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노하우


화장실 환풍기 청소

2018.03.06 11:57

Lock3rz 조회:8968 추천:1

안녕하세요. Lock3rz입니다.


생활노하우 게시판에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사실 내용이 별거 없어서, 자유게시판이 맞을꺼 같기도 합니다만... 고치려다 청소만으로 해결했으니 나름 노하우라고 우겨봅니다(...)


먼저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청소글이다 보니 보시기에 불쾌한 사진들이 좀 있습니다. 식사중이시거나 비위가 약한분들은 뒤로가기를 살포시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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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화장실 팬이 돌지 않게 된것이 어언 일년쯤 되었습니다. 고쳐야지 고쳐야지 말만하고 질질 끌다가, 오늘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수리해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전원공급방식이 소켓형 제품이 있고, 전선형 제품이 있는데 무슨 방식인가 알아보려고 팬을 뜯었습니다. 그런데 팬이 약하게 돌다말다 하더라고요. 청소만 하면 제대로 돌겠다 싶어서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참, 전원 입력 방식은 그냥 전선방식이었네요. 거실등과 같은 전원선을 팬 전원선과 꼬아서 연결해두고, 절연테이핑 처리 되어있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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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로 좀 빨아들인 뒤의 사진입니다. 으아... 저 먼지들... 팬이 안돌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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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말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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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고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쌩쌩히 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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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에서 제작한 초저렴이 핸드드릴을 구매해뒀는데, 이럴때 마다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이걸 손으로 풀었다 조였다 했을걸 생각하면, 아직도 청소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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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시원하게 도네요. 팬 값 굳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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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이 삭을때로 삭아서, 팬 커버를 뜯어내는데 그대로 부러지더라고요. 순간접착제를 이용해서 부착해줍니다. 순간접착제의 뚜껑이 굳어버려서 기본 노즐을 사용할수가 없었네요. 그래서 잔뜩 쟁여둔 일회용 주사기에 주입해서 발라주었습니다. 기본노즐보다 편하네요. (주입할때 약간의 공기를 미리 넣어두고 주입하는게, 주사기 재사용면이나 발라줄때 편합니다. 순간접착제는 공기가 없으면 굳어버리니까요. 처음엔 이걸 생각못하고 처음부터 주입해서, 한번 쓰고 주사바늘이 막혀버렸었네요.)

팬 본체에 2001년 1월 생산이라고 찍혀있습니다. 이 집으로 이사와서 2002년 월드컵을 코 찔찔 흘려가며 보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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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유격이 생기기는 했씁니다만, 잘 고정되니 그냥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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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거실화장실의 팬도 생각나서 청소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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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면 블레이드에는 먼지가 별로 없어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속은 시커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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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열일 해주시는 미니전동드릴님께 무한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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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오우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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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덕트를 청소기로 한번 빨아들였는데도 저렇네요. 먼지는 언제 어디나 존재합디다...

물티슈로 박박 긁어내도 습기로 인한 물때와 엉겨 잘 제거되질 않네요. 낑낑 대며 청소 좀 하다가 이만하면 됬다 싶어 그냥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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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다 후련합니다. 이 맛에 청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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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흰색이었을 팬때깔이, 나이를 먹어 누래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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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덕트 및 팬청소하면서 후두둑 떨어진 먼지들... 우웩우웩우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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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팬을 천장에 조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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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쌩 잘 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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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쯤 전에, 거실 화장실 팬이 시끄럽게 돌았었습니다. 그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팬 커버를 쿵쿵 때려서 팬이 조용히 돌게 만든 적이 있습니다. (...) 아직도 왜 그랬는지, 또 왜 그렇게 되어서 조용해 졌는지 미궁입니다만... 어쨌든 그 일로 팬 커버의 살이 몇개 부러지고 팬 커버에 금이 갔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팬 커버를 뜯어내니 또다른 모양으로 부셔졌네요. 이 또한 순간접착제로 붙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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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이 좀 심해서, 접착면에 휴지를 끼워서 보강해주었습니다. 중간에 휴지를 끼워넣어 주면, 공기가 차단되어 순간접착제가 잘 굳게되고, 유격도 잡아주어서 좀 더 견고하게 접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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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끝 입니다.


작성하고 나니 생활노하우보다는, 일기가 되어버렸네요.

혹여나 환풍기 팬이 안돈다면, 쳥소를 해보세요. 고쳐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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