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의 자취
2015.11.11 16:14
'력사의 자취'는 북한의 사회주의적사실주의에 입각한 수기들을 약 천페이지에 걸쳐서 게제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는 아주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책값은 좀 비싼편이지만(8만원) 가치 훨씬 이상의 값어치가 있습니다.
김일성장군님일대기부터 토지개혁당시의 지주들의 동요와 해방, 그리고 콜레라와의 파견된 소련의사들의 싸움,작업분반조등의 습관을 들이는등 북한 건국시기의 일들을 그리고 있고 조국해방전쟁당시의 유명한 전투장면도 자주 등장하네요.
80년대까지 기술하고 있는데 저는 아직 50년대초까지만 봐서 그중 몇장면 발췌합니다.
장군님의 귀환
'남북총선거'에 대한 '이승만괴뢰도당'의 방해공작
인민위설립-토지개혁당시의 대지주들의 반발을 황주사를 통해 그림
호열자(콜레라)와 싸우는 소련의사들편
저는 아이들교육을 위해 구입한 책입니다만, 공산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역사에 관심있으면 꼭 읽어보실 자료입니다.
코멘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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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11.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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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5 23:42
아니 환단고기와 비교하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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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
11.19 09:29
전 무협&판타지로 분류합니다.
김일성장군의 이름이 만주에 나타나기 시작한 게 1920년대이전부터이니까..(중국쪽 기록)
김성주(1912년생)로 보면 8세인데..
그때 수염을 달고 말을 달리는 8세 김일성(김성주)장군이라..
판타지아닐까요?
가장 비근한 인물이라면 김경천 장군(1888)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는데..
일성은 이름을 바꾼게 아닐까(아명은 김광서 ,김현충,김응천등의 이름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하는 생각을 하더군요.
그러나 이분도 신흥무관이후 시베리아 쪽으로 이동했다가 무장해제되고 소련에 의해 간첩으로 옥고후 중앙아시아로 이동되어 광복직전에 사망해서 거의 관심을 못받다가 최근에 조명되는 분이라서..
하여튼 당시에 일본육사 출신(한일합방으로 3년중퇴)으로 만주 신흥무관 교관으로 정규 교육을 받은 몇 안되는 김씨 성을 가진 장군이죠..
http://www.honam.co.kr/read.php3?aid=1445958000479129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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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허허3952
11.12 12:48
"김일성 장군님" 부터 굉장히 불쾌하군요. 설마 김일성이 진짜로 항일 운동 했다고 믿으신다면 답 없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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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5 23:41
연령대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김일성이 항일운동을 하기는 했다는 것은 정설입니다. 아 물론 부칸이 주장하는 영웅은 근처에도 못 갔습니다만. 또 백선엽장군 같은 분도 29세에 사단장이 된 것을 생각하면 그 풎내기 김일성에게 장군을 붙이는게 그들로서는 그리 이상할게 못 됩니다. 뭐 백선엽장군이 정말 영웅이냐는 또 다른 얘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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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허허3952
11.19 16:55
연령대가 중요한가요? 나이 충분히 먹었으니 그딴걸로 시비걸지 마세요. 글 제목의 역사를 력사로 쓰는건 저기 북쪽 사람들 아니면 안 쓸것 같은데... 그리고 존칭의 의미로 '님'까지 붙이는 것도 완전 이상하구요. 하나 하나 반박하기는 그렇고 어쨋든 이 사이트에 올릴만한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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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20 00:54
상당히 까칠하시군요. 시비건 것이 전혀 아닌데요. 평양방송이 개콘보다 웃긴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 봅니다.
문득 생각나는 우스개가 있는데 아마 이것에도 안 웃으실듯:
인터넷에 넘쳐나는 초딩을 피해갈려면 초딩인지 알아봐야 한다. 민증을 깔 수도 없고. 어떻게 구별하나. 답은.. "물어보면 된다" 입니다. "너 초딩이지".. 이 질문에 "아이구 젊게 봐줘서 감사합니다" 하면 어른입니다. 이 질문에 "내가 어디를 봐서 초딩이냐"고 화를 내면.. 초딩입니다.
미쿡에 살면 부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참신한 시각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일전에는 "부칸의 징병 기준 신장이 줄었다. 이거 갸들이 못 먹어서 그렇다" 라고 했더니, 아 그거 남한 사람들이 흔히하는 부칸 드립이야.. 하더라구요. 부칸을 모르면 그런 시각을 갖기 쉽겠다 싶어서 이렇게 해 줬죠. 응 그렇게 볼 수도 있기는 해. 그렇지만 한가지는 확실해. 네가 볼 수 있는 한국사람들은 백에 백 남한 사람들이야. 부칸 사람들은 해외 여행 못해. 권력 극상층부에 있지 않으면. 했더니 그건 수긍하더라구요. 갸들 눈높이에 맞춰서 대화를 해줘야 하더라구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라고 대한민국 헌법 1조에 나옵니다. 법을 전공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또 같은 헌법에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가 보장됩니다. 인간의 기본권이죠. 어떤 글을 쓰더라도 읽는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내용이 아니라면 글을 올릴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다고 믿고, 여기서도 그게 적용이 됩니다.
소년 김일성이 독립운동을 했느냐.. 는 책을 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천황에의 충성을 맹세하는데 혈서를 쓰고, 만주에서 독립군 죽이는 일을 매우 즐겨하셨던 모씨와 조금은 비교가 됩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김일성을 추종하느냐. 전혀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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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11.23 08:03
왕초보님의 주장에는 공감합니다. 당연히 주장의 자유는 우리나라에서 있어야하는 것이죠.
게시글의 의도도 어느 정도 이해합니다.
(영진님 게시글 중 발췌가 아닌 본인이 쓴 글에서 '장군님' 언급은 의심을 살만함.)
다만, 왕초보님의 댓글 중
맨 마지막 문단은 좀 그렇네요.
소년 시절에 항일 운동을 했다지만, 동족상잔의 6.25를 일으키고 현재의 북한을 만든 사람과
일본의 점령시절에 천황에 맹세하고, 혈서 쓰고 한 사람은 6.25 때 북한군과 싸우고, 여튼... 그 후 경제발전의 토대를 세우려고 노력한 사람
???
관점 차이가 매우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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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25 01:50
감사합니다. 관심 차이를 드러내기 위해 쓴 글입니다.
박정희씨가 우리나라 정권을 잡고 18년간 군림하시면서 한 일은 참 많죠. 교과서에 나오기 위한 샷도 많이 찍으셨고요. 그렇지만 공과 과는 확실히 밝혀야 합니다. 잘못 하신 것이 많다고 잘하신 것이 가려지면 안되겠지만 잘하신 것이 있다고 잘못 하신 것도 가려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박정희 정권의 최대 업적은 경제개발5개년 계획이었다고는 하지만 이 또한 장면정권에서 준비한 것이고, 516쿠데타로 실제로 2년 정도 지연되었다는 것도 잊혀져서는 안됩니다. 그러니까 516쿠데타가 없었으면, 우리나라의 경제개발은 2년정도 먼저 이루어졌을 것이고 우리나라의 현재 모습도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장면정권은 전혀 부패하지 않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윤보선/장면 콤비의 우유부단함으로 경제개발5개년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었겠느냐도 의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박정권에 대한 제대로 된 역사적 판단은 아직은 이르다고 봅니다. 사료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정권이 제대로 된 판단을 흐리고 있기 때문이죠.
오해가 클 부분은 그럼 김일성은 잘 한 넘이냐.. 전혀 아닙니다. 독립운동을 조금 하기는 했지만 권력에 눈이 멀어서 그 뒤에 한 짓들은 천인공노할 일들 뿐이었죠. 그러고도 천수를 다 한 (뭐 그건 아니고 아들이 죽였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것을 보면 귀신 다이어트가 좀 심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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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11.25 06:36
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얼마전에 유신헌법이라는 것을 대충 훑어 본적이 있는데 한마디로 헐~ 이건 뭐?
말씀하신
'정권이 제대로 된 판단을 흐리고 있기 때문'
10000000% 동감입니다.
역사라는 것을 좀 제대로 된 시각으로 볼 수 있게해야하는데... 이전 정권 부터 지금까지 그러는것 같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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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가
11.17 14:35
이책의분류는 "소설" 입니다.
소설을 엮은 책이지요.
당연히 북한체제안에서 김일성과 공산당을 영웅시 하는게 뻔하겠지요. 내용중에 솔방울 수류탄은 안나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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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무자
11.17 22:13
저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란 용어를 이십년만에 처음 듣는것 같습니다. 나름 '극렬좌경'이던 시절에 조차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소설들은 솔직히 낯간지럽고 너무 유치해서 참 별로였었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 무시무시한 선배들이 강권하던 책들이라 겉으로 내색은 못했죠ㅋ) 요즘같은 시절에 더구나 아이들 교육용(!)으로 어떻게 활용하실 생각이신지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합니다. 고리키의 어머니나 작가가 기억 안 나는 - '강철을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등등의 소설들 지금은 줄거리조차 전혀 기억안 납니다만 오히려 비슷한 시기에 비판한답시고읽었던 도스토예프스키나 파스퇴르나크의 달달한 소설들은 아직도 몇몇 구절이나 장면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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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스코
11.18 19:33
아마 읽어보면 이런 이론이 통했던 시절에 태어나지 않은걸 다행으로 생각할껍니다 이상을 소설로 만들어 사람의 혼을 빼는책이지요 -
Alphonse
11.19 09:14
김성주와 김일성은 구분 합시다. ^^ -
야채
11.19 10:17
보천보전투의 김일성이 혹부리우스 김일성(김성주)과 동일인물이라는게 정설입니다. -
Alphonse
11.19 14:59
위에 주니님 글처럼 나이가 그렇게 차이 나는데 어떻게 동일 인물이 될 수 있나요? -
야채
11.20 09:35
주니님께서 말씀하신 기록이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보천보전투의 김일성이 그 김일성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1937년에 있었던 보천보전투의 김일성이 혹부리우스라는건 일단 현재로서는 정설이죠.
170명이 덮쳐서 일본 경찰 5명은 다 빠져나가고, 민간인 두명만 사살하여 게릴라전으로서는 빵점짜리라는게 함정...
당초 목적이 선전용이라 그런 면에서는 성공했다고 하긴 합니다만...
일단 제가 이제까지 본건 이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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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11.23 08:05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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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onse
11.24 13: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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