가장 빠른 제품은 AC 4안테나 1734 Mbps 의 속도를 제공하는 제품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유선랜 1 Gbps 가 한계인게 함정입니다. 

무선 특성상 속도 감소가 심하므로 유선 1 Gbps 보다 성능이 더 나올리는 없겠습니다만

설령 그만큼 성능이 나오더라도 데스크탑 PC 와의 파일 전송시에는 

유선랜에서 속도를 깎아먹는 요소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유선랜들이 얼른 10 Gbps 급으로 개선되어야 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