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진/동영상 촬영시 문제점들 몇가지
2017.07.16 17:58
오늘 아들놈이랑 퀸즈랜드 아웃백에 바람좀 쐬러 나가서 아이폰으로 사진이랑 동영상을 잔뜩 찍어서 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항상 하던대로 컴에 폰 연결해서 사진이랑 동영상을 다운받았는데 사진에 보시다시피 mov파일의 날짜 및 시간이 모두 엉터리더군요. 사진 파일들은 별 이상없구요.
이와 관련해서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1. mov파일들 날짜/시간정보를 제대로 바꿔줄 방법이 있나요?
2.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마다 자동으로 mov도 생성되는 모양인데 이게 이유가 뭔가요?
3. 저는 사진 및 동영상을 날짜기준으로 "yyyymmdd + description"폴더를 만들어서 NAS에 저장합니다. 이 방식을 15년 넘게 써와서 이제와서 바꿀 수가 없군요. 아이폰으로는 파일네임 문제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안 맞는데 어떻게들 관리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오늘 다녀온 곳은 Frenches Creek이라는 조용한 촌동네였습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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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7.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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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무자
07.17 17:43
동영상의 날짜/시간 문제는 미스테리군요. 오늘 사무실에서 찍은 동영상을 지금 방금 집에 와서 다시 다운받아봤는데 여전히 엉터리 시간이 찍히는군요. 동영상 시간문제만 해결되면 사진파일네임쯤은 어떻게 bash스크립트를 써서 매일 자동으로 변환시켜서 큰 문제없이 기존 방식대로 관리해나갈 수 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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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07.17 19:27
저도 아이폰을 쓰지만, 아이폰은 파일만 별도로 뽑아서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태그와 메타데이터도 별도로 관리되고, 메타데이터 기준으로 태그가 바뀝니다.
비 아이폰에서 쓰던 사진을 아이폰으로 임포트하는 것은 요즘엔 대체로 큰 문제는 안 되는데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을 외부로 꺼내에서 맥 아닌 기기에서 사용하려면 아주 복잡합니다.
아이폰에서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켜 두고 사진 크기 최적화 옵션 켜져 있으면
아이폰에는 용량이 줄어든 파일만 존재합니다.
최적화 옵션을 끄더라도 아이폰에 원본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이라 해도 일단 아이클라우드에 올린 뒤 디바이스에서 사진을 삭제하고 다시 원본을 받아오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즉 아이폰에서 파일만 따로 복사해 오면 이게 제대로 된 파일인지 보장이 안됩니다.
방법은 아이클라우드를 아얘 끄거나,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맥에서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된 사진 파일을 복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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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무자
07.17 20:46
아이폰은 뭐가 좀 복잡하군요 ㅠㅠ
말씀하신대로 아이클라우드를 끈 상태에서 윈도의 Import pictures and videos 메뉴를 이용해서 import하면 파일네임 및 날짜/시간문제 모두 해결가능한 것 같습니다.하나 주의할 점은 윈도10 컴에 아이폰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뜨는 임포트 프로그램으로 하면 꽝나구요, 반드시 탐색기의 아이폰 디바이스에서 우클릭해서 임포트해야 옵션이 작동하는군요. (황당)
그래도 귀찮게 bash스크립트 만들고 어쩌고 안 해도 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여러분들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1. 아마도 폰 설정 시간대랑 사진 촬영장소가 달라서 생긴 문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2. 아이폰 OS가 업데이트되면서 라이브포토 기능이 생겨서 그렇습니다.
해리포터의 예언자일보에 나오는 사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카메라 화면의 중앙 위쪽의 동그라미를 터치하시면 기능을 끄실 수 있습니다.
HDR 글자 옆의 동그라미를 터치하면 LIVE가 활성화되었다는 표시가 나옵니다. 평상시에는 그냥 동그라미만 노란색으로 보입니다.
기능을 끈 상태입니다. 역시 터치 직후에는 LIVE 기능이 꺼졌다고 표시가 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냥 동그라미가 흰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3. 그냥 구글포토에 사진 연동시켜놓고 씁니다. 날짜별로 정리가 알아서 되고 필요한 경우 제가 앨범을 만들기도 하고, 장소나 특정 날짜에 사진이 많으면 구글이 추천하기도 합니다. 해상도를 조금 떨어뜨리면 무제한으로 업로드가 되는데, 대형인화가 아니라면 해상도가 그리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