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래 글에서 개조했던 배터리가 불안해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봤습니다.

아시다시피 갤럭시 노트7 이 폭탄이 된 이유는 외부의 충격에 노출이 된 배터리가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아

내부의 배터리 셀이 눌려서 서로 접촉하면서 쇼트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했던 개조도 배터리가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노출이 되어 있는 상태라

땅으로 쎄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그냥 얹어두기만 해도 배터리에 직접 압력을 주므로 

노트7 과 같이 폭발할 위험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배터리를 보호할 방법을 여러가지 찾다가, 기존에 나온 핸폰 배터리를 쓰기로 했습니다.

선택한 배터리는 갤럭시 S5 용 배터리 입니다.

갤럭시는 S6 부터 내장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S6 배터리는 왼쪽의 배터리처럼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어서 쓸 이유가 없습니다.

더 넓적하고 거대한 노트5 용 배터리도 있긴 하지만 설치 공간을 생각해서 길쭉한 S5 를 골랐습니다.

용량 2800 mAh... 오리지널 용량이 800 이니까 정확히 말하면 3.5 배인데 그냥 4배라고 부르죠 ㅎㅎ

보다시피 모서리가 전부 플라스틱 격자로 충격보완되어 있고 표지를 구성하는 테이프로 둘둘 말아서

배터리셀이 직접 노출되어 있지 않아 훨씬 안정적입니다. 별도로 휴대하고 다녀도 될 정도로요.

이 접점 단자에 전원선을 납땜합니다. + 와 - 만 필요합니다.

기기마다 다른데, 이 어댑터 제품은 + - 가 국내와 달리 반대로 되어 있으므로 조금 주의해야 합니다.

쉽게 납땜 완료! 테스트 결과 작동 잘 됨!

납땜이 끊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 글루건으로 마무리하고 장착을 완료했습니다.

배터리를 본체에 붙여야 하는데 저는 3M 초강력 양면테이프를 썼습니다.

제곱인치당 무려 2.2 Kg 을 버틴다고 하는 놈이라 사용하면서 떨어진 적 한번도 없습니다.

장착완료!

이제 막 던지고 구르고 해도 문제없고 배터리 용량도 4배 늘어서 20 시간 가까이 가는 괴물 컨트롤러가 되었습니다. ㅎㅎ

메데타시 메데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