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802.11n/ac 를 지원하는 여러개의 안테나를 달은 공유기가 대세인데요.

전문가적인 내용은 잘 모르므로 결과적으로 이야기하면 

300 Mbps 같은 공유기 스펙을 완전히 발휘하려면 채널본딩을 제대로 연결해야 하며,

채널 본딩 연결을 위해서는 아래의 3가지 조건을 잘 따져야만 합니다.

참고로 채널 본딩이란 2채널 이상을 동시에 사용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기존에 비해 속도를 2배 올릴 수 있게 되는 거죠.

당연히 공유기와 랜카드 둘 다 지원해야만 가능하며 설정도 정확히 맞아야 합니다.

1. 공유기의 300 Mbps 지원 여부

현재 싱글채널 최대속도는 802.11n 기준으로 150 Mbps 입니다.

따라서 시중에 파는 제품 중 802.11n 300 Mbps 제품이라면 멀티채널을 이용하는 제품이라 채널 본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아이피타임의 경우, 무선 설정의 고급 탭에서 '채널 크기' 를 40 Mhz - 40/20 Mhz - 11n 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2. 무선랜카드의 300 Mbps 지원 여부

무선랜카드도 당연히 300 Mbps 전송을 지원해야 합니다. 요즘 노트북에 많이 깔리는 랜카드가 인텔 AC7260 인데요.

이 제품은 2개의 안테나 및 주파수 대역 2개(2.4 Ghz/5 Ghz)를 이용해서 300 Mbps 이상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채널본딩을 하려면 네트워크 설정의 랜카드 설정에 들어가서 

'고급' 탭에 있는 2.4 Ghz 및 5 Ghz를 20 Mhz 가 아니라 Auto 로 놔야 합니다.

3. 공유기의 안테나와 무선랜카드의 안테나 갯수

이게 좀 황당한데요.

공유기 중에서 300 Mbps 를 지원하면서도 안테나 수가 2개 또는 3개 인 제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설명한 인텔 AC7260 무선랜카드는 안테나가 2개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파수당 안테나 2개(총 4개)인 공유기와 연결하면 866~300 Mbps 로 연결됩니다만

안테나 3개인 공유기와 연결을 하면 항상 144 Mbps 가 한계 속도입니다.

노트북의 경우 왠만하면 안테나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없기 때문에

공유기를 구입하기 전에 이 부분을 확실히 조사한 후 구입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ㅠㅜ

아참, 무선랜만이 아니라 유선랜도 요즘 기본인 1 Gbps 전송속도를 지원하는지 확인하세요.

100 Mbps 급이라면 유선(PC) 와 무선(노트북) 의 전송속도가 결국 100 Mbps 로 제한되어 버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