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아이폰SE 는 지금도 현역입니다. 이번 iOS 13 업데이트에서 아이폰5와 5S 는 버려졌지만 SE 는 6s 와 함께 여전히 지원대상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아이폰 SE 가 막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핸드폰 사용환경에서 유일하게 유의미한 변화는

무선 충전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거 말곤 뭐가 편해지고 잘 쓸 수 있게 된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아이폰에서 무선 충전이 지원된 건 8 부터죠.

그래서 아이폰 SE 같이 무선 충전을 지원 안하는 핸드폰에서 무선 충전을 하려면 별도 악세서리를 구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선 충전을 하려면 상당히 두꺼운 코일을 칭칭감은 안테나 같은 걸 뒤에 대야 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쓰던 케이스에 무선 충전 모듈을 삽입하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이렇게 아예 일체형으로 무선 충전 케이스가 나오는 것입니다.



se1.jpg


오른쪽 흰색이 처음부터 최근까지 쓰던 무선충전 케이스이며, 왼쪽이 지금 쓰고 있는 무선충전 케이스입니다.

오른쪽은 매우 쉽게 구할 수 있고 흔하고 저렴합니다.

크기가 작고 아래쪽 이어폰 잭도 전부 드러나 있어서 거의 스킨 느낌으로 수월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트닝 단자가 드러나 있고 케이블 피복도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서 내구성이 약하죠.


왼쪽은 이베이에서 구한 건데 비교적 찾기 힘듭니다.

사진을 보시다시피 아래쪽에 턱이 있는데, 케이스도 전체적으로 단단해서 라이트닝 단자도 안쪽에 고정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빼고 다시 연결하기가 훨씬 어렵죠.

다행이 무게는 큰 차이 안 납니다.




se2.jpg


뒷면입니다. 오른쪽 제품은 흰색 아이폰을 위한 컬러링도 있는데, 왼쪽 제품은 검은색 밖에 없습니다.

둘 다 카메라 구멍은 무난합니다.


se3.jpg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왼쪽 (위쪽 사진들에서 오른쪽 제품)은 라이트닝 단자만 나와있고 다른 단자, 즉 스피커나 이어폰 단자는 열어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라이트닝 케이블을 연결하면 외부와 싱크할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지기 때문에

PC 와 연결하든지 하려면 반드시 저 단자를 뽑아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저 단자도 무척 약한데, 대략 반년? 혹은 100번 정도 연결했다 뽑으면 여지없이 고장나더군요.

그래서 저렴하긴 하지만 두세개 사두고 고장나면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장나는 원인은 단자 그 자체보다는 단자 바로 밑에서 나오는 케이블 피복이 외부에 노출되어서

그 부분이 단선이 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건 라이트닝 단자를 자주 뽑지 않아도 평소 들고다니다 보면 항상 닿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반면 오른쪽 (위쪽 사진들에서 왼쪽 제품)은 전부 다 막혀 있고 스피커 홀이나 이어폰 단자는 구멍을 통해서만 연결됩니다.

그래서 기존에 쓰던 헤드폰이 안 들어가면 저 이어폰 단자에 맞는 연장선 같은 걸 사야 합니다.

하지만, Micro USB 포트라는 크나큰 장점이 있습니다. 저걸로 충전은 물론 싱크도 되기 때문에

잘 부서지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들고 다닐 필요도 사라지죠.




내부적으로도 두 제품이 장단점이 있습니다.

왼쪽 (흰색) 제품은 비교적 최신에 나와서 그런지 MFI 인증을 우회 잘 합니다.

이런 제품은 저가 중국제라 MFI 인증 없이 우회하곤 하기 때문에 최신 버전에선 악세서리 단속(?)에 걸리곤 합니다.


오른쪽 (검은색) 제품은 좀 옛날에 나와서 그런지 MFI 에 걸립니다.

그래서 충전은 그냥 되지만 마이크로 USB 단자로 싱크를 하려면 며칠에 한번씩 인증해야 합니다.



그리고 장기간 사용하다보면 느끼게 되는 가장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무선 충전하는 중간에 충전이 끊겼다 되었다 하는 문제입니다.

왼쪽 (흰색) 제품이 특히 이 문제로 악랄한데요. 100% 완충될 때까지는 아주 조용합니다.

하지만 100% 완충된 이후로는 시도 때도 없이 띵띵거립니다. (충전이 끊겼다 다시 연결되었을 때 나는 소리)

한밤중에도 계속 이 소리 나면 노이로제 걸리기 때문에 이거 관련 팁 글도 올렸었네요.


반면, 오른쪽 (검은색) 제품은 그 반대입니다.

대략 50~70% 충전 구간에선 쉴 새 없이 띵띵거립니다.

그런데 80% 충전을 넘으면 아주 조용합니다.

즉, 20~30% 에서 무선 충전기에 연결하면 조금 있다가 50% 쯤부터 계속 띵띵거리는데,

어느정도 충전이 된 이후로는 아주 조용하게 100% 완충 상태를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제가 이 케이스를 주로 쓰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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