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는 오즈 옴니아 사용기
2010.02.20 11:52
대략 2주 정도 됐습니다.
아이폰, 오즈 옴니아, 노키아 5800 셋중에 고르다가 결국 오즈 옴니아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 단점 위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장점을 말씀드리면...
1. 액정
3.7 인치의 AMOLED 라서 화면도 크고, 동영상 보기도 좋습니다.
게다가 해상도가 480*800 이라서 작은글씨도 선명하게 표현됩니다.
2. CPU
cpu 가 800 MHz 급이어서 동영상 및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돌리는데, 빠르게 돌아갑니다.
3. 3.5 파이 이어폰잭
T옴니아 와 오즈 옴니아에는 3.5파이 이어폰잭이 있어서 mp3와 따로 가지고 다닐필요없이 요즘은 핸드폰 하나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쇼옴니아에 3.5파이만 있었어도, KT로 갔었을수도 있었는데, 이건 사용자를 배려하지 않는 KT측의 오만함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4. 여유있는 기본 메모리
프로그램 메모리가 147 메가, 저장소 메모리가 157 메가, 내장 메모리가 7.7 기가 입니다.
기본 메모리가 여유있어서 프로그램 설치 및 실행시 부담이 없습니다.
내장 메모리가 7.7 기가라서 동영상 파일을 많이 보시지 않는 분들은 따로 micro-sdhc 메모리를 구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저는 따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
5. AF 지원되는 카메라
500 백만 화소에, 플래시 지원, AF 지원, 손떨림 보정까지 되어서 간단한 스냅카메라 로는 만족스럽습니다.
4650 에 비한다면 정말 장족의 발전입니다.
6. 무선랜
무선랜 성능 괜찮게 됩니다.
4650 이 무선랜이 없어서 아쉬웠었죠.
7. WM 6.5
오즈 옴니아만 6.5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미라지 쓸때는 몰랐는데, 화면이 크니 6.5가 확실히 좋습니다.
좀더 손가락으로 터치하기 쉽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으로 윈도7폰이 나온걸 봤는데, 7 정도면 스타일러스가 거의 필요없을듯 합니다.
8. 교체 가능한 배터리
인터넷 브라우징 및 mp3 재생을 많이 하다보니, 배터리 한개로는 조금 부족할때가 있습니다.
교체 가능한건 정말 장점입니다.
9. 저렴한? 오즈 요금제
1만원에 1기가 요금제인데요. 펑펑쓰고도 남아돕니다.
하루에 3~4시간씩 인터넷을 해도 될듯 합니다.
요즘은 정말 부담없이 쓰고 있습니다.
10. gps
약간 부족하지만, 그래도 구글 맵이나 다음 맵등은 잘 돌아갑니다.
11. DMB
잘 나옵니다. 화면이 커서 오히려 조금 뭉개지기도 합니다.
12. 기본 UI
PPC를 한번도 안써본 사람들도 어느정도 핸드폰 처럼 사용가능합니다.
이제 단점입니다.
1. 감압식 터치
감압식이라 약간 아이폰에 비해 약간 더 세게 조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플랫 터치 화면이라서 모서리 부분이 2~3 미리 정도가 인식이 잘 안됩니다.
기존에 WM 을 쓰셨던 분들이시라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 GPS
T옴니아에 비해 오즈 옴니아는 GPS 포트가 잘 인식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맵피를 돌리려고 하면 gps gate 라는 프로그램으로 가상 포트를 지정해서 돌려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맵피 외에 다른 프로그램들은 gps gate 가 없어도 잘 인식이 됩니다. 이건 맵피의 문제인지, 옴니아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
구글 맵 만으로 어느정도 뚜벅이 기능은 가능하지만, 맵피가 전용프로그램이라서 경로찾기등 여러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루센 맵등은 그냥 잡힌다고 합니다. 차량 이용자분들은 루센 네비를 구입하셔서 사용하셔도 되실듯 합니다.
3. LGT
LGT 라서 SKT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지원이 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T옴니아의 경우 T store 를 통해 여러가지 어플도 좀더 공급이 되고, 삼성 홈피에서도 좀더 지원이 잘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멜론 무료도 T옴니아만 되구요.
4. WM 6.5
6.5 라서 그런지 설정화면중에 접근을 못하는것들이 꽤 있습니다.
처음 사용자들은 별 신경안써도 되는 것이지만, 약간 불편하긴 합니다.
총평...
기존에 WM이나 PPC를 써보신 분들은 사용하시면서 크게 불편은 못느끼실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성능도 올라가서 빠르고, 화면도 크고 좋습니다.
이것저것 설치하면서 드는 생각이 WM 은 JB된 아이폰 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ㅎㅎ
설치하기가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게 또 일종의 재미니까요. ^^;;
이제는 정말 올인원으로 써도 될듯합니다.
놀고있는 p100 이랑, 4650 처분해도 될듯하구요/
아이폰이 들어와서 이렇게 좋은폰이 가격이 떨어져서 정말 좋습니다. ^^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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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02.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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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
02.20 22:30
기기 할부금이 26000 원인데요.
번호이동 보조금 15000 원 할인
35000 원 요금 5000 원 할인
오즈 1기가 요금 5000 원 할인
해서 매달 통신료로 45000 원 내고, 기기 값은 1천원 입니다. ^^
기기 할부값으로 돈내는거나, 전화비로 그만큼 쓰는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하면서 자기 위로 하고 있습니다. ^^;;
부가서비스는 콜키퍼+필링+문자100 건 해서 3000 원 하고 있는데, 콜키퍼는 어차피 제가 필요해서 그냥 계속 사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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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02.20 23:13
컹.. 매달 통신료가 45000원 나가는 것은 ... ㅠㅠ
저는 아레나폰 살때 24개월 / 약정 12만원,.... 나머지는 다 자유였거든요.
그래서 LGT 망내할인 전화요금으로 LGT 20시간 무료통화로 완전 본전뽑고 쓰다보니...
특별히 요금 더 안나오거든요...;; 이번달에 책도 살겸 오즈앤조이 가입하지만 않았더라면
한 2만원~2만5천원 안쪽에서 요금 나가는데... 기본요금 비싼 것을 써가며 바꾸기엔 아직 부담이군요 ㅠㅠ
한 1~2년 지나서 좀더 싸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레나에서 갈아탈때쯤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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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
02.20 23:31
저도 계속 기다릴까 하다가, 그냥 조금 무리해서 질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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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life
02.20 22:30
사용기 잘 봤습니다 :)
저도 감압식은 크게 문제가 되는것 같지는 않은데 감압식 쓰다가 정전식 보면 너무 어색하더라고요 왠지 인식도 잘 안되는것 같고 .
옴니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디자인이 아닌가 싶어요 -ㅅ- ;;
KT만3.5 파이가 아니라니;;;
3.5 파이 있을때는 소중함을 모르는데
없으면 정말 그리운 존재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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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
02.20 22:33
하긴 감압식을 계속 써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닌데요. 굳이 단점을 생각하다보니 아이폰과 비교해서 써 놓았네요. ㅎㅎ
디자인은 그냥 무난합니다. 일반 핸드폰 필도 나구요.
쇼옴니아에 3.5 파이만 있었어도, 정말 쇼로 옮겼을수도 있었습니다. ^^;;
부럽습니다... 저는 아레나폰과 터치다이아몬드를 쓰는데요.
단점 1,2번은 제 생각과 다릅니다 ^^;
아레나폰을 통해 정전식터치를 처음으로 접했는데요.
아이폰과 다르게 정선식터치라고 해서 좋아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괜히 문자쓸때 오타만 많이나고... 제가 한달에 수백건씩 문자를 보내고 두달을 써도 적응이 안됩니다.
감압식은 화면상에서 손가락을 슬라이딩 하다가 꾹꾹 누르는 식이라서 입력하기 좋았는데
그런 것이 절대 안됩니다. 손바닥이든 어디든 살에 살짝 닿기만 하면 클릭이 되니 오작동도 엄청 심합니다.
예리한 터치펜도 없어서 오즈 인터넷 쓸 때 정확한 링크를 누르기도 힘들고요. (최대로 확대한 후에 몇번씩 찍어야 합니다)
필기 인식도 안되고 필기메모는 상상도 못합니다 ㅎ
정전식을 활용한 기능이라고는 두 손가락을 이용한 핑거줌인데... 너무 느려서 그냥 버튼이 편할정도입니다.
아무튼 아이폰처럼 어플이 제대로 만들어진게 아닌 이상 정전식터치는 정말 불편합니다.
그리고 또 맵피 사용시 gps gate 문제는
맵피가 그 기기를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맵피 지금 버전이 꽤 낮죠? 그 이후로 윈도우모바일용으로 새 버전이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터치다이아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는데...
루센맵은 정식 지원을 하기에 gps gate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근데 죄송하지만 실구매가 어느정도 들이셨나요??
divx재생으로 인코딩의 압박에서 벗어나고
터치펜 사용으로 편리한 오즈 인터넷생활이라면....
정말 부럽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