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defender 와 Avast 비교
2024.01.25 11:43
현재 사용컴은 Avast 프리미엄 버전으로 사용 중이고 가족 컴은 예전부터 사용한 Bitdefender 토탈시큐리티를 사용중입니다.
원래는 Bitdefender 로 미국 아마존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5 PC 1년 사용권을 구입하여 사용중이었는데
사용하면서 단점을 느껴서 Avast 로 건너왔습니다.
Bitdefender 는 상대적으로 손 댈 부분이 제한되어 있고 알람도 설정을 해두면 잘 안뜨는 편이라서
백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깔린 줄 모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세부 설정으로 들어가면 인터페이스가 복잡하고 느릿해서 특정 프로그램만 방화벽으로 차단하는 식의 조작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이게 진짜 불편한 점은 아닙니다.
오작동시 뜨는 경고 알람이 있는데 이건 설정에서 끌 수 없어서 걸리면 무조건 뜹니다.
그래서 평범한 블로그인데 업로드 된 이미지가 위험하다고 판정하는 순간
위험한 이미지를 차단했습니다며 경고 메시지가 1개씩 수십개가 번갈아 가며 뜹니다.
가장 짜증나는 건 알람 경고 메시지창이 모든 창의 최상단으로 인식되서
엑셀에서 열심히 키보드 타이핑하고 있는데 알림창이 커서를 낚아채가서 입력이 전부 먹통이 되어버립니다.
크롬이 또 미친 업데이트해서 다운로드 창이 생기고
그거 때문에 다운로드 완료할 때마다 커서가 낚여서 입력이 먹통되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사이트 하나 방문했다가 위험요소 수십개가 발견되면
알람창이 1개씩 10초간 뜨는 걸 수십번 반복 → 몇십분 동안 경고창이 번갈아가면서 계속 뜨면서
평범한 키보드 입력 작업이 불가능한 수준이 됩니다.
이거 때문에 사람들이 학을 떼고 구독 취소한다고 하는데 몇년이 지나도 조금도 개선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Avast 로 갈아탄 겁니다.
Avast 도 미국 아마존에서 5 PC 1년권을 구독했습니다.
당초에는 가족 PC도 비트디펜더에서 아바스트로 한꺼번에 교체하려 했는데 보류했습니다.
장점은 비트디펜더보다 공돌이적인 설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특정 프로그램만 정확히 설정하여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과정이 직관적입니다.
그런데 설정 구성 UI 가 별로 정돈되어 있지 않습니다.
뭐 하나 설정하려면 트리 구조를 몇개나 들어가야 해서 클릭을 많이 해야 하고
UI 배치도 직관적이지 않아서 마우스를 한참 움직이고 클릭해야 하므로 귀찮습니다.
그리고 웹브라우저 접속 보안도 훨씬 빡세서 기본 설정이 경고창 띄우지 않고 그냥 접속을 막아버립니다.
통보없이 혼자 알아서 차단하는 스타일인 거죠.
처음엔 왜 접속 안되는 건지 당황했고 설정 끄는 것도 쉽지 않아서
지금은 아예 특정 사이트 접속할 땐 백신을 꺼버리고 접속 후 다시 켜줍니다.
그러다 보니 저 혼자 쓸 땐 괜찮은데 PC 를 잘 모르는 가족이 쓰는 경우
예전 비트디펜더는 알람이 뜨는 불편함은 있어도 잘만 접속했는데
아바스트를 깔아버릴 경우 알람은 안 뜨고 접속도 안되서 전화가 불이 날 게 눈에 선하덥니다.
그래서 결국 저 혼자 아바스트 쓰고 가족은 비트디펜더 쓰는 이중지출이 되어버렸습니다.
둘 다 영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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