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대략 한 달 사용기
2015.10.12 21:21
애플워치 42mm 스테인레스 링크 브레이슬릿 모델을 한 달 좀 넘게 사용했습니다.
그 전에 사용하던 스마트 워치는 쿠쿠였습니다.
[장점]
1) 아이폰을 보는 횟수가 족므 줄어들었습니다. 아주 조금.
--> 제 경우 문자를 확인하기 위해 굳이 주머니의 아이폰을 꺼낼 필요 없다는 것 정도니깐요.
2) 더 조용히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아이폰을 묵음으로 설정할 경우, 기본값이 진동이 울리게 되어 있는데요, 이제 진동없이 묵음으로 설정해두었습니다.
애플워치가 손목에서 살짝 진동해주는 것이 훨씬 제게는 잘 느껴지고 좋습니다.
3) 운동할 때 좀 더 편리한 옵션이 있습니다.
--> 암밴드에 아이폰을 장착하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낀 채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할 때, 애플워치 덕택에 원하는 음악을 플레이 할 수
있구요, 운동 중에 오는 문자, 전화, 카톡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편리한거냐.. 운동을 방해하는거냐..)
4) 생각보다 예쁩니다.
--> 네모여서 그다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예쁩니다. 두께도 비교적 얇아요. (비교대상이 쿠쿠니깐요.)
[단점]
1) 배터리
--> 18시간 쓴다고 했는데, 조금만 사용해도 50%로 줄어들은 배터리 레벨을 보면 간당간당해요.
2) 비싼 줄 가격
--> 다른 스테인레스 줄을 사려면 대략 50만원을 지불해야 하더군요. 고무 비슷한 스포츠밴드만 해도 6-7만원을 호가하구요.
써드파티 업체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많이들 사줘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3) UI가 제한적입니다.
--> 워치 OS2로 오면서 조금 더 많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해요. 좀 더 상큼한 시계 UI가 필요합니다.
전에 사용하던 쿠쿠를 생각해보면, 애플의 심술궂은 '닫힌 API' 정책이 원망스러워요. 문자 받는거, 카톡 확인하는거... 이런거 모두 열린 API였다면
쿠쿠에서도 가능했던거 아녔나요? 그리고.. 쿠쿠는 그렇게도 블루투스 페어링이 끊겼었는데, 애플워치는 왜케 쌩쌩하게 잘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뭔가 애플의 조작이 있는듯...
이런 제 의혹에도 불구하고, 애플워치는 생각보다 매력적인 스마트워치의 위치를 낼름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밴드 모델을 구입해서 써드파티의 스테인레스 브레이슬렛을 구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듯 한데요, 괜찮은 써드파티를 선택 기준이.. 궁금하죠.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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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손목시계 라는 거추장스러움을 젊은 세대가 어떻게 극복을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보이고요, 그 거추장스러움을 극복한 사람들 사이에 호/불호가 완전히 갈리더군요. 아직은 UI도 손볼 곳이 많은듯 합니다. 배터리 같은 기술적인 부분은 아직 아주 멀었고요. 시계 배터리는 5년 정도 가는게 정상 아닌가요 ?