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LG PH55HT 단초점 빔프로젝터 사용기

2019.01.15 18:35

matsal 조회:1443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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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서 나온 미니 빔 프로젝터입니다.

박스 크기도 신발 정도로 작지만 무게는 2 KG 남짓으로 묵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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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으로 따라온 이어폰입니다만 전 별로 쓸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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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 씰이 이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혹시 미개봉품이라고 해서 중고로 파는 사람이 있다면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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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면 설명서가 반깁니다.

물론 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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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단촐합니다.

제품 본체와 악세서리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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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는 파워 어댑터와 전기선, 리모콘과 배터리 뿐입니다.

USB 나 HDMI 같은 건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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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본 모양입니다.

영롱한 렌즈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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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핵심이라고 할만한 부분이기에 절대로 만지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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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는 1W 스피커 2개와 리모콘 수신부, 그리고 위에는 조이스틱 모양의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매우 미니멀한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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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는 USB 메모리를 연결하거나 HDMI 를 연결하는 단자, 그리고 이어폰이 있습니다.

그 위에는 포커스를 잡는 건데 딱히 건드릴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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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수동식 전원 ON/OFF 스위치, 전원선 입력단자, 전원 LED,

그리고 디지털 방송 수신 안테나가 있습니다. TV보는 사람을 위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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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2018년 9월 생산분이라 적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 2016년에 나왔던 모델을 리뉴얼 한거라 앞으로 2020 년 쯤 새 제품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나사 홈은 세로로 세워서 쓸 때 사용하는 악세서리를 장착하는 홈인데 기본 구성품으로는 내장되어 있지 않아 유감입니다.






LG PH55HT 의 용도는 매우 뚜렷합니다.

내부에 배터리가 있어서 외부에서도 몇시간 동안 켜서 볼 수 있으며,

단초점이라 벽에서 고작 8cm 만 띄우고도 40인치 정도의 커다란 영상이 확보됩니다.

바닥에 두고 천장을 쏘면 80 인치 정도 되기 때문에 진짜 큰 영역이 커버되죠.

하지만 소형 프로젝터 답게 밝기는 450 cd 인데, 이는 방의 불을 거의 다 꺼야 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캠핑장에서 야영 할 때 불 다 끄고 스크린을 설치하거나

방에서 불 다 끄고 스크린에 투사하거나,

저 처럼 밤에 잠 잘 때 누워서 천장을 스크린 삼아 보려는 경우가 아니라면 적합하지 않는 거죠.




프로젝터에 있어서 밝기는 전부입니다.

낮에도 그럭저럭 볼 수 있는 진짜 좋은 것들이 3000 안시 이상의 밝기를 자랑하고

적어도 대학의 강의실 프로젝터가 되려면 2000 안시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2000 미만은 매우 어정쩡한 포지션이죠.


반면, 불을 다 끄고 영화관 같은 환경이라면 100 안시라도 그럭저럭 충분합니다.

200 안시도 상당히 눈부시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450 안시까지 지원하고, 게다가 명암비도 수천대 1 이 아닌 10만 대 1 인 빔프로젝터라서

불을 다 끈다는 전제하에 상당히 발색도 선명하고 밝게 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프로젝터가 가장 발전한 부분이라면 역시 크기죠.

특히 LED 빔 프로젝터가 나온 이후로 핸드폰에 내장될 정도로 작아지고

전력소모량도 적어져서 내장 배터리형인 제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VGA 입력만이 아니라 USB 를 통한 사진이나 동영상 재생,

또는 자체 웹브라우저 등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해져서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기도 하죠.

한때 인기를 끌었던 LTE빔 제품은 아예 기기에 안드로이드 터치스크린 화면도 존재해서

매우 원활한 활용으로 인기를 많이 끌었습니다.  (또 다른 인기 요인은 500 cd 에 달하는 밝기)


이 LG PH55HT 도 그런 추세를 반영해 USB 로 연결시 미디어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하나,

아쉽게도 안드로이드는 아니고 웹OS 3.0? 정도를 탑재하고 있어서 웹브라우징 등은 안 됩니다.

그 대신 스크린 웨어 등으로 핸드폰과 무선으로 연결되거나 HDMI 로 연결하는 걸 추천하고 있죠.




이 제품의 네이티브 지원해상도는 1280 x 720 입니다.

구입가 65만원인데 이 가격에 이 해상도는 '정상' 입니다.

$100 도 안하는 중국제는 HD 도 안되는 848x480 해상도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FHD, 즉 1920x1080 네이티브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은 $1000 부터 시작합니다.

LG 도 마찬가지라 PH55HT 상위 제품인 PH1000U? 가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지만 가격이 120만원 넘어갑니다.

아무래도 100만원을 넘어가면 구입하기가 꺼려지는지라 전 HD 해상도인 이 제품을 산 거죠.

그래도 프로젝터 특성상 1280 x 720 도 문제 없습니다.

그 이상 해상도까지 또렷하게 표시하려면 꽤 값비싼 스크린을 사야 하거든요.

전 스크린을 안 쓰고 새로 도배한 벽에 그냥 뿌리는데, 

1280x720 은 영상 보기에도, 글자를 보기에도 충분히 또렷한 수준을 제공해줍니다.




이 제품의 가장 좋은 특징 중 하나는 단초점이라는 겁니다.

보통의 프로젝터는 반드시 화면의 수직 중앙에 설치해야 하는데,

덕분에 프로젝터를 껴안든지 아니면 천장에 설치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고작 벽에 7cm 를 띄워도 큰 화면을 띄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화면 '아래' 에 설치해야 하니 저와 멀리 떨어뜨려서 설치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천장에도 원활하게 쏴줄 수 있는 거고요.





프로젝터 가격대에 대해 설명하자면....

10만원 이하 : SD 급 중국산 소형 프로젝터입니다. HD 영상은 거의 못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금방 고장나는 막 굴리는 거고요.

30만원대 : 핸드폰과 연결해서 쓰는 소형 빔프로젝터들이 출현하는 가격대입니다. 대부분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휴대도 가능하고요.

하지만 밝기가 전원 비연결시 대부분 100 안시 정도라 불 다 끈 상태에서나 쓸만합니다.

60만원대 : 본격적인 프로젝터 (오래 쓸만한 제품) 가 나오는 가격대입니다.

전통적인 커다랗고 천장에 다는 프로젝터 중 HD (1280x720) 급 제품이 최소한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대략 2000 안시 정도이므로 불 켜도 어느 정도 버티긴 합니다만 그저 보급기일 뿐이죠. 그래도 성능은 좋습니다.

LG PH55HT 가 포지션한 가격대인데, 이는 30만원대보다 월등히 화질이 좋고 제대로 된 만듦새,

그리고 단초점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방식으로 특성화한 제품으로는 LTE 빔이 있는데, 이 제품도 쓸만하다고 소문나 있죠.

120만원대 : 제대로 된 프로젝터를 구할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3000 안시 이상에 FHD 해상도의 전통적인 빔 프로젝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스펙은 빵빵합니다만, LED 방식이 아니라 수명이 2천 시간 밖에 안되는 전구 방식은 유지비가 꽤 나가므로 참고해야 합니다.

밝기가 낮지만 휴대성과 단초점, FHD 를 원한다면 LG 단초점 빔프로젝터를 구할 수도 있고요.





이 LG 제품은 제 용도 (누워서 노트북 화면 보기, PS4 플레이) 에 아주 적합한 제품입니다.

게다가 단초점이라 설치하기가 굉장히 편리하고 화질도 기대한 것 이상으로 (불 다 끄면) 아주 또렷히 나와서 맘에 쏙 들었습니다.


구입하면서 아쉬운 점은 필수 악세서리 2종이 별매라는 거네요.

(1) 캐링 케이스 - 광학부에 먼지 쌓이는 건 싫으니 사용 안할 땐 반드시 케이스에 넣어야 합니다

(2) 세로 받침대 - 천장에 쏴주기 위해 삼각대를 연결할 떄 필수인데 별매네요.


좀 비싼 감도 있고 FHD 가 아닌게 아쉽습니다만

전용 스크린도 없이 그냥 막 굴리기엔 최고이고 휴대성도 좋아서 맘에 듭니다.


만약 뒤늦게 LTE 빔 (단종) 같은 제품을 찾으시는 분이 있다면

덩치는 좀 더 나가지만 성능이 확실한 LG 프로젝터 + 단초점의 매력이 있는 이 제품을 추천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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