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노하우


앞 에서 자동차를 살때, 그리고 유지할 때 드는 돈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점을 적었습니다.그에 굴하지 않고 여전히 의지를 불태우며 이 글을 읽는 분, 존경합니다.^^ 이번에는 자동차의 분류, 엔진과 트랜스미션에 따른 특성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차가 중형인지 준중형인지, 세단인지 해치백인지, 엔진이 디젤인지 LPG인지, 자동인지 수동인지는 차 모델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훨씬 전에 미리 생각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거주공간, 주행성능, 운전의 편의성은 물론이고 유지비 등 비용 문제까지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나타인지 말리부인지 K5인지, 그것도 아니면 엑셀이나 맵시-나인지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마지막건 좀 아니라구요? 세상 어찌될지 어찌 압니까/

Round A-3: 자동차의 분류(1)

자동차의 분류 기준이라는 것은 사실 붙이기 나름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업계에서 인정하는 분류 기준은 있는데, 일단 ‘크기와 배기량’, ‘생김새’라는 두 가지 기준으로 먼저 살펴 봅니다.

* 크기와 배기량에 따른 분류

우 리나라에서는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중형차, 대형차라는 분류를 씁니다.경차는 1,000cc 이하, 소형은 1,200~1,600cc, 준중형은 1,600~2,000cc, 중형은 2,000~2,400cc, 그 이상은 대형차로 흔히 나눕니다. 이걸 조금 국제적(?)인 기준으로 부르면 경차는 A 세그먼트, 소형은 B 세그먼트, 준중형은 C 세그먼트, 중형은 D 세그먼트쯤 될겁니다. 여기에 제네시스나 그랜져급을 E 세그먼트, 체어맨이나 에쿠스급정도를 F 세그먼트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D 세그먼트라는 말은 몰라도 됩니다.그냥 ‘중형차 = 2,000cc쯤 되고 대충 Dog나 Cow나 타고 다닌다는 비아냥도 듣는 너무 흔한 등급’ 정도만 해하면 됩니다.

우 리나라는 자동차 배기량에 따라서 자동차세를 매기는 나라이기에 이러한 차 크기는 유지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아무래도 큰 차는 연료비 부담도 더 많습니다. 대신 배기량이 크고 크기가 큰 차는 신분을 상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며, 거주성, 운전 편의성이 한층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차 크기로 신분의 우열을 따지고, 나이에 비해 큰 차를 가진 사람을 혐오하는 분위기가 있는 만큼 그러한 점을 생각하여 차의 수준을 정해야 합니다. 물론 자동차라는 것은 내가 편하고 내 수준에 맞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시는 합리성 중심의 사고를 하시는 분이라면 그리 상관 있는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차 가 작으면 상대적으로 부와 신분이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있으며, 거주성이나 주행성능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대신 차의 구매 비용도 저렴하며 상대적으로 세금과 연료비, 수리비 등 유지비가 어느 정도 적게 듭니다. 차 크기가 작을 경우 운전의 편안함은 떨어지는 대신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점을 살려 신경을 덜 쓰는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초보 운전자의 실용 운전 목적이라면 차의 크기를 작게 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좋습니다.

* 생김새에 따른 분류

트럭이나 승합차를 뺀 ‘가정용 및 업무용 승용차’로 한정을 하면 모양에 따라서 대충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 세단(Sedan): 엔진룸, 좌석(캐빈룸), 트렁크 공간을 따로 분류해놓은 차를 말합니다.흔히 보는 준중형 이상차의 전형적인 디자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굴러다니는 대부분의 차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니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다들 비슷합니다. 일단 세단 소리를 들으려면 문이 4개여야 하며(트렁크문은 문으로 보지 않습니다.), 트렁크 부분이 좌석부분과 명확히 나뉘어 있어야 합니다.

세 단은 트렁크도 넓고 캐빈룸 공간도 대부분 차 크기에 비해 충분합니다. 딱히 장단점이 분명한 차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게 주류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흔한 모양이기에 튀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남들과 다른 것을 혐오하는 심한 보수성을 자동차에 기대하는 나라에서는 주변의 평가도 나쁘지 않게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길이가 짧지는 않아 공간 감각이 부족한 운전자라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룸이 튀어나오는 만큼 길이가 긴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요약: 그냥 흔한 승용차. 굳이 설명이 필요한가요?

- 해치백(Hatchback): 해치백은 우리나라 경차라면 100%, 소형차에서도 드물지 않은 형태의 차량입니다. 세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기는 하나 그래도 흔히 볼 수는 있습니다.

해 치백은 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명확히 분리하지 않습니다. 세단은 트렁크 문을 열어도 캐빈룸으로 통하지 않지만(비상탈출구는 제외합니다.), 해치백은 뒷문(해치)을 열면 트렁크와 뒷좌석이 바로 통합니다. 해치를 통해 사람이 들어가는건 힘들지만, 일단 해치도 하나의 출입문으로 봅니다. 해치백은 보통 3도어 아니면 5도어입니다. 물론 매우 드물게 4도어 해치백도 있는데, 현대 벨로스터가 그러한 모델입니다.

해 치백의 장점은 전체 차량 길이를 줄이면서도 충분한 실내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트렁크룸을 희생하기는 하나 그 결과 불필요하게 길어지지 않고, 무게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해치백은 보통 유럽형 디자인이라고 많이 하는데, 실제로 유럽에서는 소형은 해치백, 중형급은 스테이션 웨건 디자인의 차량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국가에 따라서는 차량의 길이로 세금을 물리는 곳도 있고, 문의 수로 세금을 내게 하는 곳도 있기에 차의 크기를 줄이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거주 공간을 줄이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이기에 해치백 디자인의 차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해 치백 디자인 자동차는 대부분 경차나 소형, 준중형급입니다. 엔진은 강한 것을 넣더라도 차체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준중형을 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해치백은 기본적으로 차 크기를 줄이기 위한 성격의 디자인이기에 중형이나 대형 차량처럼 세금이나 유지비에 민감하지 않고 오히려 보수적이어야 하는 차량에는 잘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 치백의 장점은 거주공간이 충분하면서 차 길이가 짧다는 것입니다. 크기로 세금을 내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도 차 길이가 짧다는 것은 그만큼 조작이 쉽다는 뜻이 됩니다. 후진이나 평행주차처럼 후방의 정확한 공간 감각을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해치백은 조금 더 편안합니다. 또한 스포츠 감각 디자인이기에 젊은 세대에게 잘 어울립니다. 다루기가 쉬운 만큼 소형 스포츠 머신은 해치백 디자인이 압도적으로 많기도 합니다. 다만 트렁크룸을 희생하는 만큼 물건을 많이 실어야 하는 가족용 차량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뒷좌석을 접을 수 있게 하여 공간을 넓힐 수 있게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우 리나라에서는 해치백 디자인 자동차가 그리 인기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은 조금은 나아졌다고 해도 경차를 뺀 소형차부터는 세단 디자인 차량의 판매량이 훨씬 많습니다. 조작의 편의성이나 유지비보다는 ‘트렁크룸이 없으니 차가 없어 보인다’는 보수적인 디자인 감각이 더 큰 문제입니다. 여전히 자동차를 도구로 인식하기보다는 재산이나 신분의 상징으로 여기고자 하는 생각이 훨씬 강하기에 남들과 다르거나 조금만 없어 보이면 바로 비난의 화살을 돌립니다. 경차나 소형차를 생각하신다면 해치백 모델을 고를 일이 많을텐데, 그럴 때는 이러한 주위의 보수적인 목소리를 어느 정도 무시하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요약: 소형차의 흔한 디자인. 작고 편한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지만, 우리나라 보수 영감님들은 싫어합니다.

- 스테이션 웨건(Station Wagon): 현대 i40가 유명하지만 그 이전에도 아반떼 투어링같은 모델도 있었습니다. 스테이션 웨건은 세단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해치백의 장점을 더한 것입니다. 보통 세단은 트렁크룸을 엔진룸과 비슷한 높이로 맞추는데, 스테이션 웨건은 캐빈룸과 같은 높이로 맞춥니다. 일반 세단보다는 짐을 싣는 것에 대한 비중을 더 높인, 패밀리카 개념의 디자인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차의 길이는 세단이지만 트렁크룸의 높이는 매우 높습니다. 이전에도 적었지만, 해치백은 차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지면 그리 의미를 갖지 않는 만큼 중형급 차체부터는 이러한 스테이션 웨건 디자인이 대신하게 됩니다.

차 체 길이가 짧은 것은 아니기에 해치백같은 기동성은 없지만 세단보다는 더 적재 공간이 많아 트렁크에 무언가 많이 실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때로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도 해야 하고, 때로는 시골에서 먹거리도 한가득 가지고 와야 한다면 이러한 디자인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해치백과 마찬가지로 실용성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이기에 패밀리카를 찾으면서도 적재 공간을 생각하신다면 SUV/MPV와 함께 이것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다 만 우리나라에서는 해치백 이상으로 낯선 디자인이며, 과거부터 실패 사례로 가득하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세단처럼 길기는 한데 세단처럼 폼이 나지 않고 낯설다는 것이 실패의 이유라면 이유입니다. 현대 i40을 빼면 중고차로 살 수 있는 스테이션 웨건은 다들 낡은 모델이라는 점도 참고하셔야 합니다. 유럽형 디자인이라고 당당히 광고하던 i40조차 지금은 세단형 모델인 살룬을 더 밀고 있는 지경이니 스테이션 웨건에 대한 우리나라의 이미지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요약: 짐을 좀 실어야 하는 중형 승용차용 디자인. 우리나라에서는 찬밥신세도 이만한게 없습니다.

- 쿠페(Coupe): 세단이 아닌 것 가운데 세단보다 훨씬 폼도 나고 인정을 받는 디자인이 있으니 그것이 쿠페입니다. 쿠페는 원래 짧은 마차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총으로 치면 카빈같은 것입니다. 쿠페도 해치백의 일종이지만, 지붕의 높이가 훨씬 낮고, 특히 뒤쪽으로 갈수록 높이가 더 낮아집니다. 보통 해치백은 트렁크룸과 캐빈룸의 높이가 비슷하고, 앞자리와 뒷자리의 높이도 비슷합니다. 쿠페는 운전석을 지나는 시점부터 높이가 낮아지기에 뒷자리의 공간이 매우 좁아집니다. 뒷자리는 경차보다도 못한 승차감을 가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보통 쿠페는 2인승 디자인으로 나오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사실상 2인승으로 취급합니다.

쿠 페는 차체의 공기 저항이 적기에 훨씬 스포티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점을 잘 살려 쿠페는 스포츠 차량에 널리 쓰입니다. 쿠페는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디자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네시스 쿠페나 투스카니가 쿠페 차량입니다. 우리나라 차량 가운데 쿠페의 원조는 스쿠프인데, 이 차는 보험사에서 보험 가입을 가장 기피하는 차량이기도 합니다.(스쿠프의 장기간 무사고 운전이면 보험료를 매우 낮춰야 하는데, 위험도를 생각하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쿠페에 관심을 갖는다면 최소한 ‘나는 좀 폼나게 밟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거나 ‘헌팅을 좀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가질 것입니다.

폼 나고 성능도 좋은 쿠페. 하지만 이것은 생긴것 이외의 부분에 꽤 문제가 있습니다. ‘쿠페 =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만큼 쿠페 차량은 보험료가 비쌉니다. 우리나라는 배기량으로 세금을 내기에 자동차세 차이는 크지 않지만, 보험료는 꽤 할증이 되어 더 많은 돈을 냅니다. 또한 캐빈룸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디자인이기에 편하게 실용적으로 탈 차는 되지 않습니다. 스포티한 성능을 강조하고자 엔진 등 성능은 높이지만 그 수준에 비해 차체 크기는 한 단계 작은 경우가 많아 많은 사람이 편하게 탈 수도, 짐을 많이 실을 수도 없습니다. 또한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장년층이나 노년층이라면 쿠페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날라리’라는 색안경을 쓰고 보기도 하는 만큼 직장이나 주변에 그러한 분이 많다면 그러한 눈치를 보고 타야만 하는 차이기도 합니다.

요약: 말 그대로 스포츠카. 유지할 능력 되고 이걸로 뭐라고 안할 직장 상사만 있다면 사는건 뭐라고 안합니다.

- SUV(Sports Utility Vehicle): 요즘은 세단 다음으로 흔하게 보이는 자동차 디자인입니다. SUV는 이름 그대로 스포츠 활동용 차량인데, 여기서 스포츠라 함은 레이싱같은 스포츠 드라이빙이 아닌 비포장 도로나 험로 주행을 말합니다. 세단이 정장을 입은 중년 남성, 해치백이 캐주얼 복장의 청년, 쿠페가 형광등 100개의 아우라를 자랑하는 남성 아이돌이라면 SUV는 근육을 자랑하는 보디빌더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원 래 SUV는 전쟁에서 쓰던 ‘찦차’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이것들은 원래 트럭의 섀시를 바탕으로 험로 주행에 맞춰 소형화한 차량인데, 지금도 그러한 전통은 이어져 SUV는 트럭의 설계와 의외로 많은 부분이 비슷합니다. 코란도나 무쏘같은 전통적인 것부터 스포티지R이나 코란도C같은 쌔끈한(?) 최신형 모델까지 나와 있습니다. 그저 생긴것만 얌전해진 것은 아닌데, 과거에는 험로 주행 능력에 초점을 맞춰 훨씬 차체가 높고 4륜 구동은 너무나 흔했지만, 지금은 도심지나 고속도로 주행에 맞춰 차량 디자인을 하고 있어 높이도 조금 더 낮아지고 승차감이나 연비에 맞춘 구동 시스템을 쓰기도 합니다.

SUV 는 트렁크 공간 없이 캐빈룸 안에 화물칸을 따로 둡니다. 뒷자리를 뜯어내거나 접으면 화물칸이 그만큼 늘어나기에 사람이 많이 탈 때도, 짐을 많이 실어야 할 때도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일이 적습니다. 또한 험로 주행에 초점을 맞추던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승용차보다는 더 차량이 높고, 4륜주행 등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구동 방식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 공간이 넓고 시야가 넓기에 운전하기가 편하다는 이유로 중형 세단을 대신해 SUV를 고르는 경우도 지금은 많습니다. 어린이를 둔 가장이라면 중형 세단을 고를 것인가, 소형 SUV를 고를 것인가 꽤 고민을 많이 하실 것입니다.

물 론 SUV도 단점은 있습니다. 아무리 개선을 했다고 해도 원래는 트럭이나 찦차의 디자인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승차감은 세단 등 승용차보다는 떨어집니다. 험로 주행에 맞춘 힘을 우선시하기에 연비 문제도 걸림돌인데, 한참 전쟁이다 뭐다 하면서 유가가 뛸 때는 SUV 판매량이 급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연비를 더 높인 신형 엔진을 넣은 SUV들이 나와 다시 판매가 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은 디젤엔진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차체는 기름 먹는 괴물로 만들어 버립니다. SUV는 쿠페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유지비 고민을 하게 만드는 차입니다. 차체 강성이 좋아 접촉사고 정도라면 큰 피해를 보지 않지만, 정면충돌 등 큰 사고에서는 꽤 사망율이 높기도 하다는 점도 참고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요약: 요즘 신세대 가장의 인기 아이템! 넓고 편합니다. 대신 유지비가 생각보다는 든답니다.

- MPV(Multi-Purpose Vehicle): 제목 그대로 다목적 차량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쉐보레 올랜도, 기아 카니발/카렌스가 이러한 모델입니다. 도대체 SUV와 뭐가 다르냐고 하면 ‘뿌리가 다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SUV는 트럭에서 발전한 찦차(Jeep 등)에서 발전한 것이지만, MPV는 흔히 원박스카로 부르는 승합차에서 발전한 것입니다. MPV의 어머니는 봉고나 스타렉스같은 것인 셈입니다.

SUV 가 원래 험로 주행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MPV는 철저히 일반 도로를 전제로 합니다. 대신 더 많은 사람과 짐을 싣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SUV는 승용차와 같은 5인승이지만 MPV는 승합차에 가까워 7인승 모델이 대세입니다. 굳이 사람을 그만큼 태우지 않아도 SUV보다는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으니 가족이 많거나 매우 많은 짐을 싣고 다닐 일이 있다면 MPV가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보통 운전석 아래에 엔진과 파워트레인이 들어가는 승합차와 달리 보닛 공간이 따로 있기에 정비도 쉽고 보통 승합차처럼 사고에 운전자나 조수석 승차자의 목숨이 더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사람이나 짐을 많이 실으면 승차감은 어느 정도 희생해도 좋은 보통 승합차와 달리 승차감도 더 신경을 썼기에 일반 가정용으로도 쓸모가 많습니다.

SUV 가 3, 4인 가족에 맞춰 만든 차라면 MPV는 그 이상의 가족이 움직여야 하거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에게 더 잘 맞는 차입니다. 요즘은 SUV 수준의 크기와 탑승 인원에 MPV의 화물 적재 능력을 조합한 CUV(Crossover Utilty Vehicle)이라는 것도 있는데, 기아 레이같은 것이 그러한 컨셉으로 나온 차입니다.

요약: 대가족이나 자영업자에게 잘 맞는 적당히 편하고 공간 넓은 폼나는 승합차!

원 래는 이 부분을 그리 길게 쓰지 않고 바로 차량 제원표의 용어를 설명하는 것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길게 쓰는 습관때문에 계획과 다르게 다음편은 차량의 엔진과 미션 방식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하는걸로 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중고차 웹 사이트나 설명서에 나오는 용어들이 갖는 의미를 적고 1부를 끝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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