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 제품은 제목 그대로,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별 태블릿! 위키패드입니다.

대략적인 위키패드의 스펙은 이렇습니다.

Thickness 2.57 inches Weight 1.68 pounds Screen size (diagonal) 7 inches Operating system Android Launch OS versio 4.1 CPU brand Nvidia CPU family Tegra 3 RAM size 1 GB

엔비디아사의 테그라3 칩셋을 사용했고, 램은 DDR 3 1GB를 탑재했습니다.

7인치 IPS LCD 스크린이 탑재되어있으며, 현제 안드로이드 버전은 4.1.1 입니다 (눙물 ㅠ_ㅠ)

4.3을 올려준다고 했다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걸로봐선.. 포기일지도...

전체적으로 구 넥서스7 1세대와 스펙은 비슷하지만, 두께는 미세하게 두껍고(근데 실제로 잡아보면 이녀석이 더 얇게 느껴집니다. 디자인 때문인듯..) 무게 면에서는 미세한 차이로 가볍습니다.

디자인이 어떻길래 그런지 사진 한장 올리겠습니다.

보시다시피 뒷판에 저렇게 홈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구넥7보단 얇게 느껴집니다.

뒷판은 반질반질한 우레탄 재질로 기스는 잘 안날 것 같지만, 지문은 잘 묻습니다.

뉴넥7의 뒷판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 런처나 프로그램들 역시 구넥7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냥 안드로이드 순정상태의 태블릿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로로 놓고 봤을 때 상단에는 전원버튼, 볼륨버튼, 마이크, 3.5파이 이어폰, 마이크로 HDMI 포트가 있고, 전면카메라가 존재합니다.

우측면에는 마이크로 SD 슬롯이 있고, 하단에는 마이크로USB 포트가 있습니다.

카메라는.. 뭐 그냥 렌즈같은게 달려있네, 싶은 수준입니다.

전반적으로 위키패드는 이렇게 구넥7과 비슷한 수준의 태블릿입니다.

차이가 있다고한다면, OS 와 마이크로SD 슬롯이 있다 정도? 겠지요.

아 그리고 사용했을때 퍼포먼스 수준도 구넥7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구넥7은 이틀정도밖에 만져보지 않았기에 확실한 비교는 안되지만,

세세한 측면에서 이게 더 딸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OS 차이도 분명 크겠죠, 구넥7은 버전도 높으니..)

그렇다면 이 태블릿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차라리 구넥7이 나을 수도 있는데, 왜 OS 업데이트도 확실치 않고, 퍼포먼스도 더 떨어지는 이녀석을 저는 구입한걸까요?

그 이유는 아래의 두장의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짜잔~!

위키 패드에 대해서 전혀 모르셨던 분은 지금 이게 뭔가 싶으시죠?!

이게 바로 평범할 수 있는 위키패드라는 태블릿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게임패드지요.

위키패드는 컨셉 자체가 게이밍 패드로 설계된 태블릿입니다.

태블릿 본체와 저 컨트롤러가 한 세트로 되어있고, 하단에 있는 마이크로 USB포트를 사용해 결합시 이런 7인치 대화면의 안드로이드 패드 게임기가 되어줍니다.

이전에 JXD 사에서 나온 s7300B 태블릿을 구입했던 적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 중 왼쪽의 제품인데요,

안드로이드 게임들을 패드로 즐길 수 있다는 매력과, 또 안드로이드에 많은 에뮬이 나와있기에 극강의 에뮬머신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점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구입한 뒤 기기문제로(반품하고나서 알게되었습니다.. 펌웨어 문제였다는걸)환불을 하고 그 뒤로도 계속 다시 구입을 해볼까? 하는 고민을 하곤 했었습니다.

근데 저걸 다시 사기엔, 정말 걸렸던게

1) 액정 : TN패널인데, 정말 영 아니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볼땐 괜찮은데 아래서 올려다볼땐..

2) 발열 : 잡고 조금만 게임 돌리다보면 오른쪽 손 부분이 뜨뜻해지는게.. 많이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이 두가지였습니다. 키감은 나쁜편은 아니었지만, 워낙 액정을 중시하는 저인지라 다시 사긴 그렇더라구요.

그렇다고 쉴드를 사자니 그 때 당시 4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론 무리였고,

그냥저냥 있다가 클리앙 장터에서 이것을 발견하고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써오면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게임컨트롤러는 필요한 키들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먼저 왼쪽에 방향키 및 아날로그스틱, 셀렉트(?)버튼이 있으며 왼쪽 위와 뒤편엔 L1, L2 스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른쪽엔 네개의 입력버튼과 아날로그 스틱, 스타트(?)키가 자리잡고 있으며 역시 뒤쪽엔 R1,R2가 있습니다.

양쪽 아날로그 스틱은 꾹 누르면 L3, R3 버튼의 기능도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단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어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질이 크게 좋은편은 아니고 최대볼륨도 작다고 느껴집니다.

컨트롤러 부착시 뒤편의 홈이 고리처럼 걸려져서 고정됩니다.

그래서 왠만해선 잘 탈착되지 않습니다.

http://www.wikipad.com/Gaming

여기에 들어가면 위키패드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게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플레이 해본 게임은 GTA3 10주년 기념판, 쉐도우건, 데드트리거, 소닉, 리퍼, 버추얼테니스, 아스팔트7정도인데 모두 사이트에 나온대로 키가 정상 동작하는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재밌게 했던게 GTA3 인데, 가끔 펀치 버튼이 맵으로 뜨는 일이 있고, 몇몇 소소한 키(경적, 택시같은 미니 미션 시작 등)는 맵핑에 들어가지 않는 것 빼고는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제일 아쉬운건 아스팔트7으로, 키 자체로 조작하게 된게 아닌, 틸트조작 + 드리프트같은 간단한 버튼 조작이라 아쉬움을 갖게 했습니다.

이게 패드까지 끼면 상당히 부피가 커지는지라, 그걸 들고 막 좌우로 흔드는게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ㅠ_ㅠ

물론 이게 패드를 끼고 보면 마치 진짜 핸들을 잡고있는듯한 느낌도 주긴하지만 버튼조작도 넣었으면 훨씬 더 맘에 들었을 것 같습니다.

키감은 s7300B과 비슷하지만, 십자패드가 아닌 둥근 버튼이라 오히려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또 아날로그스틱이 많이 돌출되어있어서 저에겐 약간 불편합니다.

하지만 에뮬게임에 있어서 큰 지장이 없고 매우 즐겁습니다.

드라스X을 통한 NDS, GBA, MAME, SNEX 등등 제가 사용한 모든 에뮬 어플에서 키맵핑도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왠지 모르겠는데 L2, R2버튼은 맵핑이 되지 않습니다;;

처음엔 고장인가 싶었는데, 패드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게임에서는 L2 , R2버튼으로 지정된 기능이 잘 작동되는걸 보니 맵핑할 때만 인식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 배터리 수준은 준수한 편입니다.

드라스X으로 지하철에서 2시간동안 게임 역재를 돌려본 결과, 25퍼 정도 소모가 되었습니다.

배터리 먹는 괴물인 드라스틱이 이정도니, 다른 게임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해외 리뷰에서도 배터리가 오래가는 점은 장점으로 꼽고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패드 장착시 무게는 666g인데, 지하철에서 오래 들고 플레이해도 무리 없을정도입니다 :)

지하철에서 심심한 저에게 재미를 주는 좋은 녀석입니다^^

근데 이녀석의 제일 큰 단점이 있습니다..

테그라3에서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같은데,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시 오디오 렉(딜레이)이 있습니다.

그래서 블루투스를 키고 헤드셋으로 게임을 하면 대략 1~2초 정도 소리가 늦게 들립니다 -ㅅ-;

그리고 블루투스가 퍼포먼스에 상당히 영향을 미쳐서; 블투 켰을때랑 껐을때 버벅임이나 성능차이가 차이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이걸 해결해보고자 안되는 영어실력으로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난리를쳤는데

해결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해결법이 될 것이라고 예측되는게 OS업데이트인데,

구넥7도 구버전에서는 사운드렉이 있었다고 합니다. 4.3이 업데이트 되면서 해결되었다는 것 같구요..

근데 언제 업해줄런지... 업해주기만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사용자도 적은편인지 커롬을 눈씻고 찾아봐도없고... 좀 아쉬운부분입니다.

뭐 이래저래 주저리주저리 써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쓰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 몇가지만 리스트로 나열해보고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장점:

1) 7인치의 IPS 디스플레이: 완전히 좋은 패널은 아니지만, JXD같은 TN패널 게임기에 비하면.. 정말..

2) 탈부착 가능한 게임 컨트롤러: 보관은 분리해서 태블릿으로, 게임할땐 컨트롤러 부착으로 게임기로! 또 태블릿 단독으로 필요할 땐 태블릿 자체로 충분히 활용!

3) 나쁘지 않은 키감, 아날로그스틱까지 지원: 키감도 준수하고 다양한 키로 에뮬 맵핑에 용이함!

4) 에뮬,게임플레이를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성능, 배터리타임 : 테그라3 CPU가 워낙 말이 많긴하지만, 에뮬이나 다른 게임 자체에 있어선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타임도 준수하구요.

5) 꽤 가벼운 무게! : 패드 장착시 총 666g으로, 지하철 같은데서도 무리없이 들고 게임할 수 있는 정도!

단점:

1) 퍼포먼스가 아쉽다: 테그라3와 구버전OS의 결합으로 퍼포먼스 부분에선 뭔가 좀 아쉬운느낌..

2) 블루투스 사용시 오디오렉: 이것 역시 1번과 상통하는 내용으로, 퍼포먼스의 하위 측면입니다. 얼마전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구입해서 잘 써오고 있는 저에겐 정말 제일 큰 단점이네요 ㅠ_ㅠ

3) 컨트롤러에 스테레오스피커가 있지만, 음질과 볼륨이.. : 볼륨이 매우 아쉽습니다 ㅠ_ㅠ 음질도 좀 아쉽구요

4) 에뮬에서의 L2, R2버튼 매핑 불가: 아직까지 L2 R2쓰는 게임이 없어서 무리없었지만, 그래도 아쉽긴합니다..

5) 아쉬운 마감 : 구넥7처럼 마감부분에서 좀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액정에 먼지도 살짝 유입되어 있고 약간 마감이 부실해보입니다.. 어떻게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진짜 이건 처음 구입하면서 국내 사용기도 많이 없고해서,

꼭 좋은 리뷰를 써봐야겠다 했는데, 사진찍기가 힘들어 우선 느낀점 같은것들을 글로 길게 써봤습니다.

그리고 테그라3의 한계에 아쉬움을 느껴서, 내일 쉴드를 결국 구입하기로 했는데...

둘 다 써보고 더 맘에드는 녀석 말고 다른녀석은 처분하지 않을까싶어요.

그 전에 비교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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